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락삭스

정다윤2008.03.21
조회192
 아프락삭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그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이다.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中-

 

 

초등학교 5학년때

그 책을 읽고

이 구절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 나이에 뭘 얼마나

이해할수 있었겠는가 ..

 

하지만 본능적으로

뭔가 삶의 비밀이 숨어있음을

알았었나보다

 

어느덧 ..

그 구절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그런 내가 되었다

 

얻을려면 버려야만 한다는 것 .

우리 인생은 수학공식 보다

훨씬 더 정확한거 같다

얻기위해서는

대가가 있다는 것.

 

설사 그것이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선과 악

그 모든것을 꿰뚷는

진정한 자아의 경지 ..

 

내 인생의 마지막엔

나도 아프락삭스에게로

날아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