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2008년 02월 19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김지혁·최은혜 기자] 영어 동화책을 통해 자녀들과 간단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안 수영씨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가 영어학습의 판을 새 로 짜고 있다.특히 말하기와 쓰기영역에서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전문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말하기·쓰기·듣기·읽기 영역을 통합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속속 등 장하고 있다. 연령대별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에 관해 전문가들의 의 견을 들어봤다. l 유아기 (취학전) 취학전 유아기는 또래 친구들, 유치원 선생님과의 생활 속에서 영어 를 배우는 시기다. 간단한 파닉스(발음법) 교육을 병행해 한글을 배 우면서 갖게 된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어로 이어지도록 한다. 워릭 전일훈 본부장은 눈과 귀로 자연스럽게 기억된 글자를 소리내 어 읽어보고, 수준에 따라 그림책이나 문장이 섞인 이야기책을 읽혀 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것 을 즐기게끔 하는 것도 도움된다. 과목을 나누는 것보다 4가지 영역 이 통합된 활동 위주의 수업이 좋다. 아이들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으므로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다 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l 초등 초등학교 저학년기에는 가능한 한 영어 환경에 많이 노출돼 듣고 읽 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소리 내어 따라 읽는 것은 말하기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야기책을 읽는 도중에 사전을 뒤적이며 단어를 외우는데 집중하 기보다 그 이야기를 외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읽고 듣는 것이 좋다. 또 그 이야기에 관해 글을 쓰고 발표함으로써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 킬 수 있다. 서강대 SLP 영어교육연구소의 이영옥 소장은 영어단어 시험 점수가 아이의 영어 능력과 꼭 일치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며 “어휘나 문법은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 도구일 뿐 이를 어떻게 말 과 글로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이에 비해 초등학교 고학년기는 실질적인 언어구사 능력 배양의 시 기다. 실전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학 어학원 고관훈 부원장은 동화책 내용의 토론·발표·영작 등을통 해 정확한 발음, 음조( Pitch) 및 강세 액센트( Stress-accent) 등을 훈련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l 중등 중학교는 실전능력을 다지는 때로 삼아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가야 함은 변함없지만 이 시기부터는 각 영역의 문 제풀이 능력을 서서히 높여가야 한다. 특히 국가영어능력평가 가운데 학생간, 지역간 변별력이 가장 큰 영 역으로 ‘말하기’가 꼽히고 있다. 말하기 능력은 모든 분야가 망라된 종합적인 영역 평가다. 이에대해 이지어학원의 정랑호 원장은 “ESPT 시험의 유형을 연구 하면 도움이 된다”며 “난이도 차이가 있겠지만 현행 ESPT보다 심 화된 상황설정과 이를 묘사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l 고등 완성기인 고교 때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영역별 통합학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읽기와 쓰기·말하기, 또는 듣기와 쓰기·말하기 영역을 통합해 학습한다. 영자신문이나 논문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은 후 주제문과 핵심어구 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쓰기 연습을 병행한다. JnS어학원의 송현준 원장은 “좋은 구문은 스크랩해서 철저하게 외 우고 자신이 작성한 글 또한 암기해 말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 했다. 각종 영어인증시험 듣기 부문이나 CNN 뉴스 등을 듣고 받아 쓴 후 다시 따라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트너를 정해 한 주제 를 놓고 토론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l 유아기(취학전) 5세 자신과 친구의 이름 영어로 말하기 친숙한 물음에 대해 한두 개 단어로 답하기 (water please, thank you 등) 6세 ~ 7세 자신의 감정과 필요에 대해 영어로 표현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 스토리북 읽기 시작 l 초등(1~3학년) 한 단락 정도 주어진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이해하고 시간의 순서대로 다시 말하기 한 단락 정도 길이의 설명이나 묘사를 듣고 주제 파악하기 문맥 통해 모르는 단어의 의미 추측하기 l 초등(4~6학년) 생활 용어 충분히 습득(1600단어 이상) 각종 상황에 대한 묘사 및 문제해결 방법 제시 (비행기 안, 놀이터, 공원 등) 일기 쓰기 초급 수준의 애니메이션 받아쓰기 네 단락 정도의 설명문 이해한 후 개인적인 경험과 비교해 감상 표현 l 중등 심화된 상황설정 묘사와 반응 제시 (예, 외국인에게 가장 자랑하고 싶은 한국 음식, 이유 설명) 좋은 구문 50개 선정 외우기 쓴 글 반드시 첨삭 지도 받은 후 다시 쓰기 전문 서적 읽기 애니메이션, 미국 드라마, CNN 뉴스 받아쓰기 영어 방송 청취하며 취침 및 기상 l 고등 영자신문(시사), 고교 필독서(문학) 등으로 배경지식 쌓기 주제문, 핵심어구 파악 후 읽은 내용 암기해 쓰기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 논리적으로 쓰기 자신이 작성한 글 암기해 말하는 연습 각종 인증시험 듣기 부문, CNN 뉴스, 영어 시사프로그램 등 듣기 파트너 정해 들은 내용 토론하기 3
국가영어능력평가 - 말하기 잘 해야 글도 잘 쓴다
중앙일보2008년 02월 19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김지혁·최은혜 기자]
영어 동화책을 통해 자녀들과 간단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안 수영씨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가 영어학습의 판을 새
로 짜고 있다.특히 말하기와 쓰기영역에서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전문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말하기·쓰기·듣기·읽기 영역을 통합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속속 등
장하고 있다. 연령대별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에 관해 전문가들의 의
견을 들어봤다.
l 유아기 (취학전)
취학전 유아기는 또래 친구들, 유치원 선생님과의 생활 속에서 영어
를 배우는 시기다. 간단한 파닉스(발음법) 교육을 병행해 한글을 배
우면서 갖게 된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어로 이어지도록 한다.
