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 남자도 어쩔수없다

김형진20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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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모두 말라가고 한숨이 자꾸 잦아들고

이 사랑이 지쳐 시들도록 난 이렇게 버려둔다

 

널 하나도 기억 못한다고 널 무심히 모두 잊었다고

하루종일 날 봐도 아무도 알지 못할만큼

무슨 일이 있는듯 없는 듯 희미해진다

나 표정 없이 살다 마음 없이 살다

나 그런대로 이렇게 나 술을 마셔 본다

너에 취해 본다 더 흘릴 눈물 하나 없는데

남자도 사랑 앞에선 모두 어쩔수 없다

너를 묻고 살다 자꾸 꺼내 본다

너는 모르겠지 이런 나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끊은 담배가 더 늘어나고

자꾸만 멍하게 지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난 어디에도 마음을 가슴을 둘수 없는데

나 표정 없이 살다 마음 없이 살다

나 그런대로 이렇게 나 술을 마셔 본다

너에 취해 본다 더 흘릴 눈물 하나 없는데

남자도 사랑 앞에선 모두 어쩔수 없다

너를 묻고 살다 자꾸 꺼내 본다

너는 모르겠지 이런나

 

괜찮아 늘 말을 하며 겨우 하루를 또 보낸다

숨만 쉬며 살다 너를 잃고 산다

그런대로 이렇게 숨을 쉬긴 한다 살아지긴 한다

더 흘릴 눈물 하나 없는데

남자도 사랑 앞에선 모두 어쩔수 없다

 

하고 싶던 말이 못해줬던 말이 자꾸 입안에서 맴돌아

아무렇지 않은듯 말해본다 혼잣말

Hard to breath 사랑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