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묵묵히 때를 지나 보내는 수밖에 없다.

박은미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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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묵묵히 때를 지나 보내는 수밖에 없다.

 

-끝내는 비와 눈처럼 피할 수 없는 재난의 하나라고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그저 묵묵히 때를 지나 보내는 수밖에 없다.

 

..그것은 가호 자신에게 더욱 절실한 일이었다.

별다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견딜 수 없이 고독한 이런 밤을, 가호는

오직 웅크리고 지나 보낸다. 누구에게 전화를 건들, 어떤 음악을 들어본들

소용없는 저항임은 물론 자신의 목을 조이게 될 뿐이라는 것 정도는

가호도 터득한 지 오래다.

 

 

 

 

홀리-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