워릭 전일훈 본부장은 눈과 귀로 자연스럽게 기억된 글자를 소리내
어 읽어보고, 수준에 따라 그림책이나 문장이 섞인 이야기책을 읽혀
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것
을 즐기게끔 하는 것도 도움된다. 과목을 나누는 것보다 4가지 영역
이 통합된 활동 위주의 수업이 좋다.
아이들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으므로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다
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l 초등
초등학교 저학년기에는 가능한 한 영어 환경에 많이 노출돼 듣고 읽
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소리 내어 따라 읽는 것은
말하기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야기책을 읽는 도중에 사전을 뒤적이며 단어를 외우는데 집중하
기보다 그 이야기를 외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읽고 듣는 것이 좋다.
또 그 이야기에 관해 글을 쓰고 발표함으로써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
킬 수 있다. 서강대 SLP 영어교육연구소의 이영옥 소장은 영어단어
시험 점수가 아이의 영어 능력과 꼭 일치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며 “어휘나 문법은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 도구일 뿐 이를 어떻게 말
과 글로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이에 비해 초등학교 고학년기는 실질적인 언어구사 능력 배양의 시
기다. 실전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학 어학원 고관훈 부원장은 동화책 내용의 토론·발표·영작 등을통
해 정확한 발음, 음조( Pitch) 및 강세 액센트( Stress-accent) 등을
훈련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l 중등
중학교는 실전능력을 다지는 때로 삼아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가야 함은 변함없지만 이 시기부터는 각 영역의 문
제풀이 능력을 서서히 높여가야 한다.
특히 국가영어능력평가 가운데 학생간, 지역간 변별력이 가장 큰 영
역으로 ‘말하기’가 꼽히고 있다. 말하기 능력은 모든 분야가 망라된
종합적인 영역 평가다.
이에대해 이지어학원의 정랑호 원장은 “ESPT 시험의 유형을 연구
하면 도움이 된다”며 “난이도 차이가 있겠지만 현행 ESPT보다 심
화된 상황설정과 이를 묘사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l 고등
완성기인 고교 때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영역별 통합학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읽기와 쓰기·말하기, 또는 듣기와 쓰기·말하기
영역을 통합해 학습한다.
영자신문이나 논문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은 후 주제문과 핵심어구
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쓰기 연습을 병행한다.
JnS어학원의 송현준 원장은 “좋은 구문은 스크랩해서 철저하게 외
우고 자신이 작성한 글 또한 암기해 말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
했다. 각종 영어인증시험 듣기 부문이나 CNN 뉴스 등을 듣고 받아
쓴 후 다시 따라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트너를 정해 한 주제
를 놓고 토론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l 유아기(취학전)
5세 자신과 친구의 이름 영어로 말하기
친숙한 물음에 대해 한두 개 단어로 답하기
(water please, thank you 등)
6세 ~ 7세 자신의 감정과 필요에 대해 영어로 표현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
스토리북 읽기 시작
l 초등(1~3학년)
한 단락 정도 주어진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이해하고 시간의 순서대로 다시 말하기
한 단락 정도 길이의 설명이나 묘사를 듣고 주제 파악하기
문맥 통해 모르는 단어의 의미 추측하기
l 초등(4~6학년)
생활 용어 충분히 습득(1600단어 이상)
각종 상황에 대한 묘사 및 문제해결 방법 제시
(비행기 안, 놀이터, 공원 등)
일기 쓰기
초급 수준의 애니메이션 받아쓰기
네 단락 정도의 설명문 이해한 후 개인적인
경험과 비교해 감상 표현
l 중등
심화된 상황설정 묘사와 반응 제시
(예, 외국인에게 가장 자랑하고 싶은 한국 음식, 이유 설명)
좋은 구문 50개 선정 외우기
쓴 글 반드시 첨삭 지도 받은 후 다시 쓰기
전문 서적 읽기
애니메이션, 미국 드라마, CNN 뉴스 받아쓰기
영어 방송 청취하며 취침 및 기상
l 고등
영자신문(시사), 고교 필독서(문학) 등으로 배경지식 쌓기
주제문, 핵심어구 파악 후 읽은 내용 암기해 쓰기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 논리적으로 쓰기
자신이 작성한 글 암기해 말하는 연습
각종 인증시험 듣기 부문, CNN 뉴스, 영어 시사프로그램 등 듣기
파트너 정해 들은 내용 토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