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

곽문수2008.04.03
조회61,372
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

 

유일하게 좋아했던 그룹, 거북이

 

예전에 처음 거북이의 얼마나 라는 노래를 들었을때, 갑자기 거북이의 음악이

외국음악을 가장 한국적으로 잘 바꾸어 놓은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현재대중음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음악을 무조건 배끼기에 급급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서 왠지 거북이의 노래가 외국의 음악장르를 가장 한국사람의 정서에 맞고

우리 분위기를 살려 노래를 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가요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좋아하는 국내가수는 없었는데, 거북이라는 그룹만은

그리 싫지는 않았었다...그것은 아마도 지난 5년간 운동할때마다 헬스클럽에서 듣다보니

자연스레 귀에 익어서이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가 만든 곡의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댄스곡이긴 하지만, 가사내용에서는 삶에 대한 고뇌?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물씬 풍겨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젊고 활기차게 늘 함께 있을줄 알았었는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요절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몇번이나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 나올떄마다 반가웠던 얼굴. 늘 따라다니던 고질병을 극복하나 싶었는데...이젠 더 이상 그 신나는 목소리를 들을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별관심도 없던 국내가수중, 유일하게 끌리던 그룹. 이젠 없다.

 

 

 

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


'얼마나' 활동중일때의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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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s and gentleman 아싸 또 왔다 나
아싸!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헤이)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따위 생각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빙고)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빙고)

<간주중>

아싸!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한치 앞도 모르는 또 앞만 보고 달리는
이 쉴새없는 인생은 언제나 젊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하루하루 지나가고
또 느끼면서 매일매일 미뤄가고
평소 해보고 싶은 가보고 싶은 곳에
단 한번도 못가는 이 청춘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빙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봐요
힘들다 불평하지만 말고
사는게 고생이라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빙고)

<후주중>

아싸!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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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


터틀맨

1970년 9월 3일 - 2008년 4월 2일

만우절 다음 날, 가사에 쓴 그대로 마치 거짓인듯 모두를 놀라게 하며

그는 그렇게 웃으면서 세상을 떠났다...

 

 

터틀맨의 홈피를 찾아 인터넷을 뒤졌지만, 찾을수 없었고.

같은 멤버인 금비님의 홈피는 찾을수 있었다. 홈피를 들러보니 많은 이들이 나보다 먼저

떠나간 터틀맨을 애도하는 글을 남기고 있었는데, 그중에 한 팬이 남긴 글이 내눈에 들어왔다.

 

 

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홈피속에 담긴 그의 마지막 모습... 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

이 소녀의 마음처럼 부디 좋은곳으로 가길 바라며, 

이젠 더 이상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것에 그저 안타까울뿐이다...

사망한 터틀맨, 홈피 속 그의 마지막 모습

 

 

"기쁨을 노래했던 터틀맨, 부디 그곳에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