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권오률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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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일본 마쓰다의 소형차 데미오 (수출명: Mazda 2)는 1996년에 데뷔했으며, 2002년에 2세대 모델을 거쳐 지난 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3세대 모델이 데뷔했다. 시판은 2007년 5월말부터, 일본판매는 7월부터 시작되었다.

3세대 모델은 ‘힘찬 움직임’을 중시하는 마쓰다의 디자인 DNA를 반영하고 단순함의 미를 추구, 키 높은 왜건 형태의 2박스 해치백이었던 2세대 모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80%의 생산물량을 내수시장에 의존했던 2세대와는 달리 3세대는 70%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특히 유럽의 B세그먼트에서 점유율을 확대를 노린 만큼 성격 개조는 필수였다. 일부 디자인 요소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삿소 컨셉트카에서 차용했다.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유럽 포드의 소형차(피에스타, 퓨전)와 플랫폼을 공유했던 2세대 모델과는 달리 3세대 마쓰다2/데미오는 마쓰다의 독자개발로 완성되었다. 후속모델일수록 더 크고 무거워지는 것이 요즘의 일반적인 추세이지만 이전모델보다 오히려 작고 가벼워졌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차체의 전장, 전폭, 전고와 휠베이스를 비교해보면, 2세대에서 3,925/ 1,680/ 1,530/ 2,490(mm)이었던 것이 3세대에서는 3,895/ 1,695/ 1,475/ 2,490(mm)으로 바뀌었다. 즉, 휠베이스는 동일한 반면 폭은 1.5cm넓어졌고, 길이와 높이는 4cm와 5.5cm가 작아진 것이다. 몸무게 역시 기존 모델대비 100kg가량 경량화되어 1.3 모델의 경우 1,000kg이 채 안 되는 970kg, 1.5는 1,000kg의 공차중량을 갖게 되었다.
(3,825/1,665/1,495/2,455의 크기를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 뉴클릭 1.4DOHC 수동모델의 공차중량은 1,046kg이다. 차체길이가 15mm 짧고 1.3SOHC 엔진을 얹었던 구형 클릭 1.3은 985kg이었다.) 경량화는 차체크기의 축소 외에도 고장력 강판의 확대적용및 박판화, 서스펜션 무게저감 등 의도적인 다이어트에 의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연비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핸들링 성능 향상 등의 효과를 노렸다.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작고 가벼운 차이지만 2007년 연말에 발표된 유로NCAP 충돌테스트 결과에서는 성인탑승자 보호부문에서 별 다섯의 만점을 획득, 동급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클릭은 별 넷) 유럽에서는 듀얼 에어백이 기본 장착되고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이 옵션으로 들어간다. 유럽과 호주에서는 DSC도 옵션으로 적용되지만 일본에서는 미적용된다.

일본 내수용 모델의 엔진 라인업은 1.3리터 90, 91마력 두 가지, 1.5리터 한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1.3리터의 90마력 버전은 밀러사이클을 적용, 고효율을 추구하고 있다. 이 엔진은 고압축 피스톤을 적용하되 혼합기의 압축과정에서 흡기밸브가 닫히는 타이밍을 지연시켜 압축비를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노킹을 억제시킨다. 펌핑손실 감소와 상대적으로 높은 팽창비로 열효율을 증가시키는 것. 6,000rpm에서 최고출력이 나오고 3,500rpm에서 12.2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변속기는 CVT 한 가지 뿐으로, 일본 연비측정기준(10.15 모드)으로는 리터당 23.0km를 기록한다. 2세대 모델의 동급 버전은 19.2km/리터였으므로 20%가 향상된 수치이다.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1.3리터 91마력 버전의 최대토크는 12.6kgm.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의 두 가지이고 연비는 21km/리터로 동일하다(!). (이쯤에서 다시 비교. 일본에서 팔고 있는 현대자동차 뉴클릭 1.4, 4단AT의 10.15 모드 연비는 14.8km/리터이다.)

1.5리터 엔진의 최고출력은 113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14.3kgm/4,000rpm이고 5단 수동변속기 또는 CVT 변속기와 결합된다. 연비는 5단 수동이 19.4km/리터이고 CVT는 그보다 좀더 높은 20km/리터이다. 175/65R14 타이어를 장착한 기본모델과 달리 195/45R16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한 스포츠 버전은 CVT 모델의 연비가 19.2km/리터로 살짝 떨어진다. 스포츠 버전의 CVT에는 7단 수동모드가 제공되며 서스펜션 역시 더 단단한 세팅이다. 마쓰다가 CVT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이신의 제품이 채용되었다.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수출용 모델에는 1.3과 1.5 가솔린(MZR) 엔진 외에 MZ-CD로 불리는 1.4리터 커먼레일 터보 디젤엔진도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68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16.3kgm이고 알루미늄 블록과 헤드, 섬프로 인해 공차중량은 역시 1,000kg 내외이다. 0-100km/h 가속에는 15.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163km/h이다. 1.5 가솔린의 0-100km/h 가속은 10.4초, 최고속도는 188km/h.

5도어 해치백 차체를 기본으로, 데뷔 1년째인 2008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3도어 버전이 공개되었다. 2007 광저우 모터쇼에서 발표된 세단 버전은 중국의 '창안 포드 마쓰다 자동차' 난징 공장에서 올 상반기부터 생산되어 현지판매된다.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마쓰다2/데미오는 출시 8개월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비록 ‘2008 유럽 올해의 차’는 놓쳤지만 호주,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그리스, 뉴질랜드, 그리고 일본 RJC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8 월드 카오브더이어(World Car of The Year)’를 따냈다.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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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마쓰다2 -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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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2 - 세단의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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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2 - 세단의 운전석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2008 올해의 차, 마쓰다2 데미오
마쓰다2 - 3도어
출처 - http://www.megaauto.com/contents/view.php3?menu_id=181&id=45599&cur_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