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켄 카메론(Ken Cameron)' 감독이 메카폰을 잡고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이 열연한 영화로 이란 호주 영화가 있다. 영국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주인공(니콜 키드먼)은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하자, 유언대로 어머니의 일기장을 전달하기 위해 2차 대전 후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를 찾아 태국으로 입국하게 된다. 그러나 입국 도중, 공항에서 마약운반업자의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은 열악하고 악랄한(?) 태국 감옥에 갇히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닿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게 된다는 줄거리의 영화이다. 다분히 '쇼쌩크 탈출'적인 스토리의 이 영화는 태국에서는 을 받은 영화이다. 왜일까? - 내용이 너무 야해서? -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다 틀렸다... 그 이유는 바로, (태국정부 입장에서 대외적으로)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태국 감옥의 현실을 묘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하필 영화제목이 '방콕 힐튼(Bangkok Hilton)'일까? 그것도 호텔리어의 생활을 다룬 것도 아닌, 태국 감옥의 현실을 파헤친 영화가...? 열악한 현실은 때론, 지나친 미화를 낳는 법이다. '방콕 힐튼'이란 명칭은, 열악한 수감생활을 감내해야 하는 외국인 수감자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미화시키기 위해 서로들 간에 은어처럼 빗대어 부르던 말이기 때문이다. 통칭, 외국인 수감자들 사이에서 태국의 교도소, 혹은 열악한 수감생활을 빗대는 말로 '방콕 힐튼 - Bangkok Hilton'이란 명칭이 생겨났으며, 오늘날에는 외국인 수감자들 중에서도 주로 여자 죄수들만 모아 수감하는 '클렁쁘렘 중앙교도소 Klong Prem (คลองเปรม)'와 남자 죄수들 중 마약 사범과 같은 흉악범이나 사형수들만을 모아 수감해 놓은 '클렁방쾅 중앙교도소 Klong Bangkwang (คลองบางขวาง)'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 태국어로 '교도소'는 '르언짬(เรือนจำ)', '감방'은 '끄렁(กรง)'이라 한다. 클렁방쾅 중앙교도소 Klong Bangkwang (คลองบางขวาง) 전경 클렁쁘렘 중앙교도소 Klong Prem (คลองเปรม) 위성 사진 . . . . 글의 서두에 소개한 'Bangkok Hilton'이란 영화 외에 'Brokendown Palace' 또한 열악한 태국의 교도수감생활을 적나라하게 소개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영화 또한 태국에서는 상영금지이다. 태국의 실상을 왜곡했다는 이유 아닌 이유 외에 '태국 국왕의 권위'를 지나치게 폄하했다는 괘씸죄(?)가 하나 더 붙어 있는데, 다름아니라 영화의 말미 주인공이 국왕 앞에 나아가 억울함을 해명한다는 - 태국민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 장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 아니 도대체, 태국의 감옥생활이 얼마나 열악하길래 영화 두 편의 예를 들면서까지 이렇게 난리법석을 떠시나?? " 비꼬실 분도 있으시겠다.. 이제부터 영국 BBC를 비롯한 해외언론이 꼬집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태국 감옥의 수감실태를 관련사진과 함께 하나 씩 짚어보도록 하겠다. ... 하루 세끼, 밥은 먹여 준다......... - 그러나, 죽지 않을 정도로만 준다!! "감옥생활이 다 열악한거지... 서양인 입장에서 너무 오버한거 아냐??" 라고 반문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태국 교정국' - 우리나라로 치면, 법무부 - 홈페이지(www.correct.go.th)에 공시된 교도소 내 를 보면 입이 떡하니 벌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 태국어로 '교정국 - 우리나라로 치면 법무부'는 '끄롬랏탄(กรมราชทัณฑ์)'이라고 한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전 8시 30분,-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는 2회의 '갱생-재활교육일정' 외에 주목해야 할 것이 하루 세끼의 식사시간이다. 