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꼭 만들어보리라’는 욕심으로 마음에 드는 가구 사진만 보이면 하나 둘 모으기를 몇 해. 어느새 스크랩북 한 권이 다 채워졌을 정도로 기자도 가구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다. 하지만 관심만으론 부족한 법.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려 했더니 가장 먼저 부딪히는 일이 어떻게 만들까보다 어디서 만들까였다.
인터넷 DIY 쇼핑몰에서 재료를 사다 뚝딱뚝딱 만들어볼까, 아니면 홍대 근처에 있는 공방에 가볼까? 아니면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곳을 찾아볼까? 고민을 여러 번. 결국 그래도 공방에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구 공방에서는 가구를 만드는 방법 외에 나무 자르기, 조각하기, 목공 기계와 도구 다루는 방법 등 기초 단계를 배울 수 있다.
공방에는 개인이 갖춰놓기 힘든 목공 기계들도 있으니 목공 기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공방 한 군데에는 적을 두는 것이 나을 듯싶었다. 하지만 전국에 1천5백~2천여 개의 공방이 있다고 하니 그 많은 공방 중에서 도대체 어느 곳을 가야 할지 고르는 일도 어려웠다.
다녀본 이들에게 공방 선택의 기준을 물었더니 어떤 이는 어떤 목재를 가지고 주로 작업을 하는 곳인지, 어떤 목공 기계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하고, 또 어떤 이는 집과의 접근성을 첫 번째 공방 선택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집에서 멀면 취미가 번거로운 일이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방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므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곳을 가는 게 좋다고도 했다.
또 어떤 이는 먼저 집에서 가까운 아무 곳이나 가서 배우다가 그 공방에서 한계가 느껴지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옮기면서 업그레이드를 하라 했다. 결국 집에서 가까운 곳 중에서 내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르라는 얘기였다. 예를 들어 재료비가 비싸도 좋은 나무를 사용하는 곳이 좋다면 좋은 나무를 쓰는 곳으로 가면 된다. 덩치 큰 가구 위주로 만들고 싶다면 작업 현장이 넓고 그에 필요한 작업 기계가 갖춰진 곳을 찾아가야 한다. 현재 공방에 다니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니 1개월만 다녀도 웬만한 가구는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백날 스크랩만 하지 말고 나도 가까운 공방에 등록부터 해야겠다.
기자가 다녀 온 목공방 List
더 우드 스튜디오 3명의 사진 전문가가 함께 연 공방. 창고 건물을 개조한 곳이라 공간이 넓고, 다른 공방에 비해 목공 기계의 종류가 다양해 공방이 아니라 마치 가구 공장 같다. 오크, 체리, 월너트 등 고급 가구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가입 이전에 얼마간의 체험도 가능하다.
헤펠레 목공방 전 세계에 가구와 건축, 인테리어에 관련된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독일 헤펠레사의 한국 법인인 헤펠레코리아가 운영하는 공방. 브랜드 파워가 뒷받침되어 전국에 50여 개의 지점이 있으며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독일 본사에서 목공 기계, 천연 페인트 등 재료는 물론 커리큘럼까지 제공 받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 각 반 정원 4명, 주 1회 3시간,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줄여서 ‘내디내만’으로 불리는 국내 최대 DIY 가구 및 공방 업체로 전국에 20여 개의 지점이 있으며 지점 간 의견 공유와 정보 교환이 가장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곳이니만큼 커리큘럼이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처음 1개월은 기본이 되는 가구 구조 만들기를 한다.
가구 배우러 다니는 사람들1
막상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려 하면 어떻게 어디에서 만들어야 할까?
기자가 다녀온 목공방 목록을 공개한다.
‘나중에 꼭 만들어보리라’는 욕심으로 마음에 드는 가구 사진만 보이면 하나 둘 모으기를 몇 해. 어느새 스크랩북 한 권이 다 채워졌을 정도로 기자도 가구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다. 하지만 관심만으론 부족한 법.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려 했더니 가장 먼저 부딪히는 일이 어떻게 만들까보다 어디서 만들까였다.
