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화가들이 사용한 색채색의 요소로 분해된 빛을 「스펙트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태양 스펙트럼의 6색을 하나의 원상으로 배열하면 소위 「색환」이 됩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의 색환입니다. 그런데 이 6색은 서로가 등가치는 아닙니다. 그 가운데 3색 즉 빨강, 노랑, 파랑은 소위 제 1차 원색입니다. 나머지 3색 즉 제 2차 원색은 세 개의 제 1차 원색을 혼합하여 된 것입니다. 빨강과 노랑을 섞으면 주황이, 노랑과 파랑을 섞으면 초록이, 파랑과 빨강을 섞으면 보라색이 됩니다. 색환 속에서 서로 연결을 지워 보면 빨강, 노랑, 파랑이 하나의 세모꼴을 이루고, 주황, 초록, 보라가 또 하나의 세모꼴을 이룹니다. 게다가 이 색환에 있어서는 제 1차 원색과 제 2차 원색이 때때로 대조의 위치에 놓입니다. 빨강과 마주보는 것이 초록, 노랑과 마주보는 것이 보라색, 파랑과 마주보는 색이 주황색입니다. 이들 서로가 마주보는 색채는 보색의 관계에 있습니다. 즉 이들 색채는 우리들의 망막 위에서 「자동적으로」그 상대편을 낳게됩니다. 빨강은 중성인 회색 앞에다 놓으면 초록을 낳으며, 노랑은 보라를, 파랑은 주황색을 낳습니다. 우리의 눈은 그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현상을 「보색 대비의 법칙」이라 부릅니다. 이 색채론은 한갖 이론이 아니라 하나의 자연 현상입니다. 그런데 인상파의 화가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즉 자연의 빛을 무지개의 순수한 단일 색채로(스펙트럼의 요소로) 분해하여, 이 혼색되지 않은 색으로 풍경을 그린다면 그 그림은 자연의 일광만큼은 밝지 못하다 할지라도 적어도 그 광도와 생기만은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인상파의 화가들은 화면에서 일체의 회색과 갈색의 색조를 하나씩 몰아내었읍니다. 이들 색조는 견해를 달리해서 볼 때, 예컨대 빨강과 초록의 혼합이 갈색을 낳듯이, 보색의 혼합에 의해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들은 마침내 6개의 원색만을 가지고 그리게 되었읍니다. 이렇게 하여 인상파 화가들의 색채의 회화를 결정하는 것, 즉 보색 대비의 법칙이 응용되게 됩니다. 이 법칙에 의하면 모든 보색 관계적 색채는 서로가 그 효과를 높입니다. 즉 빨강-초록, 노랑-보라, 파랑-주황의 관계 입니다. 모네가 초록의 들판에 빨간 양귀비 꽃을, 또는 녹색 초원에 빨간 양산을 유독 즐겨 그리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인상파의 회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눈의 습관을 「색조 보는 법」에서 「색채 보는 법」에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참고도서 : 근대회화소사 (G. 슈미트 저, 김윤수 역, 일지사 간)
인상파화가들이 사용한 색채
인상파화가들이 사용한 색채
색의 요소로 분해된 빛을 「스펙트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태양 스펙트럼의 6색을 하나의 원상으로 배열하면 소위
「색환」이 됩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의 색환입니다.
그런데 이 6색은 서로가 등가치는 아닙니다.
그 가운데 3색 즉 빨강, 노랑, 파랑은 소위 제 1차 원색입니다. 나머지 3색 즉 제 2차 원색은 세 개의 제 1차 원색을 혼합하여 된 것입니다.
빨강과 노랑을 섞으면 주황이, 노랑과 파랑을 섞으면 초록이,
파랑과 빨강을 섞으면 보라색이 됩니다.
색환 속에서 서로 연결을 지워 보면
빨강, 노랑, 파랑이 하나의 세모꼴을 이루고, 주황, 초록, 보라가 또 하나의 세모꼴을 이룹니다.
게다가 이 색환에 있어서는 제 1차 원색과 제 2차 원색이 때때로 대조의 위치에 놓입니다.
빨강과 마주보는 것이 초록, 노랑과 마주보는 것이 보라색, 파랑과 마주보는 색이 주황색입니다.
이들 서로가 마주보는 색채는 보색의 관계에 있습니다.
즉 이들 색채는 우리들의 망막 위에서 「자동적으로」그 상대편을 낳게됩니다.
빨강은 중성인 회색 앞에다 놓으면 초록을 낳으며, 노랑은 보라를, 파랑은 주황색을 낳습니다.
우리의 눈은 그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현상을 「보색 대비의 법칙」이라 부릅니다.
이 색채론은 한갖 이론이 아니라 하나의 자연 현상입니다.
그런데 인상파의 화가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즉 자연의 빛을 무지개의 순수한 단일 색채로(스펙트럼의 요소로) 분해하여, 이 혼색되지 않은 색으로 풍경을 그린다면 그 그림은 자연의 일광만큼은 밝지 못하다 할지라도 적어도 그 광도와 생기만은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인상파의 화가들은 화면에서 일체의 회색과 갈색의 색조를 하나씩 몰아내었읍니다.
이들 색조는 견해를 달리해서 볼 때, 예컨대 빨강과 초록의 혼합이 갈색을 낳듯이, 보색의 혼합에 의해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들은 마침내 6개의 원색만을 가지고 그리게 되었읍니다.
이렇게 하여 인상파 화가들의 색채의 회화를 결정하는 것, 즉 보색 대비의 법칙이 응용되게 됩니다. 이 법칙에 의하면 모든 보색 관계적 색채는 서로가 그 효과를 높입니다. 즉 빨강-초록, 노랑-보라, 파랑-주황의 관계 입니다.
모네가 초록의 들판에 빨간 양귀비 꽃을, 또는 녹색 초원에 빨간 양산을 유독 즐겨 그리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인상파의 회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눈의 습관을 「색조 보는 법」에서 「색채 보는 법」에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참고도서 : 근대회화소사 (G. 슈미트 저, 김윤수 역, 일지사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