오전 6시의 아침식사, 정오의 점심, 그리고 오후 4시 30분의 저녁식사 시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수감생활의 '배고픔'이다. 해외 보도자료에 따르면, 태국 교정국이 수감죄수들의 하루 세끼 분 식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1인당 27 ~ 33바트 선이라고 한다. - 이는 내국인 수감자도 해당되는 지출비용이다. 태국인들이 가장 서민적으로 즐기는 쌀국수 (꾸워이-띠여우 ก๋วยเตี๋ยว) 한 그릇이 현재 25바트 (1 Baht = 한화 30원 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열악함을 넘어선 지옥과도 같은 대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수감죄수들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주먹밥 한덩이와 작은 그릇에 담긴 국이 전부다. '카우-댕(ข้าวแดง)'이란 주먹밥은 정부미에도 못미치는 최하위 등급의 쌀로 만들어졌으며, '깽(แกง)'이라 불리우는 태국식 카레국은 건더기 하나 없는 머얼건 노란 국물이 때론 심한 악취를 풍겨서 익숙한 태국인들도 먹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죄수들의 주먹밥 '카우-댕(ข้าวแดง)'을 만드는데 쓰이는 쌀알 일반적으로 태국음식점에 가서 시키면 나오는 태국식 카레요리 '깽(แกง)' - 감옥에서 죄수들에게 주는 것은 건더기가 없는 머얼건 국물 뿐이다. 그러나, 이런 조악한 식단 외에 수감자들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것은 오후 4시 30분 - 저녁식사 시간이 끝난 후, - 다음 날 아침 6시 아침식사시간이 오기까지 위장을 아리는 기나 긴 공복의 '허기짐'이다. 무려 14시간 가량의 공복을 참기 위해 대다수의 수감자들은 자비를 지출, 매 끼니 규정 수감식 외에 특별식을 사 먹고 있으며, 외부에서의 금전적 지원이 넉넉치 않은 수감자들은 뜬 눈으로 괴로운 밤을 지새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죄수들을 상대로 웃돈을 요구하며 특식이나 간식, 담배를 제공하는 간수들 또한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대다수의 태국 교도소에서 최초 수감 시, 죄수들에게 지급해 주는 것은 뿐이며, 비누 및 수건을 포함한 기타 수감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은 전부 개인이 알아서 구매해야 한다. 비좁은 감방, 자는 것도 형벌이다..... - 편히 자려면 댓가를 지불하라!! 위 사진은 태국의 한 교도소 내 수감동의 내/외부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대부분 2층 구조로 된 태국 교도소의 수감건물은 나무로 된 마룻바닥에 철장을 두른 감방이 기인 복도를 따라 양 옆으로 마주 보도록 늘어선 구조이다. 애초에 수감동의 감방은 1인 1실의 원칙 하에 4 m x 8 m 공간, 즉 화장실을 포함한 32 ㎡의 공간이 한 명의 죄수에게 할당되어지는 교도원칙을 고수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0년 부터 높아진 범죄율로 인해 늘어만 가는 수감자들과 이에 따른 교도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지출 사이에서 고민하던 태국교도당국은 그야말로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기에 이른다. 32 ㎡의 한정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 그 공간 안에 죄수들의 오와 열을 맞춰 수감하는 방법이었다. 교도당국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예산절감안이었으나, 당사자인 수감자들에겐 감방 밖의 일과시간을 제외한 14시간의 감방생활 - 즉, 하루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취침시간이 죽기보다 힘든 고역의 시간이 된다. 아래 한 장의 사진은 콩나물처럼 다닥다닥 붙어 자는 수감자들의 고역을 그야말로 확연하게 알게 해 준다. 32 ㎡의 한정된 공간에 무려 50명 이상의 죄수들이 수감 돼 있다. - 간수에게 적절한 뇌물을 제공하는 죄수들만이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에 위치한 수감자들만이 머리를 벽에 대고, 비교적 편안히 누워 무언가를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을 것이다. 소위 '범털'이라 불리우는 - 외부의 넉넉한 금전적 지원을 댓가로 간수들에게서 편안한 수감생활을 보장 받는 - 수감자들로 이들은 일정한 뇌물을 건네주는 댓가로, 매트리스와 이불이 제공된 감방 내 로얄석에서 취침시간 전까지 T.V를 시청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고 한다. 