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거슬러올라 97년 더운여름 여친과 이별의 아픔을 겪고 아픈 마음을 감출겸 빨리 군대에 가려고 맘을 먹었지요. 제 영장이 원래 9.4일 이었는데 솔직히 편하게 군생활하려고 군종으로 지원을 해서 시험보고 붙어서 6.16일날 입대를 했습니다. 원래는 신검할때 운전면허 있다고 쓰니까 제 주특기가 운전병이었거든여... 근데 친구가 6.16일었거든여 입대일이. 그런데 웬일 나랑 날짜가 바뀌었네요. 그친구는 운전면허도 없었는데 결국 수도군단 투스타 운전병하다 나왔습니다 이런젠장~
논산훈련소 시절 무더운 여름에 훈련병들은 수돗물 먹으면 안된다고 뜨거운물을 주거든여~ 가뜩이나 더운날 뜨거운 물에 뜨거운 주전자 양손에 들고 걸으면 다리에 닿아 뜨거워죽고 아~~~
훈련받으러 가던 훈련받던 비한방울이라도 내리면 이 씹세들이 판쵸우의를 입으라고 하는데 환장하겠더라구여. 비도 안내리는데 판쵸우의에서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뜨거운 여름에 그걸 입으면 답답하고...
어느덧 그 지겹던 훈련소가 퇴소하던날 부푼 마음을 안고 더블백을 메고 연병장에 집합해 야간에 기차를 타러갔습니다. 어잉 그런데 그당시 드라마 신고합니다를 보면 기차가 들어올때까지 담배도 피고 하던데... 이런 헌병놈들이 욕지거리를 막 날려대고 지랄을해서 부동자세로 기차가 올때까지 서있다 기차가 들어오자 이번에는 기차에있던 기간병들이 욕을 침튀어가면서 하더라구요 아 씨팔~
그렇게 기차를 타자 기차에서 부동자세로 앉아 창문도 커텐으로 가리고 기간병들의 욕을 먹으면서 기차는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차가 밑에 지방으로 내려가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싸 후방이다~ㅋ
그런데 이게 웬일 기차가 대전까지 가더니 다시 올라가는게 아니겠습니까 ~ 한 역마다 한칸씩 동기들이 내리는데 우리칸은 내리라는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잠이들다 잠깐 깨어 커텐을 살짝들어 보니 어잉 청량리 였습니다 ~ 여기서 내려야하는데 결국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더니 어느덧 춘천... 아 젠장~ 우리기수때 논산에서 가장많이 전방으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기차에서 내려 트럭을 타고 도착한곳이 102보충대 ~ 첨에는 거기가 어딘지도 몰랐거든여~ 문을 들어서니까 사복입은 사람들이 무지 많더라구요~ 나와 우리 동기들은 연신 충성을 때렸는데 어잉 얘네들이 당황하더라구요 ~ 아 젠장 훈련소도 안간 입소병이었습니다~
그렇게 3일을 102보충대에서 대기하는데 기간병이 하는말 원래 여기서 3일동안 편하게 있다 자대받는데 너희들은 꼬였다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대대장이 바뀌어서 3일동안 언덕위에 타이어 깔았습니다. 오물작업장 청소랑 ~ 그리고 마지막날 자신이 배치받는 부대를 알려주는데 다들 마지막 보루인 춘천병원을 외쳤지만 옆에동기들은 말을 안하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더라구요~ㅋ 이기자와 백골ㅋㅋㅋ
여기서 있는동안 기간병들이 배타고 가면 꼬인거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배타고 가는부대가 노도와 백두산 이더라구요~ 전 노도 ~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각 사단에서 버스를 보내 동기들이 다 가는데 노도와 백두산만 차가 안오더라구요 한 15분정도 지났나 저멀리서 육공트럭 2대가 달려옵디다 아~ 젠장 누구는 버스타고 가고 누구는 트럭타고 가고~ 그렇게 달려 소양감댐에 다다르자 그래도 이쁜 아가씨들 볼 생각에 좋았는데 인솔 기간병들이 또 지랄을 합디다. 앞만보고 가고 옆에 보면 뒤진다고~ 그래도 봤지만 민간인은 별루 없고 그나마 한두명의 아가씨의 눈을 봤는데 무지 불쌍하게 보더라구요~ 아~~~
군용배를 처음 탔습니다. 전 첨에는 양구가 무지 먼 섬인지 알았습니다~ 왜냐면 한배당 3~40명을 태워서 더블백까지 집어넣고 배를타니 숨막혀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창문은 위에있어서 보이지도 않고 그렇게 한 두시간을 갔나 봅니다. 군용배 드럽게 느립니다. 나중에 한번 민간배를 타고 양구에서 춘천까지 오는데 25분도 안걸립디다~
노도휴양소에서 이틀 대기하다 전 연대로 발령받았는데 아 이곳 휴양소 조교들이 제가 갈 연대는 아마 너 가면 유격받을거라고 말을 하는데 아~ 하늘이 노랬습니다~
그렇게 자대를 받아 제가 근무할 부대 정문을 들어서는데 부대간판에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데 저 병장땐가 다시 그려서 호랑이가 좀 부드러워졌는데 그때 호랑이보고 저와 동기들 무지 쫄았습니다~ (조카 빡센데인가 보다)
파란만장한 나의 군대 이야기
어느분이 운전병에 대해 물어봐서 답변쓰다가 첨으로 글을 쓰네요~
때는 거슬러올라 97년 더운여름 여친과 이별의 아픔을 겪고 아픈 마음을 감출겸 빨리 군대에 가려고 맘을 먹었지요. 제 영장이 원래 9.4일 이었는데 솔직히 편하게 군생활하려고 군종으로 지원을 해서 시험보고 붙어서 6.16일날 입대를 했습니다. 원래는 신검할때 운전면허 있다고 쓰니까 제 주특기가 운전병이었거든여... 근데 친구가 6.16일었거든여 입대일이. 그런데 웬일 나랑 날짜가 바뀌었네요. 그친구는 운전면허도 없었는데 결국 수도군단 투스타 운전병하다 나왔습니다 이런젠장~
논산훈련소 시절 무더운 여름에 훈련병들은 수돗물 먹으면 안된다고 뜨거운물을 주거든여~ 가뜩이나 더운날 뜨거운 물에 뜨거운 주전자 양손에 들고 걸으면 다리에 닿아 뜨거워죽고 아~~~
훈련받으러 가던 훈련받던 비한방울이라도 내리면 이 씹세들이 판쵸우의를 입으라고 하는데 환장하겠더라구여. 비도 안내리는데 판쵸우의에서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뜨거운 여름에 그걸 입으면 답답하고...
