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사랑했다. 그도 나를 사랑했다. 틀림없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아무렇지도 않은거지? 혹시, 내 피가 미지근하게 식어버린건가? 앞으로 이렇게 점점 더 차가워져갈일만 남은건가? 더럭 겁이 났다. 이러다가 곧, 냉동칸의 동태처럼 꽁꽁 얼어붙은채 늙어갈지도 모른다. 영원히 무감동한 인간으로 말이다. 달콤한 나의도시,정이현11
달콤한 나의 도시
나는 그를 사랑했다. 그도 나를 사랑했다.
틀림없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아무렇지도 않은거지?
혹시, 내 피가 미지근하게 식어버린건가?
앞으로 이렇게 점점 더 차가워져갈일만 남은건가?
더럭 겁이 났다.
이러다가 곧, 냉동칸의 동태처럼 꽁꽁 얼어붙은채 늙어갈지도 모른다.
영원히 무감동한 인간으로 말이다.
달콤한 나의도시,정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