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목요일 오후2시30분Green Tour 우흐라라 계곡의 식당. Soup, Salad, Bread 먹고 Main Fish를 기다리는 중이다. 오늘 투어에는 어제의 뉴요커 3명만 아는 사람이다. 먼저 MAYA TOUR 앞에서 어제의 봉고를 타자 할머니 두 분이 먼저 타고 계셨다.내가 타니 두 분이 Good Morning~ 하신다. 네... Go...od Morning...그리고 어제의 뉴요커 3명 태우더니 우치히사르 언덕까지 달려서 젊은 한국인 커플 둘을 태운다. (이분들하고는 끝까지 아는 체 안했다. ㅋㅋ) * 우치히사르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아주 멋진 풍경!! 워싱턴에서 오신 할머님들과 뉴요커들은 서로의 국적과 동네(?)를 확인하고는 금새 차 안을 시장통으로 만들어 버렸다. ㅋㅋ 오늘도 어제와 같이 즐거운 투어가 되리라고 은근 기대했었는데,어제 오셨던 분들이 안 오셔서 조금 섭섭하고 외로웠다. ㅠㅠ이리저리 이동하는 동안 그냥 어제처럼 조수석에 앉아서 터키어로 숫자 세는 연습이나 했다. * 어제와 달리 날씨는 화창했다. 어제 내린 눈의 흔적들이 보인다. 한참을 달려서 역시 언덕을 파고 들어간 몇몇 교회 유적지들을 방문했다. 워싱턴 할머님들이 뚱뚱하셔서 언덕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힘이 들어하셨으므로,가이드나 나, 뉴요커, 기사 아저씨, 젊은 커플 등등 번갈아 가면서 도와드렸다. ㅋ 젊은 한국인 커플들은 역시 서로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다. ^^왜 그런지 이유는 다 알지만... 한국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카메라가 제일 크고 좋다. ㅋ뉴요커들도 쬐끄만 거, 워싱턴 분들도 쬐끄만 익시 들고 다닌다. 어제 일본인 아줌마도... * 보존이 잘 된 동굴교회 안이다. 분위기 있게 잘 찍지 않았나? ㅋ 이 사진 잘 보면 오늘의 출연진(?)들 몇 명 있다. 우선 왼쪽에 서로 사진 찍어 주고 있는 사람들이 젊은 한국인 커플. 동굴 빛 앞에 서 있는 두 남자는 가이드와 우리 기사 아저씨.그 뒤에 지팡이 짚고 서 계신 분들이 워싱턴에서 오신 할머니들.왼쪽 아래 부분에는 귀신같이 흰 것이 보이는데 그건 뉴요커 중 한 명의 다리다. ㅋㅋ내가 2층에 올라오니까 "어~ 저 사람은 저기까지 갔어. 우리도 가보자." 하면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ㅋㅋ 다음으로 또 한참을 달려온 우흐라라 계곡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에서 오신 관광객들이 많이 와 계셨다.오늘 다니는 곳들은 거리들이 꽤 있는 곳들이어서언덕 교회터까지 갔다가 이 계곡까지 왔을 뿐인데도 벌써 정오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어제처럼 여기서 전망 좋은 식당에서 점심을 주는 줄 알았더니,가이드가 뭐라뭐라 설명하고는 계곡 아래로 내려 갈 수 있게 설치된 계단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난 아침 안 먹어서 배고픈데. ㅠㅠ) 역시 계곡 아래 굴을 파고 들어가 지어진 교회(터키어로 교회는 킬리쎄)를 한군데 보고 나서난데없이 한도끝도 없는 하이킹이 시작되었다... 경치는 좋고 날씨도 그리 춥지는 않았는데 배가 고팠다. 어흑.젊은 사람들(뉴요커, 나, 가이드, 커플)은 문제 없었지만 워싱턴 할머니들이 좀 느리게 걸어서 진행이 조금 더뎠다.이곳에서도 역시 이끼낀 바위를 오른다거나, 낮은 바위틈 구석으로 지나간다던가, 진흙인 개울물을 지나간다던가 할 때는 주변에 있던 젊은이들이 누구랄 것 없이 두 분을 도와드렸다. 난 미국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두 분을 보니 배울점도 참 많다고 생각했다.할머니들은 이곳에서 필요한 약간의 부축만 받으셨을 뿐,느려도 힘든 기색 안 하시고 젊은이들과 같이 열심히 열심히 걸어 가셨다. 