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부 - 좋아하는 마음

송주영2008.02.22
조회126

제 2 부 - 좋아하는 마음

 

 

 

제 2 부 - 좋아하는 마음


 

 

AM 06:00

 

따뜻한 햇살이 창가에 비쳐

자고 있는 민이를 깨운다.

 

아으.. 몇 시지?

뭐야 6시네. 좀더 자야지..

아니야.. 아..

뭐더라

아 어제

그애 오늘 간다고 했지?

연락 한번 해봐야 하나..

 

아 맞다..

 

민이 : 엄마 !

 

민이 : 엄마! 여기 내 군복 어디갔어..

 

엄마 : 일어났어? 일찍 일어났네..

         아 군복 그거 방금 세탁기에 넣었는데

 

민이 : 혹시 호주머니에꺼 다 뺐어?

 

엄마 : 아니 그냥 넣었는데.. 뭐 있니 돈이라도 있는거야?

 

민이 : 아.. 확인도 안하고 빨면 어떻게 ㅠ

 

민이는 재 빨리 세타기를 꺼고

군복을 꺼내 확인을 했지만

이미 어제 받은 쪽지는 휴지가 되어 알아 볼수가 없었다.

 

민이 : 아 ㅠㅠ 엄마~~~~!!!

 

민이 : 엄마 때문에 되는게 없어 ㅠㅠ 아 ㅠㅠ

 

엄마 : 왜.. 미안 중요한거야? 몰랐어

         용돈 줘?

 

민이 : 아냐.. 뭐 할 수 없지 그냥 됐어..ㅠㅠ;

 

민이 : 그냥 좋게 생각하자.. 어쩔수 없지..

         인연이면 언젠간 보겠지..

         메일주소 알려줬으니깐 연락 올지도 모르잖아..

 

민이는 그냥 체념하고 세면을 하고

오늘부터 뭘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로 했다.

 

엄마 : 민아 제대 했다고 집에서 놀지만 말고 공부해라

         그리고 복학 할 동안이라도 일 자리 구해서

         돈 벌어라

         동네 준이는 세달전에 전역해서 어디 일한다더라

 

민이 :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

 

엄마 : 그리고 이 전화기쓰라

         너 전역하면 쓰라고 얼마전에 하나 샀다.

         돈 벌어서 요금은 알아서 내라 ^^;

 

민이 : 알았어 잘 쓸게여

         치.. 사줄거면 좀 좋은걸로 사주지

         그래도 전화기 생겨서 다행이다.

         아 배고파 밥조 엄마

 

민이 : 여보세요..

 

여보세요

 

민이 : 혹시 철이 있나요?

 

제가 철이인데요

 

민이 : 야 오랫만이다. 철이야.. 나 민이야

 

철이 : 어 민이야? 뭐하냐? 어쩐일이야?

 

민이 : 어 나 이제 전역했어. 함 보자.

 

철이 : 그래 맛있는거 사주나?

 

민이 : (씨뎅) 여전하구나 ㅋㅋ 그래 일단보자 ㅎㅎ

 

민이는 시내로 나가서 이리 저리 구경을 했다.

아 여기는 3년전이나 그대로구나

하여튼 촌 동네는 변해도 변한것 같지가 않단 말이야

역시 서울이 좋긴 좋았어

사람들 봐라 날춥다고 나오지도 않네 ㅎㅎ

그나저나 철이 이놈은 왜이래 안나와

역에서 나오기로 했으면서

기다리다 민이는 전화를 했다.

 

민이 : 여보세요..

 

철이 : 어 미안 좀 늦지 싶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지금 가고 있어 20분만 기다려

 

민이 : 아씨.. 너 오면 죽었어 1시간 기다리잖아 그럼

         알았어. 빨리와

 

 

민이는 역앞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이나 했다.

그러던 중 민이는 눈을 크게 떴다.

 

민이 : 어 재는 어제 그 윤지 잖아.

         오.. 인연인가?  가볼까? 말어?

         아.. 쪽팔린데.. 어쩌지...

         고민 되네.. 아는 척 말어;;

         괜히 아는척했다가 쌩까면 무슨...

         에라 모르겠다. 그냥 모른척 하자 ㅎㅎ;

 

민이는 그냥 고개를 숙인체 핸드폰 게임을 했다.

