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과자유 - 돌멩이 하나 (2006년 10월 21일 의정부 공연)

김성진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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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나의 삶을 생각하게 되는 노래

 

(김남주 詩/안치환 曲)

숨이 막히고 가슴 미어지던 날
친구와 난 둑길을 걸으며

돌맹이 하나 되고자 했네 돌맹이 하나
강물 위에 파문 하나 자그맣게 내고
이내 가라앉고 말 끝내 사라지고 말

그런 돌맹이 하나 그런 돌맹이 하나

그때 난 묻지 않았네 친구여
돌에 실릴 역사에 무게가
그 얼마일거냐고 그 얼마일거냐고

친구여 나 묻지 않았네


날은 저물어 캄캄한 밤에
친구와 난 밤길을 걸으며
불씨 하나 되고자 했네 작은 불씨 하나
풀밭에서 개똥벌레쯤으로나 깜빡이다가
끝내 새날이 오면 금새 사라지고 말
그런 불씨 하나 그런 불씨 하나

그때 나 묻지 않았네 친구여
불이 밀어낼 어둠의 영역이
그 얼마일거냐고 그 얼마일거냐고
친구여 나 묻지 않았네

그러나 죽음 하나 같이 할 벗 하나 있음에
나 그것으로 자랑스러운 벗 하나 있음에
벗 하나 있음에
워워- 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