최소한 내가 듣기로는 왜이렇게 머냐, 길이 왜 이러냐, 힘들어 죽겠다 같은 투덜거림은 없었다.오히려 그 느리고 둔한 몸이라도 머나먼 이국의 자연의 한 복판을 걷는다는 것을 충분히 즐기고 가야겠다는 듯이,유머러스하고 밝은 모습으로 여행을 만끽하셨다. 문화적 차이를 배제하고라도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육신이 힘들다고 짜증내지 않고 그 힘듬을 즐길 것!!늙었다고 젊은이에게 응당 의존하고 대접받으려 하지 말 것!!오히려 의지력으로 그들을 따라갈 것!!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비록 몸은 느릴지 몰라도, 정신은 참 맑다고 느꼈다. 두 분 중에 좀 더 젊은 할머니(사실 할머니까지는 아닌 듯도 싶은데...)는 나한테 몇 번이고 말을 시키려고 시도하셨다. ㅋ (하지만 아메리카 잉글리쉬는 정말 알아듣기 힘들다. ㅠㅠ) - 어디서 왔냐.- 한국 사람이요.- 오... 너도 한국 사람이냐? 저 커플도 한국 사람들이라던데? - 네... 알아요. ^^ (아마 내가 스스로를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모르게 만드는 신비주의 전략을 사용했으므로....;;;) - 터키에는 왜 왔냐?- 그냥 여행이예요.- 일본에서 어쩌구 저쩌구... 요코하마... (긴 말)- 아.. 일본에 갔었어요?- 응. 일본, 중국...- 한국만 빼구요?- 하하. 한국은 기회가 없었는데, 가보고 싶어. 동남아도 가보고 싶고. ^^- 오우. 동남아 좋죠. 싸고... ㅋㅋㅋ- 너 동남아시아 가봤니?- 그럼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홍콩, 싱가폴, 중국, 대만...- 와아, 여행을 많이 다니네?- 거긴 한국에서 가깝거든요. ^^- 아, 그렇구나.- 네. ^^ 이분은 작은 익시 디카로 사진을 찍는 데 꽤 열정적이셨다.몇 번인가 내가 풍경을 찍으면 거기서 비슷한 앵글을 대고 찍곤하셨다. ㅋㅋ
11.29. Green Tour - 우흐라라 계곡
11월 29일 목요일 오후2시30분
Green Tour 우흐라라 계곡의 식당.
Soup, Salad, Bread 먹고 Main Fish를 기다리는 중이다.
오늘 투어에는 어제의 뉴요커 3명만 아는 사람이다.
먼저 MAYA TOUR 앞에서 어제의 봉고를 타자 할머니 두 분이 먼저 타고 계셨다.
내가 타니 두 분이 Good Morning~ 하신다.
네... Go...od Morning...
그리고 어제의 뉴요커 3명 태우더니
우치히사르 언덕까지 달려서 젊은 한국인 커플 둘을 태운다.
(이분들하고는 끝까지 아는 체 안했다. ㅋㅋ)
* 우치히사르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아주 멋진 풍경!!
워싱턴에서 오신 할머님들과 뉴요커들은 서로의 국적과 동네(?)를 확인하고는
금새 차 안을 시장통으로 만들어 버렸다. ㅋㅋ
오늘도 어제와 같이 즐거운 투어가 되리라고 은근 기대했었는데,
어제 오셨던 분들이 안 오셔서 조금 섭섭하고 외로웠다. ㅠㅠ
이리저리 이동하는 동안 그냥 어제처럼 조수석에 앉아서 터키어로 숫자 세는 연습이나 했다.
* 어제와 달리 날씨는 화창했다. 어제 내린 눈의 흔적들이 보인다.
한참을 달려서 역시 언덕을 파고 들어간 몇몇 교회 유적지들을 방문했다.
워싱턴 할머님들이 뚱뚱하셔서 언덕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힘이 들어하셨으므로,
가이드나 나, 뉴요커, 기사 아저씨, 젊은 커플 등등 번갈아 가면서 도와드렸다. ㅋ
젊은 한국인 커플들은 역시 서로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다. ^^
왜 그런지 이유는 다 알지만... 한국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카메라가 제일 크고 좋다. ㅋ
뉴요커들도 쬐끄만 거, 워싱턴 분들도 쬐끄만 익시 들고 다닌다. 어제 일본인 아줌마도...
* 보존이 잘 된 동굴교회 안이다. 분위기 있게 잘 찍지 않았나? ㅋ 이 사진 잘 보면 오늘의 출연진(?)들 몇 명 있다.