어느덧 그 지겹던 훈련소가 퇴소하던날 부푼 마음을 안고 더블백을 메고 연병장에 집합해 야간에 기차를 타러갔습니다. 어잉 그런데 그당시 드라마 신고합니다를 보면 기차가 들어올때까지 담배도 피고 하던데... 이런 헌병놈들이 욕지거리를 막 날려대고 지랄을해서 부동자세로 기차가 올때까지 서있다 기차가 들어오자 이번에는 기차에있던 기간병들이 욕을 침튀어가면서 하더라구요 아 씨팔~
그렇게 기차를 타자 기차에서 부동자세로 앉아 창문도 커텐으로 가리고 기간병들의 욕을 먹으면서 기차는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차가 밑에 지방으로 내려가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싸 후방이다~ㅋ
그런데 이게 웬일 기차가 대전까지 가더니 다시 올라가는게 아니겠습니까 ~ 한 역마다 한칸씩 동기들이 내리는데 우리칸은 내리라는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잠이들다 잠깐 깨어 커텐을 살짝들어 보니 어잉 청량리 였습니다 ~ 여기서 내려야하는데 결국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더니 어느덧 춘천... 아 젠장~ 우리기수때 논산에서 가장많이 전방으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기차에서 내려 트럭을 타고 도착한곳이 102보충대 ~ 첨에는 거기가 어딘지도 몰랐거든여~ 문을 들어서니까 사복입은 사람들이 무지 많더라구요~ 나와 우리 동기들은 연신 충성을 때렸는데 어잉 얘네들이 당황하더라구요 ~ 아 젠장 훈련소도 안간 입소병이었습니다~
그렇게 3일을 102보충대에서 대기하는데 기간병이 하는말 원래 여기서 3일동안 편하게 있다 자대받는데 너희들은 꼬였다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대대장이 바뀌어서 3일동안 언덕위에 타이어 깔았습니다. 오물작업장 청소랑 ~ 그리고 마지막날 자신이 배치받는 부대를 알려주는데 다들 마지막 보루인 춘천병원을 외쳤지만 옆에동기들은 말을 안하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더라구요~ㅋ 이기자와 백골ㅋㅋㅋ
여기서 있는동안 기간병들이 배타고 가면 꼬인거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배타고 가는부대가 노도와 백두산 이더라구요~ 전 노도 ~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각 사단에서 버스를 보내 동기들이 다 가는데 노도와 백두산만 차가 안오더라구요 한 15분정도 지났나 저멀리서 육공트럭 2대가 달려옵디다 아~ 젠장 누구는 버스타고 가고 누구는 트럭타고 가고~ 그렇게 달려 소양감댐에 다다르자 그래도 이쁜 아가씨들 볼 생각에 좋았는데 인솔 기간병들이 또 지랄을 합디다. 앞만보고 가고 옆에 보면 뒤진다고~ 그래도 봤지만 민간인은 별루 없고 그나마 한두명의 아가씨의 눈을 봤는데 무지 불쌍하게 보더라구요~ 아~~~
군용배를 처음 탔습니다. 전 첨에는 양구가 무지 먼 섬인지 알았습니다~ 왜냐면 한배당 3~40명을 태워서 더블백까지 집어넣고 배를타니 숨막혀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창문은 위에있어서 보이지도 않고 그렇게 한 두시간을 갔나 봅니다. 군용배 드럽게 느립니다. 나중에 한번 민간배를 타고 양구에서 춘천까지 오는데 25분도 안걸립디다~
노도휴양소에서 이틀 대기하다 전 연대로 발령받았는데 아 이곳 휴양소 조교들이 제가 갈 연대는 아마 너 가면 유격받을거라고 말을 하는데 아~ 하늘이 노랬습니다~
그렇게 자대를 받아 제가 근무할 부대 정문을 들어서는데 부대간판에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데 저 병장땐가 다시 그려서 호랑이가 좀 부드러워졌는데 그때 호랑이보고 저와 동기들 무지 쫄았습니다~ (조카 빡센데인가 보다)
그러나 다행인건 유격이 일주일전에 끝났다네요~~~ㅋㅋㅋ
너무길게 썼네요~자대생활은 다음에 짧게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