그외 수감자들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매트리스나 이불도 없이 맨 바닥에서 모로 자거나 심지어는 화장실 옆에서 웅크려 잔다고 한다. 더욱이 경악스러운 것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죄수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오후 9시, 취침시간 후에도 감방 내 전등을 전혀 소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정된 공간에 밀집한 죄수들, 서로의 몸에서 나는 땀내와 악취 그리고 찜통 같은 열기... 천장에 매달린 두 대의 작은 선풍기로는 밤 새 켜진 전등의 열기만 부추길 뿐이다. 이같은 실태를 꼬집는 해외 언론의 보도에 태국 교도당국의 한 고위 공무원은 "우리는 (수감자들이) 보다 확실한 갱생의 길을 모색하고, 범죄의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자는 동안에도 형(刑)이 집행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교도안을 마련 했을 뿐" 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었다. 죄인에겐 '인권'도 과분하다..... - 억울하면 죄를 짓지 않으면 된다!!!! 다음에 나올 사진들을 보면, 위에 열거한 내용들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생각을 할런지도 모른다. 사진의 해상도가 좋지 않은 이유는, 해외 언론에서 태국 당국의 허가없이 비밀리에 촬영한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마약사범을 포함한 모든 태국의 중죄인들은 위 사진과 같이 족쇄를 차고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이는 외국인 수감자들도 해당되며, 사형수의 경우 형집행 후 땅 속에 매장 된 후에도 족쇄를 풀지 못 한다고 한다. 사진 속, 창살 너머 수감자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일까? 바로 하루 1번 주어지는 단체 샤워를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다. 태국 감옥의 샤워실은 길다란 통로 형태의 샤워실에 한 줄로 늘어 서서 입장하게 되어 있으며, 죄수 1인당 주어진 샤워 시간은 약 6분여로, 입장 시 2분 30초 동안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로 몸을 적시고, 간수가 물을 잠그면, 재빨리 몸에 비누칠을 하고 다시 2분 30초간 나오는 물로 비누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은 그야말로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왜냐면 하루 1회의 샤워시간에서 2번의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누를 비롯한 수건 등... 목욕용품은 개인이 따로 구매해야 한다. . . . . 끝으로, 마약사범으로 '클렁쁘렘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마친 한 외국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감생활의 고역을 토로한 내용 중 발췌한 스케치를 소개해 본다. 그는 마약사범으로 8년의 형량을 수감했으며, (악취가 나는 화장실이 딸린) 한정된 공간 안에 무려 65명의 죄수가 함께 수감되야 했으며, 밤 마다 쉰 내 나는 서로의 체취와 열기 속에 끊임 없는 모기의 뜯김에 시달리며 잠을 설쳐야 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수감 중 말썽을 일으키거나 간수들의 비위를 제대로 못 맞추는 죄수들에겐 가혹한 형벌이나 고문이 가해졌는데, 그 중 '형벌 상자 - Punishment Box'란 가혹행위가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얇은 철판으로 만들어진 사람 키 높이 - 약 185 센티미터- 정도의 기다란 관 형태의 상자로 ,간수는 하루 중 20여분 동안만 상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림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상자 하나가 안에 같이 넣어져서 화장실 대용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나 말고도 다른 죄수들 중, 한달 동안을 이 속에 갖혀 지낸 이도 있다고 한다. 이 안에 족쇄를 찬 채로 가둬 놓고, 간수들은 보통 한 낮의 뙤약볕 아래 하루종일 방치해 놓았다" geniegio@hanmail.net geniegio@naver.com 20080320 振
죄인에겐 "인권"도 과분하다! - 태국 감옥 엿보기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이 열연한 영화로 이란
호주 영화가 있다.
