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리

엄혜숙20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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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리


 

 


누구든지 자리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2)


 


조금이라도 내가 낮아지는 것을 참기가 힘들다.


아직도 나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지 못한다.


그러한 나를 하나님께서 낮추신다.


분해서 어쩔 줄 모르는 내 자신을 본다.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있어?’


 


이렇게 항변하는데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 같다.


‘네 꿈이 무엇이니?’


아니 갑자기 왜 내 꿈을 물으시는 것일까?


화를 삭이면서 생각해본다.


‘내 꿈이 무엇이었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꿈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예수님을 생각해 보았다.


그분은 어떤 자리에서도 화를 내지 않으셨다.


심지어 십자가에서 온갖 모욕과 고통을 당하셨을 때조차도.


가장 높임을 받아야 할 분이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가셨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높아지려고만 한다.


나를 알아주지 못하면 섭섭하다.


여전히 낮은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라고 고집부리고 있다.


 


주님!


어린아이처럼 받기만 하려고 합니다.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