아.. 이놈 나오기만 해바라

 

"저기요.."

 

민이 : 네?

 

고개를 들자

윤지 였다 ^^;

 

윤지 : 어제 열차에서 맞죠?

 

민이 : 아.. 안녕하세요.. 여기서 또보네요..

 

윤지 : 네.. 안녕하세요..

 

민이 : 친구는 만났나요?

 

윤지 : 네 만나고 재밌게 놀았어요

         열차표 예약 하고 왔어요

 

민이 : 아.. 오늘 가시는거에요?

 

윤지 : 네.. 아 근데 왜 연락 안하셨어요?

         친구한테 말했더니 같이 보자고 해서

         연락 기다렸었는데..

 

민이 : 아 그랬어요.. 죄성해요.. 사정이 좀 있었어요

         쪽지가...  빨렸.. 아니..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못했어요.

         아 저 핸드폰 생겼어요

         번호 가르쳐 주세요

 

윤지 : 네 줘보세요

         근데 약속 있으신거에요?

 

민이 : 네.. 심심해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녀석이 좀 늦네요

 

윤지 : 아 그래요 전 곧 가요.

         저기.. 나이도 같은데 말 편하게 해요

         친해지고 싶은데

 

민이 : 네.. 그래요 그럼

         말 놔 ㅎㅎㅎ;

 

윤지 : 서울쪽으로 오면 연락해

 

민이 : 그래 나중에 나 서울 구경좀 시켜주면 되겠네

 

윤지 : 조금 아쉽네

 

민이 : 뭐가?

 

윤지 : 그냥..

         너 민이라고 했지 

         민이 너 닮았어..

 

민이 : 뭐가? 뭐가 닮았어?

 

윤지 : 개구리...

         개구리 닮았어.. 웃겨

 

민이 : 뭐? ;; 개구리;;

 

윤지 : 아니 있어 그런게 진짜 개구리가 아니고

         예전에 개구리라 있었어

         개랑 닮았어

         그래서 놀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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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 아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보니깐 좋네

         난 못볼 줄 알았는데

 

윤지 : 그래 나도

         저기.. 연락 해도 되지?

 

민이 : 나야 감사하지

         종종 연락해

 

그렇게 윤지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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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철이를 보는 날

녀석이 늦게 나와 윤지를 볼수 있게 되어

녀석이 늦어도 화를 내지 않았다.

 

철이 : 야 미안 좀 늦었지

 

민이 : 아냐 잘 늦었어 이 새끼 졸라 반갑네

         잘지냈나 반갑다 친구야

 

철이 : 맞나 나도 반갑다

         진짜 이게 얼마만이야

         고등학교 졸업하고 첨보네

 

민이 : 미안 내가 대학 들어가고 연락 안해서 못봤지 뭐 ㅎㅎ

 

철이 : 그래 너 임마 너무했어 연락좀 하고 지내라

         집에 전화해도 항상 없다고 하고

 

민이 : 그래 이제라도 보면 되지

         가자 오늘 내가 쏜다~

         

철이 : 이 세끼 졸라 멋있어 졌네 좋아!

 

민이와 철이는 가까운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민이 : 건배~

        아~ 시원하다 ㅎㅎ

        진짜 보니 좋네

        아우 이제 내 세상이다.

        제대하니깐 너무 좋다 ㅎㅎ

 

철이 : 야 차라리 군인일때가 속편하다

         나 요즘 힘들다

         너도 좀 지나면 느끼겠지만

         세상 뭐 같다.

        

민이 : 그래 그래도 좋다

         이제 내 맘데로 다 할 수 있잖아

 

철이 : 그건 그래 ㅎㅎ

         없어서 못하지

 

철이와 이러 저런 애기를 나누다

 

민이 : 야 알바할만한데 없나?

 

철이 : 있지.. 나 일하는데 일할래?

         나 이제 개강해서 그만 둬야 하는데

         오 그래 나 대신에 일 하면 되겠네

 

민이 : 뭐 하는데?

 

철이 : 응 그냥 마트에서 배달 하는건데

         몸은 좀 피곤한데 할만해

 

민이 : 그래 몸으로 때우는건 자신있다

         ㅎㅎ

 

철이 : 그래 그럼 내일 나와라

         내가 소개 시켜줄게

 

민이 : 그래 고맙다 친구야 ㅎㅎ

         오늘 너 잘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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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마트에서

 

네.

