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드레서] '베스트' 앤 헤서웨이 vs '워스트' 마리온 코티아르 (레드카펫)

모션클리닉20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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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드레서] '베스트' 앤 헤서웨이 vs '워스트' 마리온 코티아르 (레드카펫)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코닥극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조엘·에단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감독상과 작품상을 휩쓸었고, 여우 주연상은 마리온 꼬띨라르가 '라 비 앙 로즈'로 여우 주연상을,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데어 윌비 블러드'로 남우 주연상을 손에 쥐었다.


수많은 작품의 극장 안 경쟁 만큼 수많은 배우들의 극장 밖 경쟁도 치열했다. 화려한 드레스로 빨간색 카펫을 수놓으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올해 아카데미 레드카펫 트렌드는 레드카펫에서 금기시 되던 빨간색 드레스가 대세였다.


보통 여배우들은 레드카펫에서 만큼은 빨간색 드레스를 입지 않는다. 빨간색 카펫에 빨간색 드레스가 겹쳐 돋보이지 않기 때문. 그러나 이날은 레드 드레스가 '전통'(?)을 깨고 대세를 이루었다. 무려 6명의 여배우가 레드 드레스를 입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화사한 옅은색 핑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카메론 디아즈가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했다. 반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온 코티아르는 잉어 비늘을 연상시키는 드레스로 워스트 드레서의 불명예를 안았다.


[아카데미 드레서] '베스트' 앤 헤서웨이 vs '워스트' 마리온 코티아르 (레드카펫)


[Best] 앤 해서웨이 "꽃보다 아름다워~"


앤 해서웨이는 화려한 실루엣의 레드 드레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해서웨이가 선택한 드레스는 최근 할리우드스타들에게 열렬히 사랑받고 있는 뉴욕브랜드 '마르케사(Marchesa)'의 의상이다. 원숄더 드레스를 중심으로 발끝까지 흐르는 듯한 디자인이다.


특히 어깨에서 허리까지 연결된 장미꽃 코사지가 화려하게 장식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닥을 끄는 긴 드레스는 여왕이 움직이는 듯 한 우아한 모습을 연상케 했다. 게다가 깔끔하게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로 'V라인' 얼굴이 돋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아카데미 드레서] '베스트' 앤 헤서웨이 vs '워스트' 마리온 코티아르 (레드카펫)


[Good] 카메론 디아즈 "피오나 공주보다 더 예쁘죠?"


언제나 레드카펫에서 환한 웃음을 보여주는 카메론 디아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크리스찬 디올의 페일 핑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튜브 드레스 스타일로 언밸런스한 드레이프로를 완성했다.


이날 디아즈의 드레스는 적당하게 태닝된 피부톤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려뜨린 헤어스타일도 디아즈의 쾌활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일조했다. 함께 매치한 빈티지 느낌의 실버톤 클러치백 또한 균형감있는 드레스 룩을 선보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카데미 드레서] '베스트' 앤 헤서웨이 vs '워스트' 마리온 코티아르 (레드카펫)


[SoSo] 르네 젤위거 "가는 세월 막을 수가 없네"


르네 젤위거는 레드카펫에서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줬다. 전성기 때부터 즐겨하던 발그레한 볼터치에 레드 립컬러 메이크업을 하고 나왔다. 그러나 아름답다기 보다는 지나치게 나이를 감추려는 듯 한 인상이 강했다. 역효과였다.


이날 젤위거는 실버 스팽글이 전체적으로 촘촘히 박혀 있는 화려한 느낌의 튜브 드레스를 선택했다. 지난해 비욘세가 각종 무대에서 즐겨 입었던 의상과 비슷하다. 드레스 앞쪽이 과감하게 트여져있는 섹시한 스타일의 의상이었다. 하지만 람보를 연상케 하는 울퉁불퉁한 팔과 다리 근육이 부담스러워 보였다. 때문에 여성스럽기 보다는 여전사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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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제니퍼 허드슨 "좀 부담스럽죠?"


지난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워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던 제니퍼 허드슨은 올해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1년 동안 그녀의 패션 감각은 제자리. 결국 배드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허드슨은 화이트 컬러의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했다. 목과 허리라인에 뱀피 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지나치게 딱 달라붙는 사이즈가 문제였다. 마치 허드슨의 육중한 몸매가 의상을 뚫고 나올 것 같은 모습. 부담스럽기 짝이 없었다. 양손에 매치한 실버 뱅글은 마치 끊어진 수갑을 찬 듯 한 모습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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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마리온 코티아르 "바다에서 막 올라왔어요!"


제80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마리온 코티아르는 프랑스 배우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하지만 외모뿐이었다. 레드카펫 드레스를 선택하는데 미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오뜨 뀌뜨르 의상을 선택했다. 슬리브리스 스타일로 몸에 피트되어 실루엣을 돋보이게 해주는 드레스였다.


이러한 점까지는 좋았으나 드레스에 프린트되어있는 무늬가 안타까웠다. 마치 잉어 비늘이 연상되는 프린트는 잉어 혹은 연꽃을 연상시켰다. 여기에 어울리지 않게 두개의 롱 넥크레스도 겉돌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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