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Julia 2008.03.02
조회143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은이  류시화

펴낸곳  열림원

펴낸날  1판  1쇄 발행 1997년 5월 10일

        1판 70쇄 발행 2007년 4월 30일



      

너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평하지 말고

오히려 삶이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여라..

그러면 넌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꼭 무얼 보기 위해서 떠나는 게 아니니까..

우리가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일 테니까..


첫째 만트라..

너 자신에게 정직하라

세상 모든 사람과 타협할지라도

너 자신과 타협하지는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둘째 만트라..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셋째 만트라..

누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가 나서서 도우라..


모든 인간은 보이지 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 있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자유를 찾는 거야..

그대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게..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야..

먼저 그대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결코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어..


  갠지즈강의 물을 마시고 그 물에 목욕을 하고 또 그 물에 시신을 뛰우는 나라..

인도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단어가 더러움 이었다.. 그 유명한 타지마할과 간디와 타고르와 석가모니 그리고 케밥과 요가 까지.. 참 많은 것들이 인도를 대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럽다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인도에 푹 빠진 류시화 님의 책을 2권째 접하다 보니 그 안에 감추어진 인도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인도에 가봐야겠다는 용기를 낼 수는 없지만, 조금씩 인도를 알아가고 싶다..

  어떤 상황 아래에서도 서두름과 바쁨이 없이 몇 천년 전부터 정해져 있던 일을 왜 거스르려고 하느냐며 느긋해하는 인도인들의 여유가 부러워진다.. 기다림과 인내는 그들이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가까운 말이 아닐까.. 만나는 인도인 모두가 수도자처럼 작가에게 의도하지 않은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된다.. 사람을 꿰뚫는 듯한 그들 앞에 난 과연 설 수 있을까..

  ‘No Probrem'

  인도인들이 잘 쓰는 이 말이 내 맘에도 콕 박힌다..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닌 것들을 참 심각하게도 아파하고 힘들어한다..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앞으로는 좀 마음을 열고 편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