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하루를 이용한 판타스틱 드라이브 코스!

이충근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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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하루를 이용한 판타스틱 드라이브 코스!   ★짧은 하루를 이용한 판타스틱 드라이브 코스!강화도에는 전등사와 보문사 등 크고 작은 사찰이 제법 있다. 그중 해안 도로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나는 정수사는 보문사나 전등사보다 규모가 작지만 서민적인 풍모가 풍긴다.   정수사(032-937-3611)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보물 제161호로 지정된 대웅전의 문창 살. 모란과 장미가 활짝 핀 모습을 목각으로 깎아 만든 문창 살은 색상이 화려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살로 손꼽힌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간다면   보문사(032-933-8271)에 들러봐도 좋다. 남해의 보리암, 양양의 낙산사와 더불어 3대 기도처로 알려진 보문사는 사찰에 서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신비로운 정경이 펼쳐진다.

다양한 스타일의 갤러리도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코스다. 강화에선 현재 무려 10여 개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갤러리는 대부분 연중 관람이 가능하다. 특이한 것은 기존의 폐교, 건물을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공간 구성이 특별하다는 것이다. 해안 도로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모스 갤러리(032-933-6188, http://www.cosmosgallery.co.kr/)는 폐교된 내서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외포리를 지나 황청포구로 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직진하면 오른편에 있다. 전시 작품들은 현대미술이 주류를 이룬다. 관람료는 없으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중 개관한다.

운전 중 곳곳에 보이는 펜션도 그대로 지나치지 말자. 강화도는 창문을 열고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바닷가에 펜션이 많다. 이상하게도 다른 지역에 비해 스타일리시한 펜션이 많아 일부러 펜션 투어를 따로 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강화도 해안 도로를 따라 일주하다보면 바닷가 쪽으로 목재를 이용한 펜션이 하나 보인다. 이 펜션은 영화 와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메종 드 라메르(032-937-7460)다.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꽤 스타일리시한 펜션으로 소문난 곳이다. 3대가 모여 살며 텃밭을 가꾸고, 대하를 키우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친절한 주인아주머니에게 들러 물 한잔 청하며 강화도 가는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줄 것이다.

강화도까지 왔으니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다.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대하는 강화도의 명물이다. 섬 곳곳에 대하 양식장이 있는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살아 있는 새우를 맛볼 수 있다. 동막해수욕장, 선수포구, 외포리 등 횟집 밀집 지역이 유명하다. 양식장에서 직접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고 판매하기도 하는데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가을엔 전어, 봄에는 밴댕이가 맛있는데, 두 생선이 생김새도 비슷하고 먹는 방법도 다르지 않아 계절에 따라 같은 조리법으로 판매된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전어가 제철. 회로 먹는 것보다 각종 야채와 매콤하게 무쳐 큰 대접에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별미다. 크고 작은 포구에서 좌판을 펼쳐놓고 해산물을 판매하는 아주머니들과의 만남도 정겹다. 외포리 좌판 시장이 유명하지만 관광객이 워낙 많아 가격이 비싼 편. 한적하고 저렴하게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대명포구나 선수포구의 작은 좌판 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더 많은 정보는 LoverCosmetic   check point 추천 코스

초지대교 → 황산도 → 정수사 → 동막유원지 → 갯벌센터 → 선수포구 → 선수선착장 → 석모도(민머루해수욕장 → 보문사) → 외포리 → 코스모스 갤러리

황산도에는 작은 어판장이 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아침 식사를 못했다면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하는 것도 좋다. 갯벌센터는 총 3층 규모의 갯벌 전시관. 강화도 갯벌의 전반적 자연 생태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입장료 1천5백원. 선수포구에서는 철마다 나는 간단한 해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요즘에는 대하·전어·꽃게 등이 맛있다.
석모도에 가려면 선수선착장에서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왕복 1만6천원의 뱃삯을 지불해야 한다. 차가 너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주차해놓고 몸만 가는 것도 좋다. 석모도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다. 보문사는 입장료 2천원을 내야 한다. 절 자체의 정경도 좋지만 4백18계단을 올라가면 나타나는 마애석불좌상은 꼭 보고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