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몸살도 나고, 회복이 된 듯 하여 정상적인 정기여행 모임에 참여했더니 갔다 오자마자 장염 걸리고, 계속적인 상처 멘트에 심신이 지쳤다.
그러다 어제부터 아주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터넷을 비롯한 무선 통신매체는 참 사람을 잔인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web, 혹은 통신 관련 공부를 하면서도 느끼는 바였지만, 이번에 느껴보니 확실히 인간과 인간은 반드시 얼굴을 맞대고 살을 부대껴야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진정한 communication이 이루어진다는 결론이다.
현재의 기술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새로운 연락수단의 하나로 지금의 기술이 도움이 되겠지만, 자주 사용하는 세대가 늘어날수록 앞으로 감정전달의 문제는 이슈화 되리라고 본다. 과거 아날로그 시절 비록 느렸지만 contact과 re-contact이 이루어질 때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이나 쾌감, 행복감은 자주 사용해 본 나로써는 현재 느끼기 힘들다. 어찌보면 그것에 길들여져서, 아날로그 사용에 익숙하지 않게 되어버린 탓에 나는 상대를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비(非)인간적인 연락수단이 우리의 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의사표현과 감정을 80bytes에 의지할 수 있는가? 어떻게 약속시간이 걸핏하면 미루어 지고, 내 감정은 왜 항상 정해진 emoticon의 하트얼굴이나 눈물표시로 이루어지는가.
" P2P(Peer to Peer)가 아닌 P2P(Person to Person)는 web상에서, 혹은 통신상에서는 앞으로 영원히 구현 불가능한 과제일지도 모른다. "
문득, 이러한 문제가 내 앞길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사업적인 부분이 아닌, 내가 아래 컬럼에서 남겼던 빌게이츠와 같은 큰사람,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을 때 갖추어야 가장 큰 덕목은 역시 humanity가 아닐까.
여담이지만 나는 올 설날에도 결국 귀차니즘과 심신의 지침으로 인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문자를 단체문자로 돌리고 말았다. 나의 무성의함 속에서 내가 알게 모르게 내게 실망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두려웠지만, 여태 허풍없이 진심으로 살아온 나이기에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 속에서 내일을 기약해 본다.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p.s. 그래도 한자 복(福)은 '복'자를 타이핑해서 한자변환을 눌렀을 때 제일 첫번째로 컴퓨터에서 등장하는 한자이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써야 할 사람이 바로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닐까.
잔인한 '통신세상'.
한달 넘도록 진행된 나의 "6년근 홍삼 액기스 지켜내기" 는 거의 실패로 굳어졌다.
그동안 몸살도 나고, 회복이 된 듯 하여 정상적인 정기여행 모임에 참여했더니 갔다 오자마자 장염 걸리고, 계속적인 상처 멘트에 심신이 지쳤다.
그러다 어제부터 아주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터넷을 비롯한 무선 통신매체는 참 사람을 잔인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web, 혹은 통신 관련 공부를 하면서도 느끼는 바였지만, 이번에 느껴보니 확실히 인간과 인간은 반드시 얼굴을 맞대고 살을 부대껴야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진정한 communication이 이루어진다는 결론이다.
현재의 기술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새로운 연락수단의 하나로 지금의 기술이 도움이 되겠지만, 자주 사용하는 세대가 늘어날수록 앞으로 감정전달의 문제는 이슈화 되리라고 본다. 과거 아날로그 시절 비록 느렸지만 contact과 re-contact이 이루어질 때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이나 쾌감, 행복감은 자주 사용해 본 나로써는 현재 느끼기 힘들다. 어찌보면 그것에 길들여져서, 아날로그 사용에 익숙하지 않게 되어버린 탓에 나는 상대를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약속시간의 불분명화(Mobile Phone의 사용), 인스턴트적 연락(미니홈피), 감정 전달의 식상함(잦은 emoticon 남발), 짧아진 대화(고작 5줄, 80bytes에 의지하는 의사표현력) 등등...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비(非)인간적인 연락수단이 우리의 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의사표현과 감정을 80bytes에 의지할 수 있는가? 어떻게 약속시간이 걸핏하면 미루어 지고, 내 감정은 왜 항상 정해진 emoticon의 하트얼굴이나 눈물표시로 이루어지는가.
" P2P(Peer to Peer)가 아닌 P2P(Person to Person)는 web상에서, 혹은 통신상에서는 앞으로 영원히 구현 불가능한 과제일지도 모른다. "
문득, 이러한 문제가 내 앞길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사업적인 부분이 아닌, 내가 아래 컬럼에서 남겼던 빌게이츠와 같은 큰사람,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을 때 갖추어야 가장 큰 덕목은 역시 humanity가 아닐까.
여담이지만 나는 올 설날에도 결국 귀차니즘과 심신의 지침으로 인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문자를 단체문자로 돌리고 말았다. 나의 무성의함 속에서 내가 알게 모르게 내게 실망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두려웠지만, 여태 허풍없이 진심으로 살아온 나이기에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 속에서 내일을 기약해 본다.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p.s. 그래도 한자 복(福)은 '복'자를 타이핑해서 한자변환을 눌렀을 때 제일 첫번째로 컴퓨터에서 등장하는 한자이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써야 할 사람이 바로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