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호러 영화의 원점으로 꼽히는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으로 헐리우드 역사를 통털어서도, 이상 심리를 그린 '싸이코 스릴러'로서는 최고의 걸작이라는 데에는 누구나 이의가 없는 작품이다. '로버트 블로크(Robert Bloch)'의 원작을 영화화하기는 했으나, 영화적 구성에 있어서 거의 전설적인 명품으로 만들어졌다. 자기가 근무하던 부동산 회사의 공금 4만불을 횡령하고 도주하다가 어느 모텔에서 샤워 도중 살해당하는 '쟈네트 리'와 그녀의 내연남 '존 가빈', 그리고 마더 컴프렉스의 청년 '안소니 퍼킨스'의 정신 분열적 이중 행동 현상이 아리조나주의 외진 모텔을 중심으로 전율을 느끼게끔 전개된다. 암울하고 세디스틱한 '안소니 퍼킨스'의 성격 묘사와 충격적인 장면 전환 등 '히치콕'은 자기의 영화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관객의 감정을 교묘히 조정한다. 흑백으로 제작된 이 영화에는 솔바스의 타이틀 디자인부터 무척 색다르다. 검은 배경 위에 나타난 흰 지평선으로부터의 제목과 이름이 강렬히 다가온다.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버나드 허만의 음악은 이 영화의 백미라 일컫어지는 데 그의 음악은 날카로운 바이올린과 첼로로 편곡되어 찢어지는 듯한 바이올린의 날카로운 음은 관객에게 소름을 오삭하게 끼쳤다. 1960년 무렵 할리우드에는 적은 제작비로 공포 영화를 만드는 풍조가 유행했다. 자신이 영화를 얼마나 싸게 만들 수 있는가 스스로 증명해보고 싶었던 '히치콕'은 이 영화를 기획, 결과적으로 단 80만불이란 적은 제작비로 완성되어 전세계 1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히치콕의 영화 중 상업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었다. '히치콕'자신이 관객과 게임을 벌일 생각으로 만든 영화라고 공언한 대로 관객들의 심리를 조종하는 그의 능력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며, 특히 안도감을 느낀 주인공이 느긋하게 쉬다가 돌연 살해당하는 유명한 '샤워 신'의 충격은 대단하다. '히치콕'은 단 45초에 지나지않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무려 70번이나 카메라 위치를 바꿨다고 한다. 이 영화는 물론 중반부에 여주인공 '마리온'이 샤워 도중 '노만 베이츠'에게 살해당하는 샤워 장면으로 영화사에 길이길이 기억되었다. 여주인공이 중반부에 죽는다는 설정도 당시로는 획기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촬영과 편집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에 대한 해석은 지금도 분분하다.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은 아메리칸 드림이 악몽으로 바뀌는 것을 다루었다는 가설이다. 육욕을 혐오하는 어머니의 허상에 사로잡힌 '노먼 베이츠'가 섹스에 대한 미국식의 청교도적 강박감을 반영한다면, 부모에게 물려받은 부채에 허덕이며 애인과의 도피를 꿈꾸는 '마리온'은 미국식 물질주의의 공허한 허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들중의 하나로 '히치콕'감독은 '매리온'의 사무실 바깥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자로 카메오 출연하고 있다. 영화에서 '노만 베이츠'가 '매리온'의 옷벗는 모습을 보기 위해 치우는 그림은 강간 장면을 그린 고전풍의 그림인 것이 재미있다. 그 유명한 샤워에서의 살인 장면은 '앤터니 퍼킨스'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그 장면을 촬영할 당시 그는 뉴욕에 있었다고 또 샤워 장면에서 나오는 피는 사실 '초콜릿 소스'라고 한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 '베이츠'의 얼굴에 합성되는 해골은 '어머니'의 것이다. 어떤 자료를 보면, 샤워 장면에서 '자넷 리'의 젖꼭지가 보였기 때문에 개봉이 보류되었는데, '히치콕'은 이 장면을 삭제하는 대신 흐리게 처리했다고 한다. '히치콕'은 이 영화를 처음부터 보도록 하고 영화 중간에 입장하는 사람은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자넷 리'주연으로 널리 홍보가 되었는데 그녀는 영화 중반부에 이미 죽고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된 뒤 '히치콕'은 어떤 남자로부터 아주 재미있는 항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자신의 딸이 을 본 뒤부터 목욕을 하지 않으려하더니 를 보고나서 샤워도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었다. 히치콕은 그 남자에게 간단하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시죠."
