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무식한 소리 - 2

권태우2008.03.02
조회5,867

왜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의무복무가 불가능한지 그토록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렸건만 아직도 광장에서 내 이름을 불러대며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구슬프게 울먹이는 남성 네티즌들이 있다는 사실에 이제는 참으로 안쓰런 맘까지 듭니다.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자분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중점으로 해서 다시 한번 제글의 당위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국방비의 문제.

 

많은 남성분들이 제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좀 어려운 얘기이니 찬찬히 읽어주세요!

2007년 현재 대한민국(남한) 의 GDP 는 9000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반면 북한의 GDP 는 300억 달러도 안됩니다.

북한이 GDP 대비 30% 의 국방비를 쓰고 있고...

우리가 GDP 대비 3% 의 국방비를 쓴다 해도 우리의 GDP 가 북한의 30배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의 국방비는 북한의 10배를 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북한에 맞춰 국방비를 더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지금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죠!

오히려 GDP 대비 국방비의 수준을 현 유럽국가들 수준으로 낮춰야 합니다.

그래야 그돈이 국민복지와 사회인프라 발전에 쓰일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냥 국방비와 GDP 대비 국방비를 혼돈하지 마세요!

 

둘째 국방이냐? 병역이냐?

 

많은 남성들이 국민의 의무를 들먹이면서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건 국방이라는 단어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국방의 의무가 곧 병역의 의무는 아닙니다.

제말이 너무 어렵습니까?

현대전은 전면전 입니다.

후방도 국방의 개념으로 포함된다 이말입니다.

그러니까 국방의 의무라는 것이 꼭 의무적으로 징병되어 병역에 임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국민의 기본 의무는 국방의 의무이지! 병역의 의무가 아닙니다.

고로 여성분들은 후방에서 열심히 자기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셋째 법대로 합시다.

 

혹자는 대한민국 헌법을 들먹이면서 남자들만 군대에 가는건 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시는데...

그건 인터넷에서 따질 문제가 아니지요!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그렇게 정 억울하면 그건 법원에 헌법소원을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법대로 하자면 병역법 3조 1항에 의거하여 결국엔 남자들만 군대에 가게 됩니다.

법대로 하다간 법대로 망하는 것이지요!

 

넷째 다른 나라 따라할까?

 

지금 전 세계에서 여성의 군의무복무를 100% 확실하게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이 유일합니다.

말레이시아와 에리트레아등이 여성의무복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처럼 확실한 제도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이스라엘과 비교하는 분들이 계신데...

남한과 이스라엘은 단순 비교가 불가한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은 한 나라만 상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력이 비슷한 중동의 여러나라들을 한꺼번에 상대하고 있지요!

그리고 지리적 여건 또한 독안에 든 쥐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남한은 다르지요!

현재의 국방력으로도 북한을 압도합니다.

이스라엘 여성이 군대에 가니까 한국 여자들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성분들. 이스라엘 남자들처럼 좀 대범해 지세요!

 

다섯째 여성부가 미워요!

 

그런데 어쩌라구요?

여성부에 대한 악감정은 여성부한테 푸세요!

다들 아시잖아요!

대한민국에서 여자와 여성부는 별개의 존재예요!

여성부가 하는 행동이 대한민국 여자들의 뜻이 아닙니다.

여성부건 여성단체건 다들 일반 여성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들 임의대로 주장하고,행동하는 거예요!

여성부에 대한 악감정을 착한 일반 여성들에게 풀려고 하지 마세요!

 

여섯째 군가산점을 달라!

 

당연히 여성들은 군가산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할수도 있죠!

그렇다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군가산점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줘야죠!

설명으로 안된다면 엎드려서 애원이라도 해야죠!

지금처럼 여자들이 군가산점 제도를 반대한다고 해서 욱 해가지고 그럼 여자도 군대 가라고 땡깡을 부리면 어떤 여자가 찬성을 해주겠습니까?

꼴사납다고 코웃음을 치지요!

 

2008년 21세기 입니다.

현대전은 첨단무기를 통해 승패가 결정됩니다.

지금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시대를 역행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남자 군인의 수도 단계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사병 인건비로 소모되는 국방비를 직업군인의 복지향상과 무기의 현대화 작업에 써야해요!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도 모병제로 전환을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국방개선안은 여자도 군대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첫째 직업군인의 복지향상.

둘째 군의 현대화,정예화

셋째 무기의 첨단화 작업 입니다.

 

긴 글 읽어 주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리구요!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이슈공감에서 여자도 군대가라는 말이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앞으로 그런 말이 나올때마다 저는 지속적으로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릴거구요!

모두들 바르게 알고,제대로 알아야 하니까요!

 

힘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오신 예비역 여러분!

그리고 현재 묵묵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계신 현역 장병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우리가 나라를 지키며 보낸 2년 이라는 세월이 결코 헛된게 아니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