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소 거리를 가로 지르는 것이 아니라 조금 길을 달리 했더니 가는 길에 스페인 광장 위쪽에 있는 성당인 몬티 성당도 만날 수 있었다.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최후의 심판에 옷을 입혀넣은 화가인 볼테라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라는 작품과 성모 마리아의 승천 이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왠지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의 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몬티 성당앞에서 스페인 광장을 내려다 보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빼곡히 매우고 있는 스페인 광장. 아 낭만적이다 -_-;
몬티 성당을 지나서 핀치오 언덕쪽으로 걸어가니, 아래쪽으로 포폴로 광장이 보였다.
가운데 솟은 오벨리스크는 아우그수투스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일단은 포폴로 광장쪽으로 내려갔다. 포폴로 광장 옆에는 포폴로문이 있는데,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인의 조각이 아치에 놓여있고 거대한 메디치가문의 문장이 문 위에 새겨져 있다. 이것도 베르니니가 꾸민 것이라고 하고... 베르니니, 로마를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예술가이다.
성벽 바로 안쪽에 있는 성당이 바로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이다.
내부는 다른 로마의 성당과 마찬가지로 화려했다.
들어가자마자 왼편 작은 소성당인 키지 소성당은 라파엘이 설계한 것인데, 이 성당에서 가장 화려한 예배당이라고 하지만 '공사중'이었다;; 제길;;
그리고 제대까지 쭉 들어가서 왼편에 작은 성당인 체라시 소성당엔 카라바조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데, 다행이 여긴 공사중이 아니었어 ;; 휴~
특히나 왼편의 그림인 '성 베드로의 십자가상'은 성인의 십자가를 거꾸로 돌리려는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극적인 원근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역시 카라바조는 바티칸에서도 배웠듯. 성인도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했으니까...
카라바조의 두 걸작을 보고 성당을 한바퀴 둘러본 뒤 나왔다.
왠지 궁금증이 생긴 건 바로 포폴로 광장의 두 성당이었다.
코르소 거리 끝, 포폴로 광장 입구에 세워진 쌍둥이 성당은, 마틴 루터가 첫 미사를 올린 곳이기도 하고,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이가 구금되었던 장소라고 하니, 더더욱 궁금해서 들어가 봐야 했다.
먼저 왼편의 성당인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에 먼저 들어갔다. 모 그냥 소박해 보이는 평범한 성당이었다.
들어가서 조금 구경하려니깐 문 닫는다고 나가라고 해서 얼른 나와 오른편 성당을 들어가기로 맘 먹었다.
쌍둥이 성당이니깐 똑같이 생겼을까 궁금해서...
오른쪽 성당은 기적의 성모 성당이었는데, 왼쪽 성당에 비해서 상당히 화려했다.
화려한 조각과 그림들, 그리고 제대 왼편 소 성당에 있던 기적의 성모 상은 정말 화려했다.
암튼, 성당에서 나와 코르소 거리를 걸었다.
코르소라는 말은 원래 대로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좀 우꼈다. 이 길 이름은 via del Corso 직역하자면 대로길(?) 이라고 되는데, 마치 역전앞 같은거라고 오빠가 그러더라. 훗. 역전앞, 대로길. ㅋㅋㅋ
암튼 배가 고파진 쮸띠는, 배를 채우기 위해서 맥도날드에 갔다. 코르소 거리 118번지는 맥도날드가 있다. 물론 여기 2층에 화장실도 있으니, 지나가다가 급하신분들 이용하시길~!! 그치만, 줄이 좀 길긴 했어;; 칸이 두개밖에 없어서;;;
이탈리아 로마 열번째날
날이 더해질수록 더 가고싶은 곳이 많아 지고 아쉬워지는 곳이 바로 로마이다.
누군가 묻겠지? 로마에 몇일 있으면 적당하냐고...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꺼야.
"난 바티칸 하루 보고, 나머지 하루 로마보고 2일이면 충분했어.." 라고...
물론 하루, 이틀만으로 로마를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한테 로마는 열흘이 지난 지금도 너무 부족한 도시다.
안가본데가 아직도 너무 많은데... 가고싶은데가 너무 많은데.. ㅠ 아쉬워 아쉬워...
암튼,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피아 구가도였다.
