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오후3시반. 휴게소에 잠시 정차. 화장실 갔다가 배고파서 2YTL주고 스니커즈 하나 샀다.가는 데 중간에 시운 형께 전화가 와서 휴게소에 와서야 다시 전화를 드렸다.버스에서 전화질은 금물이다. 벨소리라도 들리면 승무원(?)이 뛰어와 얼른 끄라고 뭐라뭐라 한다. ㅋ 고작 세시 반인데 해가 지려고 해서 휴게소에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아래 사진) (디카) 배터리가 무려 나흘이나 버티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기나긴 배터리의 생명력 덕택에 카파도키아의 풍경을 넉넉히 찍어 둘 수 있었다.정말 다행이다.앙카라에서 충전기를 사야 할텐데, 살 수 있을지... 가격은 얼마일지 걱정스럽다. 이곳에서 아예 시동을 끈 것을 보니 꽤 오래 쉴 모양이네...그러고보니 사람들은 제각기 휴게소 식당에서 무언가를 시켜 먹는다.난 가난한(?) 방랑자니까 스니커즈 하나로 떼우련다. 그래도 스니커즈 2YTL이면 싼 것도 아니다. 쳇. 대략 1500원?? 앙카라에 한국 음식점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시원한 김치 찌개가 그립다. 어디서 본 바로는 O형은 신기하리만치 배고픔을 그냥 잘 참는다던데어제 저녁, 오늘 아침, 점심... 물로만 떼웠네. 아참, 밤에는 Efes Pilsen 2캔, 카스타드 2개 먹어치우고 아침엔 물,새벽에 벌룬 투어 마치고 나서 받아 마신 샴페인 한 잔,아침에 세데프 레스토랑에서 얻어 마신 차이, 커피, 애플 차이... 이 버스 타서 받아 마신 물, 콜라, 오 예스,방금 개걸스럽게 먹어치운 스니커즈. 끝.(그러고 보면 필요한 칼로리는 다 채운 듯?? ㅡㅡ;;;) 구반포에 애플하우스 가고 싶다.아으~ 진영씨는 이스탄불에서 산 지 1년 됐는데밤에 앉아서 한국 음식 줄줄줄 말하던게 이제야 이해가 된다. ㅋㅋ O형은, 실컷 굶고, 실컷 폭식을 한다.일주일 전부터 밥통이 확실히 줄어들었다.애플하우스를 가도 둘이서 [떡오랄라] (떡볶기+오뎅사리+라면 2개)는 못 먹고[떡오라]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근근히 먹은 몇 가지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듯.하지만, 그 동안 축적해 둔 지방이 너무너무 많아서 조금씩 태워서 보충하고 있는가보다. ㅋㅋ 그러고 보니... 내 몸이 꼭 다 해버린 디카 배터리 같네. 휴게소에서 바라보니 오른쪽으로 지나온 길들의 표지판이 보인다.악사라이, 아다나, 콘야, 쿠루로 가는 이정표들이네.아다나에는 에젬(Ecem)이, 콘야엔 이브라힘(Ibrahim)이 살지. 3시45분 버스 다시 출발. 글씨가 마구 떨린다.글쓰기를 멈추고 다시 주제 사라마구의 난폭한 세계로 되돌아 간다. (눈 뜬 자들의 도시) 오늘 사용할 양의 10% 밖에 남지 않은 해...... 1
다 해버린 디카 배터리 같은 배고픔
11월30일 오후3시반.
휴게소에 잠시 정차.
화장실 갔다가 배고파서 2YTL주고 스니커즈 하나 샀다.
가는 데 중간에 시운 형께 전화가 와서 휴게소에 와서야 다시 전화를 드렸다.
버스에서 전화질은 금물이다.
벨소리라도 들리면 승무원(?)이 뛰어와 얼른 끄라고 뭐라뭐라 한다. ㅋ
고작 세시 반인데 해가 지려고 해서 휴게소에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아래 사진)
(디카) 배터리가 무려 나흘이나 버티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기나긴 배터리의 생명력 덕택에 카파도키아의 풍경을 넉넉히 찍어 둘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앙카라에서 충전기를 사야 할텐데, 살 수 있을지... 가격은 얼마일지 걱정스럽다.
이곳에서 아예 시동을 끈 것을 보니 꽤 오래 쉴 모양이네...
그러고보니 사람들은 제각기 휴게소 식당에서 무언가를 시켜 먹는다.
난 가난한(?) 방랑자니까 스니커즈 하나로 떼우련다.
그래도 스니커즈 2YTL이면 싼 것도 아니다. 쳇. 대략 1500원??
앙카라에 한국 음식점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시원한 김치 찌개가 그립다.
어디서 본 바로는 O형은 신기하리만치 배고픔을 그냥 잘 참는다던데
어제 저녁, 오늘 아침, 점심... 물로만 떼웠네.
아참, 밤에는 Efes Pilsen 2캔, 카스타드 2개 먹어치우고 아침엔 물,
새벽에 벌룬 투어 마치고 나서 받아 마신 샴페인 한 잔,
아침에 세데프 레스토랑에서 얻어 마신 차이, 커피, 애플 차이...
이 버스 타서 받아 마신 물, 콜라, 오 예스,
방금 개걸스럽게 먹어치운 스니커즈. 끝.
(그러고 보면 필요한 칼로리는 다 채운 듯?? ㅡㅡ;;;)
구반포에 애플하우스 가고 싶다.
아으~ 진영씨는 이스탄불에서 산 지 1년 됐는데
밤에 앉아서 한국 음식 줄줄줄 말하던게 이제야 이해가 된다. ㅋㅋ
O형은, 실컷 굶고, 실컷 폭식을 한다.
일주일 전부터 밥통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애플하우스를 가도 둘이서 [떡오랄라] (떡볶기+오뎅사리+라면 2개)는 못 먹고
[떡오라]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근근히 먹은 몇 가지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듯.
하지만, 그 동안 축적해 둔 지방이 너무너무 많아서 조금씩 태워서 보충하고 있는가보다. ㅋㅋ
그러고 보니... 내 몸이 꼭 다 해버린 디카 배터리 같네.
휴게소에서 바라보니 오른쪽으로 지나온 길들의 표지판이 보인다.
악사라이, 아다나, 콘야, 쿠루로 가는 이정표들이네.
아다나에는 에젬(Ecem)이, 콘야엔 이브라힘(Ibrahim)이 살지.
3시45분 버스 다시 출발. 글씨가 마구 떨린다.
글쓰기를 멈추고 다시 주제 사라마구의 난폭한 세계로 되돌아 간다. (눈 뜬 자들의 도시)
오늘 사용할 양의 10% 밖에 남지 않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