작년오늘,

이나리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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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날 버린지 딱 1년되는날

 

당신은 한가정의 가장이되고

당신은 한여자의 나면이되고

당신은 곧태어날아기의 아빠가될사람이고

 

난 뭐니

 

난 당신이 날버린 그순간부터

비련의여주인공자리를 꿰찬듯

사랑에 실패하고

또 이별의 쓴맛을 봐야했고

그리고 또 상처받아야했다

 

오늘 당신이 날 버린지 딱 1년되는 10월11일

 

나는 작년 그날처럼 늦은시간 혼자 깜깜한 방에서 울먹이고있다

 

실컨울수도없고 웃을수도없이 그렇게 서럽게 울먹이고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은 당신때문이아니라

 

또다른 내가 사랑한 남자때문이라는것을 똑똑히 당신은 알아야한다

 

당신이 떠나고 달라지지않는게있다면

 

난 사랑을하면서도 사랑하지않는것이고

난 혼자가아니면서도 혼자인거다

 

당신은 내 말뜻을 알지못하겠지

알았다면 당신은 날 버리지도 못했겠지

 

슬프다 .. 당신이아닌 지금 내사람으로인해

 

작년오늘처럼 .. 난 또 슬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