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 파피용

안민지2008.03.13
조회154
베르나르 베르베르 - 파피용


파피용

원제 Le papillon des etoiles (2006)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뫼비우스 그림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출간일 2007년 07월 11일

 

  , , 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우주를 무대로 쓴 장편소설. 발명가 이브, 억만장자 맥 나마라, 생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바이스, 항해 전문가 말로리...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14만 4천 명의 마지막 지구인들이 인류의 미래를 건 '마지막 희망' 프로젝트에 임하게 된다.

지구가 위태롭다. 인류는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인류를 구하기 위해 한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태양빛을 추진 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우주선에 14만 4천 명의 지구인을 태우겠다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꾼다.

은 반목과 고통의 역사를 반복하는 인간에 의해 황폐해진 지구를 떠난 새로운 희망의 별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모험담이다. 여행 기간 1252년, 거리 20조 킬로미터, 우주 범선 파피용은 40제곱킬로미터 넓이의 돛을 달고 미지의 별을 향해 날아오른다.

과학과 문학을 결합시키는 작가 특유의 재능이 잘 드러나 있는, 강한 흡인력의 소설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작 에 삽화를 그렸던 프랑스의 베테랑 만화가 뫼비우스가 한국어판 독점 일러스트를 작업했다.

첫 출간 당시「렉스프레스」지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세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몇 가지 주제들을 효과적으로 압축해 보여 주는 매력적인 판타지 소설'이라 평했으며, 프랑스 현지에서 에 나온 가설들을 바탕으로 우주선을 제작하기 위한 사이트가 개설되기도 했다.     "지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14만 4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우주 한가운데 떠 있는데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종착지를 알 수 있다니!"
"파피용호 탑승객들의 마지막 대에 가서야 최종 목적지를 알 수 있게 할 거야. 그 사람들만, 자격이 있어야만 알게 되는 거지."
"그럼 '자격이 있는지'는 어떻게 판단할 건데?"
"간단한 지능 검사를 하는 거지. 아주 간단한 수수께낀데, 그걸 풀면 정확한 목적지가 표시된 지도가 든 금고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수수께끼를 풀면 글자 조합이 나오고, 이 글자들만 알면 금고를 열 수 있어."
"그 간단한 '수수께끼'라는 게 대체 뭐야?"
"사람들이 절대 잊어버릴 수 없게 계기판 위에 새겨 놓았어."
이브가 가리키는 스크린 위에 잔글씨로 쓰여 있는 세 개의 문장을 엘리자베트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소리 내어 읽었다.

이것으로 밤이 시작하고 Cela commence la nuit.
이것으로 밤이 끝난다 Cela finit le matin.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달을 쳐다볼 때 보인다
Et on peut le voir quand on regarde la lune.       ..........monologue..........   한 번 읽기 시작한 순간, 도무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그동안 과거, 현재, 천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드디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지구가 생명을 다하는 바로 그 순간, 인류는 물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우주에 커다란 배를 띄운다... 마치 노아의 방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4만 4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법도, 정부도, 종교도 없는 그 곳에서 전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종착지 역시 불확실한 그들의 여행은 우리에게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그것 역시 과정의 일부일 뿐이고, 언젠가는 과거가 된다. 어쩌면 우리는 A지점에서 출발하여 언젠가는 B지점에 도착하는 일직선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되는 운명의 고리 안에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