테르미니에서 출발하는 아르케오 버스를 타고 산 칼리스토 카타콤베에서 내렸다. 버스 요금은 일일권이 13유로였는데, 9시부터 16시까지밖에 운행하지 않은 버스다. 아피아 구가도와 콜로세움, 베네치아 광장정도의 로마를 돌아볼수 있는 버스다.
사실 이 버스를 이용하기엔 좀 아까운거 같다. 차라리 118번 버스나 218번 버스를 이용해 아피아 구가도를 가는게 훨씬 나을거라고 내내 다짐했다.
가격면에서도 그렇고...
로마에는 카타콤베가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바로 산 칼리스토 카타콤베이다.
카타콤베는 개인이 혼자 입장은 할 수 없고, 반드시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보통은 여러가지 국적의 신부님들이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니깐 언어에 맞춰서 따라 들어가면 되는데, 쮸띠가 갔을때는 영어는 40분 정도 기다려야 해서 이탈리아 신부님을 따라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내가 이탈리아 말을 할리는 전혀 없지;;;
그냥 전에 한번 설명을 들었었기에 어차피 영어나 이탈리아어나;; 하는 맘에 들어간거다.
물론 한국인 신부님도 7분이나 계신다고 하셨지만,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한국인 신부님은 한분도 안보였기 때문에.. ㅠ.ㅠ
역시 이탈리아 말 설명은 어려워 ㅠ 그래서 가지고 간 자료와 장소를 대조해 가면서, 전에 들었던 설명을 상기시키면서, 오빠가 옆에서 설명해주는걸 들으면서.. 그렇게 가이드 투어를 했다.
카타콤베는 초기 그리스도 시절 박해당한 그리스도교도들의 지하무덤이 있던 곳인데, 박해가 심해지자 그리스도인들이 이곳에 모여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부에는 무덤뿐만아니라, 살았던 흔적들도 많이 보인다.
특히 내부 벽화, 프레스코화는 이 때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내부에는 산타 체칠리아의 묘도 있고, 교황의 묘도 있었다.
지하라 싸늘한 느낌의 카타콤베에서 약 50분 정도의 투어를 마치고 나오니깐 밝은 햇살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돌아가는 길에는 아르케오 버스를 타고 버스일주을 하는 것처럼 아피아 구가도 거의 끝쪽까지 돌아서 로마 시내로 들어왔다.
중간에 도미니 쿼바디스 성당에 내릴까도 고민하다가 비도 슬슬 내리고 춥기도 해서 로마 다른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며칠전부터 포폴로 광장에 안간것이 맘에 걸려서 포폴로 광장쪽으로 걸었다.
코르소 거리를 가로 지르는 것이 아니라 조금 길을 달리 했더니 가는 길에 스페인 광장 위쪽에 있는 성당인 몬티 성당도 만날 수 있었다.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최후의 심판에 옷을 입혀넣은 화가인 볼테라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라는 작품과 성모 마리아의 승천 이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왠지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의 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몬티 성당앞에서 스페인 광장을 내려다 보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빼곡히 매우고 있는 스페인 광장. 아 낭만적이다 -_-;
몬티 성당을 지나서 핀치오 언덕쪽으로 걸어가니, 아래쪽으로 포폴로 광장이 보였다.
가운데 솟은 오벨리스크는 아우그수투스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일단은 포폴로 광장쪽으로 내려갔다. 포폴로 광장 옆에는 포폴로문이 있는데,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인의 조각이 아치에 놓여있고 거대한 메디치가문의 문장이 문 위에 새겨져 있다. 이것도 베르니니가 꾸민 것이라고 하고... 베르니니, 로마를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예술가이다.
성벽 바로 안쪽에 있는 성당이 바로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이다.
내부는 다른 로마의 성당과 마찬가지로 화려했다.
들어가자마자 왼편 작은 소성당인 키지 소성당은 라파엘이 설계한 것인데, 이 성당에서 가장 화려한 예배당이라고 하지만 '공사중'이었다;; 제길;;
그리고 제대까지 쭉 들어가서 왼편에 작은 성당인 체라시 소성당엔 카라바조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데, 다행이 여긴 공사중이 아니었어 ;; 휴~
특히나 왼편의 그림인 '성 베드로의 십자가상'은 성인의 십자가를 거꾸로 돌리려는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극적인 원근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역시 카라바조는 바티칸에서도 배웠듯. 성인도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했으니까...
카라바조의 두 걸작을 보고 성당을 한바퀴 둘러본 뒤 나왔다.