싸이코 (Psycho, 1960)
미국 / 스릴러, 공포 / 109분 / 감독: 알프레도 히치콕
(★★★★★)
1961년 제1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현대적 호러 영화의 원점으로 꼽히는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으로 헐리우드 역사를 통털어서도, 이상 심리를 그린 '싸이코 스릴러'로서는 최고의 걸작이라는 데에는 누구나 이의가 없는 작품이다. '로버트 블로크(Robert Bloch)'의 원작을 영화화하기는 했으나, 영화적 구성에 있어서 거의 전설적인 명품으로 만들어졌다.
자기가 근무하던 부동산 회사의 공금 4만불을 횡령하고 도주하다가 어느 모텔에서 샤워 도중 살해당하는 '쟈네트 리'와 그녀의 내연남 '존 가빈', 그리고 마더 컴프렉스의 청년 '안소니 퍼킨스'의 정신 분열적 이중 행동 현상이 아리조나주의 외진 모텔을 중심으로 전율을 느끼게끔 전개된다.
암울하고 세디스틱한 '안소니 퍼킨스'의 성격 묘사와 충격적인 장면 전환 등 '히치콕'은 자기의 영화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관객의 감정을 교묘히 조정한다. 흑백으로 제작된 이 영화에는 솔바스의 타이틀 디자인부터 무척 색다르다. 검은 배경 위에 나타난 흰 지평선으로부터의 제목과 이름이 강렬히 다가온다.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버나드 허만의 음악은 이 영화의 백미라 일컫어지는 데 그의 음악은 날카로운 바이올린과 첼로로 편곡되어 찢어지는 듯한 바이올린의 날카로운 음은 관객에게 소름을 오삭하게 끼쳤다.
1960년 무렵 할리우드에는 적은 제작비로 공포 영화를 만드는 풍조가 유행했다. 자신이 영화를 얼마나 싸게 만들 수 있는가 스스로 증명해보고 싶었던 '히치콕'은 이 영화를 기획, 결과적으로 단 80만불이란 적은 제작비로 완성되어 전세계 1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히치콕의 영화 중 상업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었다. '히치콕'자신이 관객과 게임을 벌일 생각으로 만든 영화라고 공언한 대로 관객들의 심리를 조종하는 그의 능력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며, 특히 안도감을 느낀 주인공이 느긋하게 쉬다가 돌연 살해당하는 유명한 '샤워 신'의 충격은 대단하다. '히치콕'은 단 45초에 지나지않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무려 70번이나 카메라 위치를 바꿨다고 한다.
이 영화는 물론 중반부에 여주인공 '마리온'이 샤워 도중 '노만 베이츠'에게 살해당하는 샤워 장면으로 영화사에 길이길이 기억되었다. 여주인공이 중반부에 죽는다는 설정도 당시로는 획기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촬영과 편집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에 대한 해석은 지금도 분분하다.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은 아메리칸 드림이 악몽으로 바뀌는 것을 다루었다는 가설이다. 육욕을 혐오하는 어머니의 허상에 사로잡힌 '노먼 베이츠'가 섹스에 대한 미국식의 청교도적 강박감을 반영한다면, 부모에게 물려받은 부채에 허덕이며 애인과의 도피를 꿈꾸는 '마리온'은 미국식 물질주의의 공허한 허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들중의 하나로 '히치콕'감독은 '매리온'의 사무실 바깥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자로 카메오 출연하고 있다. 영화에서 '노만 베이츠'가 '매리온'의 옷벗는 모습을 보기 위해 치우는 그림은 강간 장면을 그린 고전풍의 그림인 것이 재미있다. 그 유명한 샤워에서의 살인 장면은 '앤터니 퍼킨스'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그 장면을 촬영할 당시 그는 뉴욕에 있었다고 또 샤워 장면에서 나오는 피는 사실 '초콜릿 소스'라고 한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 '베이츠'의 얼굴에 합성되는 해골은 '어머니'의 것이다. 어떤 자료를 보면, 샤워 장면에서 '자넷 리'의 젖꼭지가 보였기 때문에 개봉이 보류되었는데, '히치콕'은 이 장면을 삭제하는 대신 흐리게 처리했다고 한다.
'히치콕'은 이 영화를 처음부터 보도록 하고 영화 중간에 입장하는 사람은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자넷 리'주연으로 널리 홍보가 되었는데 그녀는 영화 중반부에 이미 죽고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된 뒤 '히치콕'은 어떤 남자로부터 아주 재미있는 항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자신의 딸이 을 본 뒤부터 목욕을 하지 않으려하더니 를 보고나서 샤워도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었다. 히치콕은 그 남자에게 간단하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