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름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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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그리고 너는..

운명을 믿지 않았지.. (물론 지금도 운명을 믿진 않아)

신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운명도 믿지 않았지..

그랬던 네가 말했었지..

'신을 믿진 않지만 널 만나게 해준 신에게 처음으로 미치도록 감사했어'라고..

 

 

 

전혀 특별할 것 없었던 우리가..

너무 자연스럽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당연한 것 처럼..

그렇게.. 순식간에 우린 서로에게 의미를 가진 사람이 되었었지..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정말 별거아니였던 거라 그런지.. 사실 뭐 때문에 친해졌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오싹하기도 해.

정말 이상하게도 우린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으니까..

다가오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그어버리는 내가..

너에게 만큼은 나도 모르게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상처까지 보여줬으니까..

 

가끔.. 바보처럼 후회하기도 해..

그냥.. 말 몇마디 주고 받았던 그때... 딱.. 그만큼이였으면..

그만큼만이였다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그랬다면 이렇게 아프고.. 가슴이 먹먹하진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기도 해...

 

바보같지...

네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텐데 말이야..

 

 

 

 

I see you everywhere, I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