왠지 궁금증이 생긴 건 바로 포폴로 광장의 두 성당이었다.
코르소 거리 끝, 포폴로 광장 입구에 세워진 쌍둥이 성당은, 마틴 루터가 첫 미사를 올린 곳이기도 하고,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이가 구금되었던 장소라고 하니, 더더욱 궁금해서 들어가 봐야 했다.
먼저 왼편의 성당인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에 먼저 들어갔다. 모 그냥 소박해 보이는 평범한 성당이었다.
들어가서 조금 구경하려니깐 문 닫는다고 나가라고 해서 얼른 나와 오른편 성당을 들어가기로 맘 먹었다.
쌍둥이 성당이니깐 똑같이 생겼을까 궁금해서...
오른쪽 성당은 기적의 성모 성당이었는데, 왼쪽 성당에 비해서 상당히 화려했다.
화려한 조각과 그림들, 그리고 제대 왼편 소 성당에 있던 기적의 성모 상은 정말 화려했다.
암튼, 성당에서 나와 코르소 거리를 걸었다.
코르소라는 말은 원래 대로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좀 우꼈다. 이 길 이름은 via del Corso 직역하자면 대로길(?) 이라고 되는데, 마치 역전앞 같은거라고 오빠가 그러더라. 훗. 역전앞, 대로길. ㅋㅋㅋ
암튼 배가 고파진 쮸띠는, 배를 채우기 위해서 맥도날드에 갔다. 코르소 거리 118번지는 맥도날드가 있다. 물론 여기 2층에 화장실도 있으니, 지나가다가 급하신분들 이용하시길~!! 그치만, 줄이 좀 길긴 했어;; 칸이 두개밖에 없어서;;;
암튼, 빅백 세트 한개를 뚝딱 먹어주고 (가격은 5.80유로) 화장실까지 시원하게 해결하고;; ㅎㅎ
코르소 거리를 마저 걸었다.
포폴로 광장에서 반대쪽 베네치아 광장까지 코르소 거리는 쭉 이어진다.
베네체아 광장에서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기념관의 왼쪽편으로 가면 황제의 길이 나오는데,
로마 시대엔 황제들이 이 길을 지나다녔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아무나 지나가는 길이 되었지만;; ㅋㅋ
암튼 주말엔 차들이 다니지 못하게 길을 막아서 거리를 맘껏 걸어다닐수 있다.
황제의 길 답게 길 양쪽에는 황제들의 조각상이 놓여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시저 황제의 동상이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니, 벽에 이탈리아 지도가 4개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왼편부터 자세하게 보면 하얀 점이 점점 커지는 걸 볼 수 있는데, 바로 로마에서 시작한 작은 나라가 점점 커져서 전성기를 누리던 때의 지도를 걸어 둔 것이라고 한다.
지도를 보면, 로마에 속하지 않은 유럽 국가가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이 나라 대단해보인다.
물론 지금은, 조상덕으로 먹고 살고 있겠지만....
그리고 왼편으로는 포로 트라얀을 볼 수 있는데,
로마 시내가 땅만 파면 유적이라더니 유적 아닌 곳이 업구나.. 싶다.
물론 이곳도 전성기때는 대단한 곳이었을거다. 지금은 폐허로 남아있지만...
어쨌든, 슬슬 걸어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산타 마리아 마지오레 성당으로 향했다.
이 성당. 자주 오게 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그 전엔 보지 못한 베르니니의 무덤을 찾으러 왔다.
로마 4대 성당 중 하나인 이곳. 그래서 늘 사람들로 북적댄다. 특히나 앞쪽의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모자이크는 압권이다.
암튼, 입구에 그려진 성당 내부도를 찾아보니 베르니니 무덤이 이곳에 반드시 있다는 표시가 있었다.
베르니니,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예술가. 그래서 그의 마지막 모습이 궁금해서 찾아온 곳이라, 얼른 들어가 베르니니의 무덤을 찾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찾을 수 없어서, 다시 나와서 위치를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계단에 적혀있을 줄이야;
당대 최고의 조각가 답게 화려한 무덤으로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이 무덤에 남아 있는 것일까?
그냥 추측해본다.
화려한 건축물에 질린 베르니니. 그는 그냥 소박한 죽음을 원했는지도...
암튼, 30대 첫 유럽여행. 그중 로마여행기는 여기까지...
이제 피렌체, 남부 여행기 시작할게요 ^^
p.s)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퍼가실때는 리플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