영국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주인공(니콜 키드먼)은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하자,
유언대로 어머니의 일기장을 전달하기 위해 2차 대전 후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를 찾아
태국으로 입국하게 된다. 그러나 입국 도중, 공항에서 마약운반업자의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은 열악하고 악랄한(?) 태국 감옥에 갇히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닿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게 된다는 줄거리의 영화이다.
다분히 '쇼쌩크 탈출'적인 스토리의 이 영화는
태국에서는 을 받은 영화이다.
왜일까?
- 내용이 너무 야해서?
-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다 틀렸다...
그 이유는 바로, (태국정부 입장에서 대외적으로)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태국 감옥의 현실을 묘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하필 영화제목이 '방콕 힐튼(Bangkok Hilton)'일까?
그것도 호텔리어의 생활을 다룬 것도 아닌, 태국 감옥의 현실을 파헤친 영화가...?
열악한 현실은 때론, 지나친 미화를 낳는 법이다.
'방콕 힐튼'이란 명칭은, 열악한 수감생활을 감내해야 하는 외국인 수감자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미화시키기 위해 서로들 간에 은어처럼 빗대어 부르던 말이기 때문이다.
통칭, 외국인 수감자들 사이에서 태국의 교도소, 혹은 열악한 수감생활을 빗대는 말로
'방콕 힐튼 - Bangkok Hilton'이란 명칭이 생겨났으며,
오늘날에는 외국인 수감자들 중에서도 주로 여자 죄수들만 모아 수감하는
'클렁쁘렘 중앙교도소 Klong Prem (คลองเปรม)'와 남자 죄수들 중 마약 사범과 같은
흉악범이나 사형수들만을 모아 수감해 놓은
'클렁방쾅 중앙교도소 Klong Bangkwang (คลองบางขวาง)'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 태국어로 '교도소'는 '르언짬(เรือนจำ)', '감방'은
'끄렁(กรง)'이라 한다.
클렁방쾅 중앙교도소 Klong Bangkwang (คลองบางขวาง) 전경
클렁쁘렘 중앙교도소 Klong Prem (คลองเปรม) 위성 사진
. . . .글의 서두에 소개한 'Bangkok Hilton'이란 영화 외에 'Brokendown Palace' 또한
열악한 태국의 교도수감생활을 적나라하게 소개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영화 또한 태국에서는 상영금지이다.
태국의 실상을 왜곡했다는 이유 아닌 이유 외에 '태국 국왕의 권위'를
지나치게 폄하했다는 괘씸죄(?)가 하나 더 붙어 있는데, 다름아니라 영화의 말미
주인공이 국왕 앞에 나아가 억울함을 해명한다는 - 태국민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
장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 아니 도대체, 태국의 감옥생활이 얼마나 열악하길래
영화 두 편의 예를 들면서까지 이렇게 난리법석을 떠시나?? "
비꼬실 분도 있으시겠다..
이제부터 영국 BBC를 비롯한 해외언론이 꼬집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태국 감옥의 수감실태를 관련사진과 함께 하나 씩 짚어보도록 하겠다.
.
.
.
하루 세끼, 밥은 먹여 준다.........
- 그러나, 죽지 않을 정도로만 준다!!
"감옥생활이 다 열악한거지... 서양인 입장에서 너무 오버한거 아냐??" 라고
반문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태국 교정국' - 우리나라로 치면, 법무부 - 홈페이지(www.correct.go.th)에
공시된 교도소 내 를 보면 입이 떡하니 벌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 태국어로 '교정국 - 우리나라로 치면 법무부'는
'끄롬랏탄(กรมราชทัณฑ์)'이라고 한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전 8시 30분,-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는
2회의 '갱생-재활교육일정' 외에 주목해야 할 것이 하루 세끼의 식사시간이다.
