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성애솔20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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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의 가수인데, 황후花에서 연기도 했고, 쿵푸덩크란 영화에서

   농구 선수인데 엄청난 공다루기를 리얼리로 연기하더니,

   이번엔 영화감독에 자기가 주연까지 해서 영화속에서 피아노치는

   장면도 직접쳐... 주걸륜이라고. "

 

  이렇게, 처음 듣는. 대만 가수를 소개 받았을때.

 

  " 주영훈이랑 이경규랑 섞어 논거네.. 하하하 ^0^ "  

 

   라고, 우수갯소리를 하며 웃었지만, 

 이 사람 내 스타일인데 하며

 를 내 위시영화 리스트에 올리고

주걸륜의 기사도 찾아 보았다.

그리고. 오늘 <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보았다.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걸륜이 피아노에 재능있는 학생으로 나오는데,  

끊임없이 펼쳐지는 나무와 숲들 그리고 흐르는 강물

2층으로 된 창이 큰 집까지,

일본영화의 향기가 물씬 나는데,

 

뭐 나쁘진 않다. 

하지만 다른게 있다면 일본영화 특유의 화면가득한 햇살은 없고

조명기구를 쓰지않은걸까 ?싶은

담백한 조명이다.

 

 

뮤지션겸 연기자의 첫 감독작인데 .. 하며

가자미 눈 따위는 뜨지도 않고

넓은 아량으로 가볍게 .,

꿈나무의 학예회를 보듯 보는데.

 

지금은.

 

마치.

 

 

점심때 피자 두조각을 먹었다는 건

거짓말인 것 마냥.

 

40여일을 숲속에서 하얀 테이블에서

샐러드와 아침에사과와  레몬수만 마신 기분이다.

 

조금만 감정 조절을 못하면.

몇일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향기가 짙은 영화다.

 

지어낸 만화 이야기인걸 알면서도

나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빨주노초파남보"가

나에게도 온다면 정말 멋진 소원을 빌텐데 ..... 하고

매일 밤 잠자리에서 상상했었던 나의 16살 처럼..

 

사실은. 19살도.  20살도.... 23살도...............

 

그래, 이런 영화는 본 후 때론 슬프기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보고 난뒤.

하필이면, 전기세고지서가 날아온다던지

배가 고픈데 밥이 없어 라면을 끓여 먹는 상황처럼 . 말이다.

 

하지만, 3일이상은 위험하고,

하루 쯤은 이런 향기에 빠져보는 게 어떨까?

 

혹시 모르지 않나?

계속 보다보면,  나에 이야기도 그만큼 로맨틱해질지.

 

그런의미에서  " 카스트로폴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