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담배를 피고 다닌다면..?

남명순2008.03.05
조회16,387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담배를  핀다하면 ,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는 사람은  아직은 드물겁니다 .

더군다나  여자인 내가, 담배 연기를 날리며 거리를  활보한다면..?

 

 

아마 어르신들은 못배워 쳐먹었다고 온갖 욕설을 퍼부을지도 모릅니다..

더 나아가선 등짝을  세게  때리기도 하겠죠..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볼까요..내가 만약 담배를 피고 다닌다면..?

 

 

남학생이  담배피고  다니면 '요즘 학생들, 다 그렇지 뭘..' 하면서도

여자는 컴컴한곳에서  쉬쉬해가며 피워야하는 현실..

 

 

요즘은 여자도  술을 잘 마셔야 , 눈총을 덜 받던데

담배만큼은 쉽게 용납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내가 만약 담배를 피고 다닌다면..?

분명, 법적으로는 아무문제도 없는데 말이죠..!!

 

 

얼마전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니, 남자옷에  적응 못하는  한 아저씨가

수십년을  여자옷을  입고  다니는것을  보았습니다..

 

 

이  아저씨를  처음 본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놀라워했지만,

오랫동안  지켜봐온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건 바로, 그런  모습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지요 ..

 

 

여자가  담배피는것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 모습에 익숙해지면, 단지  여자라서  담배피는걸 

손가락질받기보단  흡연가라서  손가락질  받게 될것입니다..

(흡연가들이  비흡연가들로부터  욕 많이 먹듯이요..)

 

 

어제  갓쓰고 한복입고 마라톤 준비하는

어떤분을 사진으로보고  첨엔  매우 당황스럽더군요..

근데, 두 번 세 번 자꾸 보게되니 이상할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지뭡니까..?

그건 바로 그 모습에 익숙해졌다는 증거지요..내가 만약 담배를 피고 다닌다면..?

 

중요한건 익숙해지고 아니고더라는겁니다..

 

 

얼마전엔  여자인 내가 담배를 펴며 거리를 활보했을때

어떤 시선이 오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여 거리로 나가 실험까지 해보고 싶더라구요..

 

 

나의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겠지만, 두 번 세 번

자주 보게되면  자연스럽게 보게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영~ 자신이 없더군요 ..

(흡연가가 아니기에  더더욱 용기가 안나는거죠..)

 

 

남자에게 담배란 기호식품이건만, 여자에겐 칠거지악과도 같은 담배..!!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속엔, 조선시대적 사상이 남아있는것 같네요..

..........................................................................................................내가 만약 담배를 피고 다닌다면..?

 

저 담배  안피웁니다..!!

 

위 글속에도  적혀있는데요..(흡연가가  아니기에, 더더욱  용기가 안난다고..)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조차도 안마시는데, 담배를  피울리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내가 안피운다고해서 흡연가들을  비난할 맘은 조금도  없습니다 ..

 

유치원생도 아니고, 글의 요점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해서 그저 답답할뿐..내가 만약 담배를 피고 다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