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과 조기교육 _ America 미국

서영희20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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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과 조기교육 _ America 미국

 

미국은 영재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나라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이미 1930년대부터 각 주 정

부 단위로 영재 ( 상위 1~3 % )교육을 시작하였다.

 

1959년엔  소련이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리자, 소련에게

뒤진 원인을 과학. 영재교육에서 찾고 대대적인 교육개혁을 하였다

 

1964년에는 3~5살의 가난한 아이들을 교육하여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의 개인차를 줄이려는  선두출발 ( head start )정책이 시도되었

다. 그러자 일반 중산충 학부모들 사이에도 유아교육에 대한 열기가

높아졌고  도시의 유치원에는  재능 아동을 위한 특별학급이 시작되

었다.

 

1980년대 중반에는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자 일본만큼 아이들

에게 공부를  많이 시켜야 한다는 이론이 나왔다.  그 당시에 발간된

각종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일본의 도전을 물리치고 21세기에도 세

계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유치원 시기부터 과학 기술 ( 특히

컴퓨터 )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건 대통령 ( 1983 )은 '국가의 위기'를 선포하고 교육

비 예산 중 30%를 영재 교육에 투자하게 하였다.그리고 유아원이나

유치원의 4~5살의 교육과정을 학교와 비슷하도록 만들었다.

 

1988년에는 연방정부 수준에서 영재교육법을 제정하고 국립영재연

구소를 설치하여 영재교육의 노하우를 일반 아동 ( 상위 15~ 30% )

에게도  적용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모든 주가 영재 교육을 의무화

하도록 하였다

 

뒤이어 부시 대통령 ( 1992 )도 ' America 2000 ' 정책을  발표하여

우수  인력을 확보에 주력하고 전국 고등학교에 통일적인 테스트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려고 시도하였다

 

최근 클린턴 대통령 ( 1994 )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는 자신의 임기동안 미국의  모든 어린이가 8살에 책을 읽고 12살에

인터넷을 하고  18살에는 최소한 2년제 대학에 갈 수 있게 교육개혁

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초등학교부터 전국적으로  통일된 독해력과 수학 테스트를 실시

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며 'Project 2061 '을 제시하였다

 

이런 점을 볼 때 미국 사회에서 조기교육은 시대적인 대세로 자리잡

은  듯하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과거에는 7살부터를 교육의 적기로

여겼지만 이제는 3살부터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그 이전 시기도 발달에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방법이 문제이다.  아이들의 사고구조나 사물을 인지

하는 방식은 어른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차

원의 구식 탁아 프로그램도 문제이지만 읽기나 쓰기 등 일반적인 지

적 능력에만  시야를 좁힌 교육이나 아이를 조급하게 어른으로 만들

려는 방식도 문제가 된다

 

사실 미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교육 개혁이 있을 때마다 일반 학부모

들  사이에도 조기교육에 대한 붐이 일어났으며 육아출판 산업과 교

육자료 산업 등도 이러한 경향에 가세하였다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갓난아기에게  침대에서 모네나  몬드리안의

작품의 복사본을 보게하고 자장가는 베토벤의 콘체르토나 프랑스어

가사로 들려주며 읽기를 가르치기도한다.  또 아이를 빨리 어른으로

만들고 싶어 옷도 디자이너 룩이라 하여 어른처럼 입히며 말씨나 행

동까지 어른처럼 하도록 가르친다.

 

그러다가  아이가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들어가면 교사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라는 압력을 넣고 능력별로 학급을 편성하고 시험을 치기

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어린아이들에게  학습  압력을 주면 아이들은

부모를 두려워하고 거부감을 갖게 된다. 또 겉으로는  어른스럽지만

속으로는 미숙한 어른이 된다.  어린아이들일수록 발달의 정도나 능

력상 편차가 심하므로 같은 것을 같은 정도로 배우기를 요구하는 것

도 무의미하다

 

피아제는  미국인들은 늘 자기에게 "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발달

속도를 빨리 할 수 있을까요 ? 하고 질문한다며 이것은 그야말로 미

국인다운 질문이라며 비꼰 적도 있다고 한다 .

 

미국 유아교육계에서도 학습이 중요한가. 놀이가 중요한가  하는 논

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체로 신체. 정서. 사회성. 인지등 모든 측면

에서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게 계획된 통합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

육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90년대에는 '감성지능'에 대한 이론이 나오면서 종래의 IQ 중

심의  주지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EQ를 높이는 차의성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데 이런  교육을 하려면 교육의  프로그램도 개발되어야하고 느

긋하게  개개인의 재능과  페이스를 고려하는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

도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의 자세와 교사의 전문성이 문제

점이 지적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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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엄마들의 일등 육아법 _ 김 상숙 지음 ( 1999. 11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