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풍경]제목보다 못한 책vs제목보다 훨 나은 책.

장지현2008.03.11
조회27

 

 

 

도대체

사랑의 풍경이란 누가 지은 제목일까-

(표지디자인도 별반 다를 것 없더라만)

 

부제로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

라고 달려 있지 않으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 같은 제목.

 

제목과 표지에 홀딱 반해 집어들었다가

라면냄비받침으로 써도 라면먹을때마다 부아가 치솟는 그런책보다야 훨씬 가치롭지만, 제발 책의 가치에 걸 맞는 제목을 붙여주면 좋겠다.

 

 

시오노나나미.

로마를

전쟁사를

마키아벨리를

훑더니

 

이번엔 사랑이다.

 

로마인이야기가 한참 '뜰때'

열한권이라는 권수에 컥 하고 질려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으므로

시오노나나미의 이 책은 나에게 첫경험이다.

 

 

아 로맨틱해라

아 아름다워라

하고 심장 절절끓는 구절의 나열이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에다가 학자로서의 욕심만큼만 허구를 붙인

깔끔하고 멋드러진 연애질 이야기이다.

 

총 아홉편의 이야기는

모두 같은 듯 하면서 다르다.

 

대공비 비앙카 카펠로의 회상
줄리아 델리 알비치의 이야기
에메랄드 빛 바다
파리시나 후작 부인의 사랑
돈 줄리오의 비극
판돌포의 모험
필리포 백작의 복수
베네치아의 여자
여교황 조반나

 

모든 글이 이채롭다.

 

세월의

역사의

시간의 흐름과 상관 없이

사랑은 언제나 애절한 것인가보다.

 

 

 

 

사족 : 사실 100%논픽션은 아니다.

중간 중간, 그것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 알려진 바가 없지만..등의 문구라던가,

내 추측은 그러하다는 것이다. 등의 문구가 나오긴 하지만,

뭐 어떠랴.

당장 눈앞의 사실도 자기만의 콘택트렌즈를 끼고 보는 세상인데 뭘.

 

 

평가 : [사랑의 풍경]제목보다 못한 책vs제목보다 훨 나은 책.[사랑의 풍경]제목보다 못한 책vs제목보다 훨 나은 책.[사랑의 풍경]제목보다 못한 책vs제목보다 훨 나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