인터넷 DIY 쇼핑몰에서 재료를 사다 뚝딱뚝딱 만들어볼까, 아니면 홍대 근처에 있는 공방에 가볼까? 아니면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곳을 찾아볼까? 고민을 여러 번. 결국 그래도 공방에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구 공방에서는 가구를 만드는 방법 외에 나무 자르기, 조각하기, 목공 기계와 도구 다루는 방법 등 기초 단계를 배울 수 있다.
공방에는 개인이 갖춰놓기 힘든 목공 기계들도 있으니 목공 기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공방 한 군데에는 적을 두는 것이 나을 듯싶었다. 하지만 전국에 1천5백~2천여 개의 공방이 있다고 하니 그 많은 공방 중에서 도대체 어느 곳을 가야 할지 고르는 일도 어려웠다.
많은 이가 추천해준 네이버의 우드워커(http://cafe.naver.com/woodworker)와 다음의 백년가구(부산목공DIY 동호회, http://cafe.daum.net/woodsmith)에 들어가니 가구 도면부터 공구 다루는 법, 페인트칠 방법까지 방대한 자료가 올려져 있었고, 엄청난 회원수를 토대로 근처 괜찮은 공방을 소개 받을 수도 있었다.
다녀본 이들에게 공방 선택의 기준을 물었더니 어떤 이는 어떤 목재를 가지고 주로 작업을 하는 곳인지, 어떤 목공 기계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하고, 또 어떤 이는 집과의 접근성을 첫 번째 공방 선택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집에서 멀면 취미가 번거로운 일이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방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므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곳을 가는 게 좋다고도 했다.
또 어떤 이는 먼저 집에서 가까운 아무 곳이나 가서 배우다가 그 공방에서 한계가 느껴지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옮기면서 업그레이드를 하라 했다. 결국 집에서 가까운 곳 중에서 내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르라는 얘기였다. 예를 들어 재료비가 비싸도 좋은 나무를 사용하는 곳이 좋다면 좋은 나무를 쓰는 곳으로 가면 된다. 덩치 큰 가구 위주로 만들고 싶다면 작업 현장이 넓고 그에 필요한 작업 기계가 갖춰진 곳을 찾아가야 한다. 현재 공방에 다니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니 1개월만 다녀도 웬만한 가구는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백날 스크랩만 하지 말고 나도 가까운 공방에 등록부터 해야겠다.
기자가 다녀 온 목공방 List
더 우드 스튜디오 3명의 사진 전문가가 함께 연 공방. 창고 건물을 개조한 곳이라 공간이 넓고, 다른 공방에 비해 목공 기계의 종류가 다양해 공방이 아니라 마치 가구 공장 같다. 오크, 체리, 월너트 등 고급 가구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가입 이전에 얼마간의 체험도 가능하다.
연회비 3백50만원 위치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문의 031·261-3004, www.woodstudio.co.kr
헤펠레 목공방 전 세계에 가구와 건축, 인테리어에 관련된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독일 헤펠레사의 한국 법인인 헤펠레코리아가 운영하는 공방. 브랜드 파워가 뒷받침되어 전국에 50여 개의 지점이 있으며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독일 본사에서 목공 기계, 천연 페인트 등 재료는 물론 커리큘럼까지 제공 받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 각 반 정원 4명, 주 1회 3시간,
수업료 월 10만원. 문의 031·760-7600, www.hafele.co.kr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줄여서 ‘내디내만’으로 불리는 국내 최대 DIY 가구 및 공방 업체로 전국에 20여 개의 지점이 있으며 지점 간 의견 공유와 정보 교환이 가장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곳이니만큼 커리큘럼이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처음 1개월은 기본이 되는 가구 구조 만들기를 한다.
수업료 월 20만원(초급반, 재료비 포함) 문의 1588-7893, www.my-di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