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노원나눔의집20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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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공부방은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상계4동 양지마을에서도 운영하고 있고 도시의 대표적 섬인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안에서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8년도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방과후 공부방 아이들을 새롭게 모집하였는데 이번에는 특히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입학하였습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아이들이 많이 입학하였습니다.


우리는 보통 소년소녀가장하면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소년소녀가장에 비하면 관심이 적은편입니다. 한부모 가정이란 부모의 이혼 및 사별등으로 부모 중 한명 또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자녀를 돌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은 다른 집의 가정에 비해서 자신의 부모가 결손되어 있는 것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속적이고 세밀한 관심을 쏟지 않으면 일탈행동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민지(5학년), 이건(6학년)이는 이건이가 5살때 아버지가 자살하였습니다. 이 때 받은 충격으로 이건이는 평소에도 두려움이 많고 특히 죽음이라는 말이 나오면 다른 아이들과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이가 민지를 평소에 언어폭력을 포함해서 많이 괴롭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이건이를 공부방에 보내 민지와 분리시킬 생각으로 나눔의집 공부방에 보낸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건이는 소아정신과에서 다니며 ADHD약을 먹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조그만 가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부모 가정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부모로부터 많은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중(중1)이도 이번에 새로이 나눔의집 공부방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중이는 할머니, 동생과 함께 조그만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부모도 없을 뿐더러 동생 리나(10살)는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고 할머니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계십니다.

지중이는 부모의 애정결핍을 할머니에게 해소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할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많이 가지고 있고 할머니는 나름대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한이 역시 소아정신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할머니 역시 같은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민동(6학년)이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2007년 8월에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사와서 아버지가 그해 10월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셨습니다. 조그만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는 민동이 삼촌(아버지의 이복형제)과 함께 사업을 하셨는데 삼촌의 배신으로 엄청난 빚을 지며 결국 화병을 이기지 못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아들 민동이에게 자기가 죽게 되면 다 삼촌탓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동이는 삼촌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복수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민동이는 학교에서 공부는 잘한다고 합니다.

엄마 역시 우울증을 앓고 계시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빚 독촉에 시달리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몇 가정의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누구나가 경험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나눔의집 혼자서는 벅차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