우선 왼쪽에 서로 사진 찍어 주고 있는 사람들이 젊은 한국인 커플.
동굴 빛 앞에 서 있는 두 남자는 가이드와 우리 기사 아저씨.
그 뒤에 지팡이 짚고 서 계신 분들이 워싱턴에서 오신 할머니들.
왼쪽 아래 부분에는 귀신같이 흰 것이 보이는데 그건 뉴요커 중 한 명의 다리다. ㅋㅋ
내가 2층에 올라오니까 "어~ 저 사람은 저기까지 갔어. 우리도 가보자." 하면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ㅋㅋ
다음으로 또 한참을 달려온 우흐라라 계곡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에서 오신 관광객들이 많이 와 계셨다.
오늘 다니는 곳들은 거리들이 꽤 있는 곳들이어서
언덕 교회터까지 갔다가 이 계곡까지 왔을 뿐인데도 벌써 정오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어제처럼 여기서 전망 좋은 식당에서 점심을 주는 줄 알았더니,
가이드가 뭐라뭐라 설명하고는 계곡 아래로 내려 갈 수 있게 설치된 계단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난 아침 안 먹어서 배고픈데. ㅠㅠ)
역시 계곡 아래 굴을 파고 들어가 지어진 교회(터키어로 교회는 킬리쎄)를 한군데 보고 나서
난데없이 한도끝도 없는 하이킹이 시작되었다...
경치는 좋고 날씨도 그리 춥지는 않았는데 배가 고팠다. 어흑.
젊은 사람들(뉴요커, 나, 가이드, 커플)은 문제 없었지만 워싱턴 할머니들이 좀 느리게 걸어서 진행이 조금 더뎠다.
이곳에서도 역시 이끼낀 바위를 오른다거나, 낮은 바위틈 구석으로 지나간다던가,
진흙인 개울물을 지나간다던가 할 때는 주변에 있던 젊은이들이 누구랄 것 없이 두 분을 도와드렸다.
난 미국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두 분을 보니 배울점도 참 많다고 생각했다.
할머니들은 이곳에서 필요한 약간의 부축만 받으셨을 뿐,
느려도 힘든 기색 안 하시고 젊은이들과 같이 열심히 열심히 걸어 가셨다.
최소한 내가 듣기로는 왜이렇게 머냐, 길이 왜 이러냐, 힘들어 죽겠다 같은 투덜거림은 없었다.
오히려 그 느리고 둔한 몸이라도 머나먼 이국의 자연의 한 복판을 걷는다는 것을 충분히 즐기고 가야겠다는 듯이,
유머러스하고 밝은 모습으로 여행을 만끽하셨다.
문화적 차이를 배제하고라도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육신이 힘들다고 짜증내지 않고 그 힘듬을 즐길 것!!
늙었다고 젊은이에게 응당 의존하고 대접받으려 하지 말 것!!
오히려 의지력으로 그들을 따라갈 것!!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비록 몸은 느릴지 몰라도, 정신은 참 맑다고 느꼈다.
두 분 중에 좀 더 젊은 할머니(사실 할머니까지는 아닌 듯도 싶은데...)는
나한테 몇 번이고 말을 시키려고 시도하셨다. ㅋ (하지만 아메리카 잉글리쉬는 정말 알아듣기 힘들다. ㅠㅠ)
- 어디서 왔냐.
- 한국 사람이요.
- 오... 너도 한국 사람이냐? 저 커플도 한국 사람들이라던데?
- 네... 알아요. ^^
(아마 내가 스스로를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모르게 만드는 신비주의 전략을 사용했으므로....;;;)
- 터키에는 왜 왔냐?
- 그냥 여행이예요.
- 일본에서 어쩌구 저쩌구... 요코하마... (긴 말)
- 아.. 일본에 갔었어요?
- 응. 일본, 중국...
- 한국만 빼구요?
- 하하. 한국은 기회가 없었는데, 가보고 싶어. 동남아도 가보고 싶고. ^^
- 오우. 동남아 좋죠. 싸고... ㅋㅋㅋ
- 너 동남아시아 가봤니?
- 그럼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홍콩, 싱가폴, 중국, 대만...
- 와아, 여행을 많이 다니네?
- 거긴 한국에서 가깝거든요. ^^
- 아, 그렇구나.
- 네. ^^
이분은 작은 익시 디카로 사진을 찍는 데 꽤 열정적이셨다.
몇 번인가 내가 풍경을 찍으면 거기서 비슷한 앵글을 대고 찍곤하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