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권혜진2008.03.31
조회181

저에게는 올해 초등 2년된 딸이 하나 있습니다.

한창 자기 주장도 생기고 말도 점점 안들을때라 실갱이도 많이 벌이고

야단도 많이 치고..한성격하는 저로선 어쩔땐 체벌도 다분히 감정적(-.-;)으로 하게 되고...하네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한테 너무 흉흉한 짓을 많이 하는 세상이 되었어요. 약하고 어리고 어리숙한

아이들이 약자인걸 이용해서 지켜줘야할 아이들을 두번도 생각안하고 쉽게 잔인한 짓들을 행하는 세상이요..

 

비단 이런 극단적 일뿐만 아니라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겪어보셨을텐데요.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어른들과 함께 있는 공간에 아이를 데려가면 아주머니들이 맨 가방이나 팔꿈치, 손, 신체 등에 얼굴이나 머리를 가격(?)당하는 일이 꼭 있답니다.

 키차이 때문일텐데 문제는 실수로 이런일이 생긴건줄 저도 모르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이 순간적으로 무서운 눈빛을 하며 아이를 한번 째려봐준 후(겁을 먹여 입막음을 하려는 행위인듯 합니다.) 싹 사라져 버리거나 아예 모른척하고 가버리거나,

아이한테 오히려 주변에 얼쩡대지말라고, 아프지 않냐고 먼저 선수를치며 한마디 하거나(이럴땐 주로 부모가 다가오는것을 느끼고 선수를 치려는것 같습니다.) 의 경우가 대부분이었답니다.

 

보통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함부로 행동해서 폐를 끼치는 사례가 훨씬더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젊은 부모들의 이기적인 자식사랑의 결과인줄 모르는 바가 아니어서 같은 부모로써 화나고 반성하게 되지만 상대적으로 약하고 어려기때문에 화두로 떠올릴 길이 없어 묻혀버린 피해자로써의 아이들도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악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마도 어른으로써 아이에게 그랬다는게 좀 챙피했기 때문이었겠죠. 그러나 순간적으로 그런 순간을 모면하려고 아이가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을 이용해 그렇게 무마시켜버린다면 우리 보통의 어른들에게 조차 남의 집 아이들은 배울 것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되고 말꺼예요.

 

요즘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양보심과 겸손을 가르키는게 과연 좋기만 한 것인지 고민입니다. 다른사람의 이기적 행동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아이로 못키울까봐 걱정이 됩니다.  또 그러다 보면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제모습이 우습구요.

 

예슬양 혜진양 사건의 충격으로 지금 부모들 마음이 마음이 아닌데 일산 초등생 사건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에 몸과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그와중에 초등생을 구하러 뛰쳐나와준 어린 여자분께 같은 부모로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구요..

인터넷에 글을 올리시고 읽고 하시는 시민 모두가 주변의 어린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위급한 상황에 있다면 남의 일이라고 생각말고 조금씩만이라도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경찰이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주변의 시민들의 도움보다 더 빠를 순 없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더더욱 서로 도와야지요..

그리고 혹시나 실수로 잘 보이질 않아서 아이와 껄끄러운 일은 겪게 되시는 분들..

꼭 부모에게 까지 사과해달라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아이에게 "어머~ 미안해"  한마디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게요.

 

얘기가 길어지지만 이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꼭 알아야할 내용인지라 좀더 적습니다.

요즘은 특히 아동을 향한 끔찍한 성범죄가 특히 불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범죄를 조금이라도 미연에 막을려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서로 신경써줘야 한다고 하네요. 얼마전 구성애씨의 강의를 우연히 티비에서 봤는데 유치원에서 성에 대해 무지한 아이들이 서로의 성기를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장난을 치는 상황을 얘기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여자어린이쪽 엄마는 피해자라 생각하고 가해(?)남자 어린이를 찾아가 다시는 그런짓 하지못하게끔 단단히 주의를 주고 오는 방식이 대부분이라는데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방법이라 하더군요.

 

아이들은 그야말로 성에대한 개념이 없어 흥미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논것 밖엔 안되며 생각보다 여자아이들쪽에서 먼저 가지고 놀아보자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이때 너무 재밌게 논죄 밖에 없는 아이에게 상대부모가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아이에게 표출하면 이것이 정신적으로 아이에게 큰 충격을 주게되고 성에대해 알지도 못하다가 바로 비정상적 인식을 지녀서 이런경험을 한 남아의 대부분이 성인이 되었을때 유아기의 수치심을 보상받으려 아동 성애자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경우 일단 소속 기관의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한 후 자신의 아이와 상대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한 것임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대신 우리 몸은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아니고 조심히 소중히 다뤄야하니까 앞으로는 재밌는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자고 잘 이해 시켜줘야한다는 군요.

이걸 듣고 나니 정말 충격적이었고 무식한 엄마였구나 싶었어요.

만약 이런일이 있었다면 내애의 상황만 생각하다 다른집 멀쩡한 아이의 평생을 망칠 수도 있었겠다 싶더군요...

 

말주변이 없어 정말 횡설 수설 너무 길었네요.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죽 자식을 키워야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여러사람들과 함께 더불어사는 세상

잘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