오전 6시의 아침식사, 정오의 점심, 그리고 오후 4시 30분의 저녁식사 시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수감생활의 '배고픔'이다.
해외 보도자료에 따르면, 태국 교정국이 수감죄수들의 하루 세끼 분 식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1인당 27 ~ 33바트 선이라고 한다.
- 이는 내국인 수감자도 해당되는 지출비용이다.
태국인들이 가장 서민적으로 즐기는 쌀국수 (꾸워이-띠여우 ก๋วยเตี๋ยว) 한 그릇이
현재 25바트 (1 Baht = 한화 30원 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열악함을 넘어선
지옥과도 같은 대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수감죄수들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주먹밥 한덩이와 작은 그릇에 담긴 국이 전부다.
'카우-댕(ข้าวแดง)'이란 주먹밥은 정부미에도 못미치는 최하위 등급의 쌀로
만들어졌으며, '깽(แกง)'이라 불리우는 태국식 카레국은 건더기 하나 없는
머얼건 노란 국물이 때론 심한 악취를 풍겨서 익숙한 태국인들도 먹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죄수들의 주먹밥 '카우-댕(ข้าวแดง)'을 만드는데 쓰이는 쌀알
일반적으로 태국음식점에 가서 시키면 나오는 태국식 카레요리 '깽(แกง)'
- 감옥에서 죄수들에게 주는 것은 건더기가 없는 머얼건 국물 뿐이다.
그러나, 이런 조악한 식단 외에 수감자들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것은
오후 4시 30분 - 저녁식사 시간이 끝난 후, - 다음 날 아침 6시
아침식사시간이 오기까지 위장을 아리는 기나 긴 공복의 '허기짐'이다.
무려 14시간 가량의 공복을 참기 위해 대다수의 수감자들은 자비를 지출,
매 끼니 규정 수감식 외에 특별식을 사 먹고 있으며, 외부에서의 금전적 지원이
넉넉치 않은 수감자들은 뜬 눈으로 괴로운 밤을 지새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죄수들을 상대로 웃돈을 요구하며 특식이나 간식, 담배를 제공하는
간수들 또한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대다수의 태국 교도소에서 최초 수감 시, 죄수들에게 지급해 주는 것은
뿐이며, 비누 및 수건을 포함한 기타 수감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은
전부 개인이 알아서 구매해야 한다.
비좁은 감방, 자는 것도 형벌이다.....
- 편히 자려면 댓가를 지불하라!!
위 사진은 태국의 한 교도소 내 수감동의 내/외부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대부분 2층 구조로 된 태국 교도소의 수감건물은
나무로 된 마룻바닥에 철장을 두른 감방이 기인 복도를 따라 양 옆으로
마주 보도록 늘어선 구조이다.
애초에 수감동의 감방은 1인 1실의 원칙 하에 4 m x 8 m 공간, 즉 화장실을 포함한
32 ㎡의 공간이 한 명의 죄수에게 할당되어지는 교도원칙을 고수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0년 부터 높아진 범죄율로 인해 늘어만 가는 수감자들과 이에 따른
교도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지출 사이에서 고민하던 태국교도당국은
그야말로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기에 이른다.
32 ㎡의 한정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 그 공간 안에
죄수들의 오와 열을 맞춰 수감하는 방법이었다.
교도당국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예산절감안이었으나,
당사자인 수감자들에겐 감방 밖의 일과시간을 제외한 14시간의 감방생활
- 즉, 하루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취침시간이 죽기보다 힘든 고역의 시간이 된다.
아래 한 장의 사진은 콩나물처럼 다닥다닥 붙어 자는 수감자들의 고역을
그야말로 확연하게 알게 해 준다.
32 ㎡의 한정된 공간에 무려 50명 이상의 죄수들이 수감 돼 있다.
- 간수에게 적절한 뇌물을 제공하는 죄수들만이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에 위치한 수감자들만이 머리를 벽에 대고, 비교적 편안히
누워 무언가를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을 것이다.