네.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일 할 수 있어?

 

네 그럼 내일부터 출근 하겠습니다.

 

민이는 집에 들어와 쉬고 있었다.

 

삐빅~!

문자가 왔다.

"안녕 나 윤지 또 연락 안하네"

ㅋ 애는 왜 문자 보내고 그래

민이는 문자를 잘 못 적어

겨우 겨우 헤메다

"아 미안 연락 할려고 했는데 못했어"

 

삐빅~!

"뭐해? 난 책 보다가 그냥 따분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눈 아포 ㅠㅠ 아 .. ㅎㅎㅎ"

 

뭐야.. 계속 문자 오잖아ㅠ;

힘들다;;

그냥 전화하고 말지

 

민이 : 여보세요

 

윤지 : 어..

 

민이 : 나 알바 구했어

 

윤지 : 그래 축하해 이제 일하는거야?

         힘들겠다.ㅠ

 

민이 : 괜찮아 당분간 일하는건데 뭘

         잘 할 수 있을거야

 

윤지 : 그래 나도 알바해 난 커피숍에서 커피만드는데

         내 적성에 맞는것 같아 재밌어

         내가 만든 커피 디게 맛있다.

 

민이 : 아 그래 좋겠다

         난 마트에서 배달하는 일해

         몸으로 하는거라서 좀 피곤하다고 하는데

         괜찮아.

         잘할거야 ㅎㅎ

 

윤지 : 힘들겠다. 난 재밌는데

         근데 너 아까 문자 보냈을때 왜 그렇게 늦게 보냈어

         뭐 하고 있었어?

 

민이 : 아.. 그게.. 사실은

         나 문자 잘 못적어.

         전화기를 오랫만에 써서

         문자 쓰기 짜증나 

         난 문자 보내기 귀찮아서 그냥 전화해 ㅎㅎ

 

윤지 : 아.. 그래.. 나도 예전에 그랬는데

         자꾸 하다 보니깐 지금은 좀 빨라

         너도 연습하면 낳아 질거야

         그러니깐 앞으로 문자 많이 보내봐

 

민이 : 그래.. 알았어 노력해볼게

         근데 좀 늦을거야 이해해^^;

 

윤지 : 그래..

         근데...  너

         아니야..

 

민이 : 왜?  뭐..

 

윤지 : 너 혹시 여자친구 있어?

 

민이 : 아니 없어 내 연락처 아는 여자는

         우리 엄마빼고 너뿐인데

 

윤지 : 아 그래^^

 

민이 : 넌 남자친구 있어?

 

윤지 : 아니 나도 없어

 

민이 : 그래? 지금까지 뭐했어

         남자친구도 없고

         이뿌장하게 생겨가지고 ㅎㅎ

 

윤지 : 그러게 왜 없지 ㅠ 히히 이뿐데 왜 없지;

         그러는 넌 왜 없어

 

민이 : 그게.. 난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랬어

 

윤지 : 그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민이 : 아니 지금은 아니야

         전에 아주 오래전에 그냥 짝사랑 했었는데

         좀 오래갔었지 ㅎㅎ;

 

윤지 : 그랬구나.. 치....

 

민이 : 근데.. 있잖아

         몇일전에 이상한 일이 있었어

 

윤지 : 뭐가?

 

민이 : 이런 느낌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괜히 생각나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다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 같아

 

윤지 : 누군데? 또 누구야~! 치;

 

민이 : 응 전에 무쟈게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 사람보니깐 그 좋은 일보다 더 좋더라

         그런데 내가 계속 좋아해도 될지는 잘모르겠어

 

윤지 : 좋아하면 좋아하면 되지 왜 몰라?

 

민이 : 음.. 만약에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자꾸 커져서 터져버릴까바 참고 있어

 

윤지 : 그래 정말 좋아하나보네

         누군지 몰라도 그 애는 참 좋겠다.

 

민이 : 이 바보야...

 

윤지 : 뭐?

 

민이 : 그 애가 바로 너라면 어쩔래?

 

윤지 : 응? 나?

 

민이 : 그래 너야 내가 너 좋아하나봐.

 

윤지 : ....

 

민이 : 나 말이야

        앞으로 너 좋아 할 것 같은데

        계속 좋아해도 되는거야?

