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 외계인인가요?ㅡ,.ㅡ 수정후 다시올려요

외계인의아내2006.08.05
조회49,095

연애 1년하고 결혼, 결혼3년차 2살박이 애기엄마 입니다.

 

직장인이구요... 저희 신랑과 저는 맞벌이 부부랍니다.

 

간단한 소개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

 

동갑내기이구요 28살 입니다.

 

어떤 얘기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우리 남편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며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지..

 

너무 감당이 안되서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남깁니다.

 

남편은 B형 저는 O형..

 

연애할때 부터 좀 특이했습니다.. 아니 많이 특이했습니다.

 

무슨 행동하나부터 말한마디까지.. 어눌해보이면서도 얍삽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동안에 생활하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점들을 적어볼게요..

 

어느날 .. 새벽... 자고있는 저를 흔들어 깨우더니..

 

상어를 키우고 싶다고 허락해 달라고 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잤어요.  다음날 ..

 

제가 있는 앞에서 저희집에 전화를 하더니 저희엄마,아빠께

 

상어를 키울꺼라고 큰소리로 자랑을 합니다.;;

 

결국 그날밤.. 운동하고 돌아온 남편..낑낑거리며 무언가를 계속 들어날릅니다.

 

어항..그리고 상어...

 

그나마 다행인건 새끼상어라 그런지 나름대로 자그마한 녀석들 3마리...휴..

 

무슨남자가 쇼핑을 좋아하는지.. 마트에 같이 가기가 무섭습니다.

 

일단 마트에가면 입부터 벌어집니다.

 

결혼초기에는 그냥 넘어갔어요.. 쓰잘데기없는 물건들을 왜그렇게 욕심을 내서 사는지

 

하도 잔소리를 하니까 이젠 눈치를 살살보면서 몰래 하나하나 집어넣습니다.

 

요새는 계산하기전에 먼저 나가있으라고 한다음 제가 다시 남편이 집어온

 

물건들 전부 제자리에 가져다 두고 옵니다.

 

계산하고 나와서 봉투안을 들여다보구 자기가 고른 물건이 없으면 난리난리 납니다;;

 

옷욕심이 좀 많은 편이에요.. 인터넷만하고 있으면.. 뭘그렇게 주문하는지..

 

꼭 저몰래 택배를 받아서 숨켜두었다가 몰래 하나하나 꺼내입습니다.

 

또 산거냐고 하면 맨날 누가줬다고 거짓말만해요;;

 

남편은 투잡이구요.. 인터넷쇼핑몰을 하고있는데 아무튼 맨날 누가줬다고;;

 

지것만 사면 차라리 괜찬은데 나름대로 미안한지 꼭 제꺼도 삽니다;;

 

자기딴엔 이뻐보인다고 사다주는데 정말 촌스럽기짝이없습니다.

 

암튼 남편이 이래저래 한달에 그런식으로 지출하는 돈이 월평균 100만원가량됩니다.

 

길도 잘알면서 네이게이션을 샀고, 필요도없으면서 지금도 잘돌아가는 펜4/1기가메모리..

 

뭐가 모자라다고 8만원이면 무지싼거라고 1기가 메모리를 하나더 사오고,

 

수영장 가자고 한마디 했다가 백화점가서 수영복, 타월, 나시, 반팔티 아주 바리바리

 

쇼핑해오고, 애기 썬크림좀 사오라고 마트에 보내놨더니 쓰레기통, 비누걸이, 면도거울,

 

물놀이용품..등등 바리바리 사오고...

 

정말 얘기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어떻게 고칠수있나요? 이 쇼핑병!!

 

그리고 또 요새는 거북이를 사려고 하나봐요..

 

근데 그 거북이도 그냥 거북이가 아닌가봐요. 가격을 봤더니 30만원이 넘더라구요;

 

뭐 보는것마다 욕심내요. 갖고싶다고.

 

어릴때부터 부유하게 자라온편이라 너무 부족함없이 살아와서일까요?

 

또 본인이 생각하기엔 애정표현이라고 하는데..

 

절 너무 괴롭혀요. 제가 워낙 무뚝뚝한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를 끌어안고 ,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부르스추자고하고,

 

잘자고있는데 중요한 할얘기가 있으니 일어나라고 깨운담에

 

결국들어보면 농담따먹기나하고.. 여하튼 너무 피곤합니다.

 

요새는 덥기도하고 해서 짜증을 좀 많이 냈어요.

 

그랬더니 제가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거라면서 삐져서 말도잘안합니다.

 

결혼전부터 이남자 좀 남들하고 많이 다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 알면알수록 더 모르겠네요

 

정말 럭비공? 같은 사람같네요

 

대한민국이 좁다보니 작은일까지 다 쓰면 제가, 또 남편이 누구인지

 

금방 알아버릴꺼 같아 다른 기이한 행동들은 쓰지못했어요..

 

요샌.. 새벽에 자다가 옆에도 없고 컴퓨터방에도 거실에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놀래서 찾아보면 집앞에 나가서 매미를 잡겠다고 온동네를 사방팔방 헤매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어제잡아온 매미 (집안 행운목에 붙여둡니다)가 다 죽어간다면서

 

집앞 마당에 놓아주고 싱싱한 매미를 잡겠다고 헤매고 있거든요..

 

더위에 약해서 에어컨으로도 모자라는지 조금 땀이난다 싶으면

 

냉장고문을 활짝열어놓고 웃통을벗은채로 한동안 서있고..

 

먹지도 못하는 매미를 튀겨서 먹을수 있다고 자꾸 우기고

 

암튼 너무 장난이 심한것도 일종의 병아닌가요?

 

자기 장난과 기이한 행동을 이해못해주는 제가 너무 미운가봐요..

 

애교도 없는데다 무뚝뚝하기 까지하니까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표현을 못하니까 둔한건지 멍청한건지..

 

아님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여하튼 이런저런 문제들로

 

요새 매일밤 다투고있어요..

 

좀 도와주세요..ㅠㅠ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서 게시판 이곳저곳에 올렸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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