소위 '범털'이라 불리우는 - 외부의 넉넉한 금전적 지원을 댓가로 간수들에게서 편안한
수감생활을 보장 받는 - 수감자들로 이들은 일정한 뇌물을 건네주는 댓가로, 매트리스와
이불이 제공된 감방 내 로얄석에서 취침시간 전까지 T.V를 시청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고 한다.
그외 수감자들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매트리스나 이불도 없이 맨 바닥에서 모로
자거나 심지어는 화장실 옆에서 웅크려 잔다고 한다.
더욱이 경악스러운 것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죄수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오후 9시, 취침시간 후에도 감방 내 전등을 전혀 소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정된 공간에 밀집한 죄수들, 서로의 몸에서 나는 땀내와 악취 그리고 찜통 같은 열기...
천장에 매달린 두 대의 작은 선풍기로는 밤 새 켜진 전등의 열기만 부추길 뿐이다.
이같은 실태를 꼬집는 해외 언론의 보도에 태국 교도당국의 한 고위 공무원은
"우리는 (수감자들이) 보다 확실한 갱생의 길을 모색하고, 범죄의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자는 동안에도 형(刑)이 집행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교도안을
마련 했을 뿐" 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었다.
죄인에겐 '인권'도 과분하다.....
- 억울하면 죄를 짓지 않으면 된다!!!!
다음에 나올 사진들을 보면, 위에 열거한 내용들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생각을 할런지도
모른다.
사진의 해상도가 좋지 않은 이유는, 해외 언론에서 태국 당국의 허가없이
비밀리에 촬영한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마약사범을 포함한 모든 태국의 중죄인들은 위 사진과 같이
족쇄를 차고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이는 외국인 수감자들도 해당되며, 사형수의 경우 형집행 후 땅 속에 매장 된 후에도
족쇄를 풀지 못 한다고 한다.
사진 속, 창살 너머 수감자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일까?
바로 하루 1번 주어지는 단체 샤워를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다.
태국 감옥의 샤워실은 길다란 통로 형태의 샤워실에 한 줄로 늘어 서서
입장하게 되어 있으며, 죄수 1인당 주어진 샤워 시간은 약 6분여로,
입장 시 2분 30초 동안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로 몸을 적시고,
간수가 물을 잠그면, 재빨리 몸에 비누칠을 하고 다시 2분 30초간 나오는 물로
비누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은 그야말로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왜냐면 하루 1회의 샤워시간에서 2번의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누를 비롯한 수건 등... 목욕용품은 개인이 따로 구매해야 한다.
. . . .끝으로, 마약사범으로 '클렁쁘렘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마친 한 외국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감생활의 고역을 토로한 내용 중 발췌한 스케치를 소개해 본다.
그는 마약사범으로 8년의 형량을 수감했으며,
(악취가 나는 화장실이 딸린) 한정된 공간 안에 무려 65명의 죄수가 함께 수감되야
했으며, 밤 마다 쉰 내 나는 서로의 체취와 열기 속에 끊임 없는 모기의 뜯김에 시달리며
잠을 설쳐야 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수감 중 말썽을 일으키거나 간수들의 비위를 제대로 못 맞추는 죄수들에겐
가혹한 형벌이나 고문이 가해졌는데, 그 중 '형벌 상자 - Punishment Box'란 가혹행위가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얇은 철판으로 만들어진 사람 키 높이 - 약 185 센티미터- 정도의
기다란 관 형태의 상자로 ,간수는 하루 중 20여분 동안만 상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림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상자 하나가 안에 같이 넣어져서
화장실 대용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나 말고도 다른 죄수들 중, 한달 동안을 이 속에 갖혀 지낸 이도 있다고 한다.
이 안에 족쇄를 찬 채로 가둬 놓고, 간수들은 보통 한 낮의 뙤약볕 아래 하루종일
방치해 놓았다"
geniegio@hanmail.net
geniegio@naver.com
20080320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