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엽서 [헛된미련]

유철20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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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엽서 [헛된미련]

그 여자가 걸어간 발자국은 선명한데
정작 그 남자가 걸어온 발자국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 처음부터 그곳에서 오래 서 있었던 이유지
그녀가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갈 때까지..
그리고 다시 누군가의 먼 곳으로 사라져 갈 때까지..

갈대가 죽어서도 그 바다의 끝을 부여잡고
영영 오래도록 바람에 제 몸 내맡기는 것처럼

 


 

Early in spring - 2006 - BuSan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