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이민영2008.03.10
조회56

 

 바보  2008. 03. 06  in 서면CGV  with 주희,주영,정은  바보

 

 바보  

 

드라마 | 한국 | 99 분 | 개봉 2008.02.28

 

감독   김정권

출연   차태현(승룡), 하지원(지호), 박희순(상수), 박그리나(희영)

등급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babo2008.co.kr/

 

 

10년의 기다림, 그가 웃습니다. 천만 네티즌을 울린 강풀 원작

 

승룡이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혼자 토스트 가게를 하며 동생 지인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동생의 학교 앞 작은 토스트 가게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 파는 승룡이는 지인이가 학교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승룡이는 매일 저녁이 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10년 전 유학간 짝사랑 지호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가 10년 만에 귀국한 날,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승룡이는 지호를 첫 눈에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처음엔 기억을 못하던 지호도 살며시 살아나는 추억과 함께 자신의 곁을 맴도는 승룡이의 따뜻함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늘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동생 지인이와 10년을 기다린 첫사랑 지호를 매일 보게 된 승룡이는 생애 최고의 행복함을 느끼며 더욱더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커다란 행복도 잠시, 하나밖에 없는 동생 지인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만화나 소설로 원작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에는,

책에서 너무 큰 감동을 받아

그 후에 만들어지는 영상물에는 아예 기대를 않거나

혹은 감동의 연속으로 쭉 이어지거나~~~

 

한참이나 전에,,, 우연히 딥포카페에서 강풀의 만화를 접하게되어

이후 바보까지 쭉 다 봤던 기억이 있다.

너무 좋았기 때문에,,,

주연이 차태현,하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참 내가 좋아하지않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바보'를 보았다.

 

대게 원작과는 다른 느낌에 실망을 하거나 혹은 신선해하는데

(신선해하는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어쩜 이리 만화 한장면 한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정말로 원작에 100% 충실한 영화가 아니었는가싶다.

 

그럼에도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승룡이 역의 차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건 내 개인적인 판단.

승룡이는 어벙한게 매력인데..

차태현은 뭐랄까 어벙하다기보다는 그냥 뭐 그래.

지호 역의 하지원도 조금더 성숙한 여인이었길 바라는 것도 내 개인적인 판단.

영화를 보면서 수애가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들던데.....

내가 참 수애를 좋아라 하기도 하고,

만화에서 받았던 이미지처럼 차분하고 온순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배우같아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박휘순(세븐데이즈보고 반했음.ㅋ)이랑

송재호아저씨(부모님전상서보고 뿅갔음.ㅋ) 나와서 간간히 웃을 수 있었다.

 

내 속눈썹에는 인조속눈썹이 하나 더 붙어있던터라,,,

설마 울려나 싶어도, 울고싶어도 참아야했는데

결국은 뭐.........

 

 

아파서 쓰러진 지인이를 엎고달리다 마주친 선생님에게

울먹이며

"전 얘 오빠구요,,,얜 내 동생이에요..."

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승룡이

 

승룡이의 사망신고를 하러가서는

승룡이와의 관계를 묻는 직원에게

"그 사람이 내 오빠구요.....내가 그사람 동생이에요..."

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지인이

 

슬프지만,,,

그런 슬픔속에서도 이 영화는

Happy Anding

 

승룡이 덕분에,,,

승룡이가 없지만,,,

승룡이를 생각하며,,,

웃음을 이어갈 지호, 상수, 그리고 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