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동안의 짧은 기간으로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필링필드"와 "앙코르 왓트" 그리고 "크메르문화"라는 정도 밖에 몰랐던 저에게
이번 여행은 너무 큰 충격이라서 지금도 솔직히 공황상태입니다.
한끼의 식사에 이렇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아쉬움과 분노를 느낍니다.
때로는 다음 장소로 옮기는 도중에 창밖을 보면서 커튼으로 가리고
혼자 울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이 아니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에이즈 보균자를 직접 만난다는 현실이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범죄자의 동네라는 이야기에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끼의 식사 때문에 복음을 접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어야 한다는 현실이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 더 무섭고 겁이 났습니다.
내일이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그 생각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파키스탄 단기선교를 마치고(1)
이 소녀의 얼굴을 보면서 공포와 불안감에 잡혀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 캄보디아의 현실을 담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이의 코를 닦아주고 얼굴에 입을 맞추어 주면서 같이 놀아주고
보듬어 준 교회의 청년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뛰어놀다 상처가 나도 치료해 줄 약이 없습니다.
이 상처를 통하여 에이즈 보균자와 접촉을 하게 되면 옮기게 된다고도 합니다.
어쩌면 옷 자체가 사치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발가벗은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련지...
전기가 없는 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은 그 자체로 신기하고 재미있을 따름입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겨울 옷을 입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일공동체에서 밥을 배급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 물들이 많은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합니다.
철조망 너머의 저 세계에서 이 아이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날이 오기를 ...
이 아이의 목숨이 현재 위험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이 아이의 엄마에게 한끼의 식사를 주고
젖을 먹여주게 해 주는 일 뿐이었습니다.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차마 울수도 없었다는 일우!
다같이 웃는 날이 꼭 오기를...
섬기는 자세로 이 아이들 보다 더 낮은 자세로 무릎을 꿇고 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밥을 담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도 무겁습니다.
광현이의 품안에서 울음을 그친 아이!
군대가기 며칠전이지만 이번 선교에 동참해서 같이 온 광현이.
하지만 광현이도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야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