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늘바다사이2003.02.17
조회1,638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말.. 과연 맞을까요?

그렇다면 참 좋을텐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23살..저는 16살이예요..

다들 나이차 들으면 " 허걱 " 을 외치곤 하죠.

그분을 좋아해온건 이제 1년 몇개월 되가네요.

그분이 지금 공익근무요원이라서 우체국에서 일하고 계세요.

작년에 봉사활동하러 갔다가 그분 본거구요.

이번 발렌타인데이때 드디어 맘을 잡고 초콜렛을 드리러갔었어요,

근데.. 몇일전에 다치셔서 안 나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오려다가..거기 계셨던 다른 아저씨분들이랑 친구들이,

14일이 지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자꾸 하셔서,

할수 없이 S오빠랑(좋아하는분을 S로) 친한오빠한테 부탁을 했어요,

오늘안에 꼭 전해드리라고, 그랬더니 S가 내일온다고 했으니까 니가 직접 줘,

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안된다고 오늘 꼭 줘야한다고..해서 결국에는,

전해준다는 다짐을 받고 집으로 왔는데..

그다음날 학교 수업시간에 전화가 왔어요.

모르는번호고 수업시간이라서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아서 나중에 다시하세요.

라고 말을 하는 찰라, 그쪽에서 나 S야.

라고 하시면서 말을 하시더라구요,

초콜렛 잘 받았다고. 그리고 앞으로는 그러지말래요..

난 너무 놀래서 그냥 네,예.그런말밖엔 못했어요.

물어보고 싶은건 많았는데..

차가웠던 목소리와 말투때문에..더 말하지못했는지도 몰라요..

원래 말투가 차갑고 그렇긴하지만 왜 더 그렇게 들렸는지..

아무튼 그렇게 짧은 전화가 끝나고..

생각해봤는데, 초콜렛이 많이 부담이 됐나봐요.

전에 친구들이 " 제친구중에 오빠 좋아하는애 있어요~ "

라고 할땐 웃으면서 데꾸와~ 잘해줄께~ 라고 하시더니..

다들 그사람 포기하래요.

못가질 사람이면 그냥 내맘속에서 차버리래요.

그전부터 노력 많이 했어요. 내맘속에서 기억을 지워내려.

근데 그게 잘 안되요.

아직은 어린나에게 처음 찾아온 사랑이란게..참 맘이 아프네요.

차라리 초콜렛 드리지말껄 그랬나봐요.

장난식으로 다가갔으면..좋았을껄..

근데 그사람은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꺼예요.

내 얼굴도..내이름도..단지 아는건 편지에 쓴 내이름과, 짦게들은 내 목소리 뿐이겠죠..

정면돌파도 못해보고, 끝내는건 싫어요.

나라는 애가 싫다고.뭐 좋아하는사람이 있다고.그런말을 들어도 내가 들을래요,

그래야 더 포기가 쉬워질꺼 같애요..

그사람에게 나에대해 아무것도 알리지도 못하고 포기해버리는건 아까워요.

그래서 다가가고는 싶지만..어렵네요.

그분이 워낙 터프쪽에다가 싸가지에다가-_- 아무튼 그래요.

낯이 익으면 잘해주지만..

어떻게 다가가야될까요?

그리고 7살차이는 정말 어려울까요?

정말로 그분 없인 못살꺼 같은데.. 하핫..

어떻게 그분께 부담안가게 접근?을 할수 있을지..

무슨 선물을 주면 좋을지..

뭐 잘 아는분 안계세요?

.... 좀 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