 

윤지 : ....

 

민이 : 왜 말이 없어?

         넌 나 별로야?

 

윤지 : 아니 그런게 아니고

         나 말야 사실

         너 첨봤을때 알았어

         너가 나 좋아하게 될거라는거

         내가 너 좋아하게 될거라는거

         그럴것 같았어

         그래서 내 생각이 맞아서 그래

 

민이 : 그래

 

윤지 : 다행이다

         나랑 같은 생각해서

         나랑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민이 : 근데 어쩌지.

         보고 싶은데, 잘 못보잖아

         난 그게 좀 걸려

 

윤지 : 그래 나도 그렇긴 한데

         그래도 서로 노력하면 볼 수 있을거야

 

민이 : 나 아직은 많이 부족해

         그래도 노력할게 잘해보자

 

윤지 : 나도 그럴게 노력할게

         후.. 보고싶다 민이야

 

민이 : 나도 그래

        

윤지 : 넌 꿈이 있어?

 

민이 : 나? 꿈이라 있지!

 

윤지 : 뭔데?

 

민이 : 난 엄청난 갑부가 되고 싶어

 

윤지 : 치.. 그게 뭐야 그냥 돈만 많으면 되는거야?

 

민이 :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야

         실력을 키워 프로그램 하나 잘 개발해서

         대박쳐서 무쟈게 갑부될려고

 

윤지 : 오 그래 너 컴퓨터 잘하겠다.

 

민이 : 잘하진 않아 그냥 좀..

         잘해야 되는데 잘 못해 ㅎㅎ

         괜찮아 앞으로 잘하면 되지

 

윤지 : 모야~ 언제 공부해서 다 해 그럼

         응~

 

민이 : 하도 보면 잘하겠지 ㅎㅎ

         넌 꿈이 뭔데?

 

윤지 : 난 그냥 음..

         내가 말이야

         커피숍 알바를 하면서 느낀건데

         난 나중에 조그만한 커피숍하나 운영 하고 싶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살고 싶어

         또 여유가 되면 불우 이웃 돕는 기관을 만들고 싶어

 

민이 : 오 그래 대단한데

         그런 생각도 다하고 멋지다

 

민이 : 윤지야..

         윤지야..

 

윤지 : 응

 

민이 : 너 나 계속 좋아해라

         그래서 나중에 나한테 시집와라

 

윤지 : 뭐?

 

민이 : 왜 싫어?

 

윤지 : 아니.. 그게 아니고

 

민이 : 그럼?

 

윤지 : 그게.. 난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아

         약속은 지킬려고 하는거잖아

         그래서 신중하게 결정해야지

 

민이 : 그래

         뭐야 나한테 시집올거야 말거야~~

 

윤지 : 근데

         난 결혼을 내 나이 27살에 하고 싶어

         늦어도 28살에는 하고 싶어

 

민이 : 그래?

 

윤지 : 근데 너가 27살이면

         앞으로 4년 후니깐 겨우 갖 졸업하잖아

 

민이 : 그러네 ㅎㅎ

 

윤지 : 근데 어떻게 결혼해

 

민이 : 네가 나 먹여 살리면 되지 ㅎㅎ

 

윤지 : 모야.. 치..

 

민이 : 농담이야 ㅎㅎ

         내가 많이 노력할게

 

윤지 : 그래 알았어 그럼 이거 하나 약속해조

 

민이 : 무슨?

 

윤지 : 맹세해

 

민이 : 응

 

윤지 :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되던 나 계속 좋아해야 되는거야

         내가 만약에

         아프거나 어디로 사라지던가 해도

         나 기다릴거지?

         응?

 

민이 : 그래 네가 말했듯이

         약속은 지킬려고

         그렇게 하고싶어서 하는거니깐

         나 그 약속 꼭 지킬게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나 노력할게

         그러니 좀만 기다려조

 

윤지 : 그래 고마워

 

윤지 : 민이야 나 이제 졸려

 

민이 : 그래 자야지

         잘자~

 

윤지 : 응 너도 잘자

 

민이는 그렇게 긴 통화를 마쳤다

윤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결국엔 나중에 결혼까지 약속하고 말았다.

민이는 왠지 모를 뿌듯함에 가슴이 벅차다

그리고 앞으로 정말 할게 많다는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