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살던 우즈키는 도쿄 근교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된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무사시노(武藏野)라는 한적한 동네에 거처를 정한 그녀는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괴짜 친구를 만나 낚시 서클에 가입하고, 이웃집 여자와 이상한 만남을 갖는 등 생소한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우즈키는 동네에 있는 서점에 자주 들른다. 그 서점에서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짝사랑이던 야마자키 선배가 일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녀가 의도하는 자연스러운 부딪힘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비오는 날, 서점에 들른 우즈키는 야마자키 선배가 계산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쁨에 들뜨지만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가 실망한 채 돌아서려는 순간 선배는 그녀를 기억해내고는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빗속으로 선배에게 빌린 빨간 우산을 들고 뛰어나가는 우즈키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다음의 만남을 기약한다.
4월 이야기 (April Story, 四月物語, 1998)
의 이와이 슈운지의 두 번째 사랑
홋카이도에 살던 우즈키는 도쿄 근교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된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무사시노(武藏野)라는 한적한 동네에 거처를 정한 그녀는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괴짜 친구를 만나 낚시 서클에 가입하고, 이웃집 여자와 이상한 만남을 갖는 등 생소한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우즈키는 동네에 있는 서점에 자주 들른다. 그 서점에서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짝사랑이던 야마자키 선배가 일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녀가 의도하는 자연스러운 부딪힘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비오는 날, 서점에 들른 우즈키는 야마자키 선배가 계산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쁨에 들뜨지만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가 실망한 채 돌아서려는 순간 선배는 그녀를 기억해내고는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빗속으로 선배에게 빌린 빨간 우산을 들고 뛰어나가는 우즈키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다음의 만남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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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가 상당히 인기를 끌 쯤에 알게됐던 영화였다.
그러고 보니, 나는 러브레터 내용은 알아도
러브레터도 보지 않았고,
이 4월이야기도 이야기는 들었는데,
보고 싶다는 생각은 막연하게 들었던 것 같은데,
어차피 내용은 대충 아는 거라서 안 봤던 것 같다.
4월.
일본은 3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4월에 학기가 시작된다.
영화 소개 프로 같은 곳에서
이 영화 덕분에 처음 그걸 알게됐다.
내용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과정을 아주 섬세하게,
모든 장면이 그림 같은
이와이 순지의 영화는
나처럼, 지루하면 →키를 눌러서
10초뒤로, 10초뒤로
훑어보는 독서습관처럼 영화보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영화이다.
전에 어떤 네이버 블로그 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류와 일본 드라마, 영화이 차이를
본 적이 있었다.
거리에 비가 내린다.
비가 사정없이 내린다.
천둥, 번개도 친다.
그리고 비가 그친다....
일본 영화와 드라마는 여기에서 끝난다.
이제 비가 그쳤으니 해가 나오겠지...
라는 식의 결말이다.
굉장히 함축적이랄까...
하지만,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혀
해가 나와 거리를 쨍쨍 비추는 장면까지
보여주고 끝이 난다.
나는 4월이야기를 다 보고,
갑자기 그 블로그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와이 슈운지 영화는
보는 내내 내 나름대로는
엄청 집중해서 보는데도,
결말을 보면 항상 머리가 멍해진다.
하지만 뭔가 마음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참 좋다.
해피엔딩인가, 그래서 주인공들끼리 잘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잘 끝나긴 했나 보구나,
이제 잘 되겠지, 라는 마음일까...
생각 해 보면, 그의 영화의 엔딩은
항상 끝을 말하고 있지 않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우즈키가 선배와 마침내 만났으니까,
선배가 알아봐주었고, 빨간우산을 빌렸으니까,
그 뒤의 이야기는 우즈키가 만들어 가리라는,
관객에서 끝이 아닌,
시작을 이야기 하는 엔딩
그림 같은 영화 장면 만큼,
내 나름대로의 상상속에
영화의 또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그의 러브스토리는 언제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