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도 배를 타고 국경을 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항공여행의 경우 공항에서의 번잡한 수속과 까다로운 검사로 출발부터 스트레스로 시작하기도 한다. 간단한 수속과 여유 있는 활동공간을 원하는 여행객에겐 배를 통한 중국여행이 제격이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2만 톤급 여객선(1000명 수용)을 타고 3박 4일의 일정으로 해상왕 장보고 유적이 있는 중국의 산둥지방을 찾아봤다.
중국 산둥반도는 한, 중 교류의 큰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위해는 한 해 한국인 관광객 10만명이 다녀간다. 역사적으로도 한국인 장보고선단이 가장 먼저 발을 디뎌놓은 지역이기도 하다. 1200년 전 지금의 석도항은 적산포라 불리며 신라인의 해상 무역거점이었다. 당시 한국과 중국의 가장 가까운 당진-석도 간 해로는 지금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배들이 이용하고 있다. 장보고선단은 원항 항해술인 아라비아항해술을 이용해 한국, 중국은 물론 일본까지 오가며 해상무역을 독점하고 해상실크로드를 개척하였다.
서기 820년 장보고가 석도 적산에 세운 법화원은 나, 당, 일 삼국교역의 중심지였다. 과거의 절터에 중국정부가 기념관을 세우고 동상을 만들었다. 법화원 중앙 광장에서는 하루 두 차례 물쇼가 열리는데 10여m 높이 청동관음보살상을 향해 웅장한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쏟아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법화원 동남쪽에 자리한 적산명신은 크기도 크기지만 범접하기 어려운 근엄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기념관 북쪽에는 1994년 한, 중 양국의 친선을 상징하며 두 개의 기둥을 고리모양으로 묶어놓은 장보고기념탑이 있다. 당시 이곳을 방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휘호가 기념탑에 새겨져 있다.
배 타고 만나는 해상왕 장보고
서기 820년 장보고가 석도 적산에 세운 법화원은 나, 당, 일 삼국교역의 중심지였다. 과거의 절터에 중국정부가 기념관을 세우고 동상을 만들었다. 법화원 중앙 광장에서는 하루 두 차례 물쇼가 열리는데 10여m 높이 청동관음보살상을 향해 웅장한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쏟아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법화원 동남쪽에 자리한 적산명신은 크기도 크기지만 범접하기 어려운 근엄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기념관 북쪽에는 1994년 한, 중 양국의 친선을 상징하며 두 개의 기둥을 고리모양으로 묶어놓은 장보고기념탑이 있다. 당시 이곳을 방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휘호가 기념탑에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