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페이버릿 슈즈이야기

송애영2008.03.14
조회222

오늘 홍대를 거닐다보니 어느덧

봄으로 잔뜩 물들은 쇼윈도우와 디스플레이가 가득했다.

일요일 오후 3시는, 벌써 봄옷과 스카프로 한껏 멋을 내고

가벼운 발걸음이 재잘거리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여유와 햇살을 만끽 하던 중,

눈길을 가장 잡아끄는 것이 있었으니

이미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듯한

자판 가득 늘어져있는 ' 슈즈' 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바꾸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슈즈.

집에 이미 가득 늘어져 더이상 수납할 곳도 없지만,

매계절이 바뀔때면 양손 가득 짊어지고 들어오는

못말리는 슈즈홀릭은 비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1. 키 작은 꼬마숙녀같은 사랑스러운 플랫슈즈

 

 

 

 

 

우선 따뜻하게 풀려버린 날씨 덕분에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슈즈는 뭐니뭐니해도 '플랫'

그 사랑스러운 앞코 동그란 디자인과 날렵한 소재 덕분에

추운 겨울에 선택하기에는

왠지 발이 시렵고, 부츠와 부티들에 밀려

신발장 한 구석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었던 아이들이었다.

봄바람을 맞아 날아갈듯 가벼운 컬러와 걸리쉬한 디테일로

나를 반기는 플랫슈즈는,

당연히 이 계절에 활용 500% 가능한 멋진 아이템이다.

 

 

 

 

판매자ID: 1004kyung2

▶ 플랫의 기본 조건은 뭐니뭐니해도 귀여운 동그란 앞코이다.

노멀 베이직 플랫은 데님팬츠, 스커트, 심지어 정장 스커트에도

매치하기 좋은 웨어러블 아이템.

기본 컬러에 파스텔 컬러까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판매자ID: habishoes

▶ 탈부착이 가능한 코사지가 있어 ,

걸리쉬한 룩을 연출할 때는 코사지와 함께 해주고

평소에는 미니멀한 연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슈즈.

이번 시즌 대단히 유행할 스킨과 민트 컬러로 더욱 화사해보인다.

 

 

 

 

 

 

 

 

2. 여자들의 감추고 싶은 비밀, ' 하이힐'

 

 

 

 

 

 

그래도 역시 아무곳에서나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은 바로 ' 하이힐'

그러나 높은 굽을 신으면 매우 아파하는 나에게 등장한

힙한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 웨지힐'이었다.

초반에는 오픈토에 에스닉한 소재의 굽으로만 나와

여름에만 줄창 사용할 수 밖에 없었으나

지난 시즌부터 F/W 슈즈용으로 스미굽이 등장하여

 너무나 기뻐하며 내내 신고 다녔다.

오래 신고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그 자체의 시크함이 더욱 사랑스러운 아이템 ' 웨지힐'

그러나 역시 여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템이란

5cm 더 자란 키와 늘씬한 각선미를 선사해주는

얄쌍한 굽의 ' 하이힐'이 아닐까?

 

 

 

 

판매자ID: rnqorwh

▶ 콘트라스트 컬러가 포인트로 활용되고,

슈즈 안창에 화려한 도트패턴이 사랑스럽다.

높은 굽을 불편해하는 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3cm의 귀여운 힐.

 

 

 

판매자ID: holly2007

▶ 알록달록 펑키한 캔디컬러가 슈즈에 녹아들었다.

기본 오픈토와 하이힐이지만,

화려한 컬러감 덕분에 전혀 심심해 보이지 않는다.

미니멀룩에 포인트로 활용하면 좋을 캔디컬러 하이힐.

 

 

 

 

 

 

 

 

3. 팔짝 팔짝 ,

신나게 뛰어보자 하늘 위로 ' 스니커즈'

 

 

 

키가 매우 아담하면서도,

어렸을 적 고무줄에 심취하여 아주 못생겨져버린 하체 덕분에

가장 기피했던 아이템이 바로 스니커즈였다.

늘 신고 싶었고, 다양한 컬렉션을 보며 군침을 삼켰었지만

내 발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더욱 더 굵어보이는 다리라인 덕분에

눈물을 머금고 진열장에 놓았었으나

결국 스포티하고 캐쥬얼한 스타일링시에는

어쩔 수 없이 최고의 아이템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여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것인 하이라인의 스니커즈들.

스키니한 팬츠나 박스티와 레깅스에 매치하면

그보다 더 스타일리쉬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판매자ID: mays

▶ 빈티지한 워싱과 바랜듯한 골드 펄이 사랑스러운 찍찍이 스니커즈.

앞코에 레이스 패턴과 곡선라인으로 인해

러블리한 연출까지도 가능한 아이템이다.

흔한 컨버스에 질렸다면, 특별함으로 다가온 이 슈즈를 선택하라.

 

 

 

 

판매자ID: holly2007

▶ 그냥 흔한 컨버스도 매치하긴 좋지만,

새틴으로 살짝 커버링하고 누빔 패턴을 이용하여

봄향기 물씬 풍기는 단화는 어떨까?

 

 

 

 

 

 

 

모든 스타일링이 완벽하다 할지라도,

단 한가지가 어긋나면 스타일이 워스트로 전락하듯이

전체적인 패션은 발끝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이다.

걸리쉬한 스타일에 웨스턴 슈즈나,

스포티한 룩에 코사지가 달린 플랫이 눈에 어긋나듯이

당신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슈즈에서 마무리된다.

그동안 잔뜩 어질러놓은 신발장을 정리하다보니,

올 S/S시즌을 위한 슈즈를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페이버릿 슈즈는 무엇인가?

 

 

 

나의 페이버릿 슈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