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봄을 지배하다

밍키스타2008.04.05
조회1,552

프린트 봄을 지배하다


One 포인트 멋진 girl!

컬렉션 무대를 수놓았던 프린트 아이템,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가능하다고? 지레 겁 먹고 포기하지 말자. 한뼘 센스에 한줌 자신감만 보태면 일상에서도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U가 제안한다.

1. 블라우스와 스카프는 바나나 리퍼블릭, 재킷은 디스퀘어2, 백은 마르니

2. 미니 원피스는 발리, 백과 팔찌는 바나나 리퍼블릭.

3. 반팔 터틀넥과 롱 네클리스·백은 바나나 리퍼블릭, 가디건은 모스키노, 스커트는 발리, 시계는 DKNY.

4. 원피스와 트렌치 코트는 바나나 리퍼블릭, 백은 GAP, 슈즈는 코치.



원피스, 프린트를 담아내다

원피스는 프린트 트렌드의 단짝 아이템. 심플한 원피스는 프린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만 겉옷을 걸쳐야 할 때는 화려한 색감보다 다소 얌전한 톤을 선택한다. 프린트의 강한 느낌을 지그시 완화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좋다. 베이지 톤의 트렌치 코트나 사파리 코트가 대표적인 예. 어떤 프린트와도 무난하게 잘 어우러지며 프린트를 적당히 돋보이게 해 준다. 이번 봄의 트렌드 중 하나인 사파리 시크 룩을 연출하기에도 적절하다.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승부하라

믹스매치 감각을 타고나지 않는 한, 여러가지 프린트 아이템을 동시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다. 지나친 프린트는 아니함만 못하다.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프린트 하나만 골라 치중해라. 예를 들어 하의를 식물 줄기 프린트의 찰랑이는 와이드팬츠로 선택했다면, 상의는 심플한 브이넥 가디건 또는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자. 컬러 매치는 프린트에 섞여 있는 컬러 중 하나와 맞추면 실패 확률이 적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화이트를 골라라. 프린트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밝은 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최고의 컬러다.

액세서리 만으로도 프린트를 즐길 수 있다

프린트 옷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 만으로도 트렌드에 합류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하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카프. ‘땡땡이’라고 불리는 도트무늬 스카프를 목 둘레 짧게 매어주면 발랄하면서도 복고풍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호피무늬는 섹시한 매력, 플라워프린트는 여성미의 절정을 이룬다. 일본의 오비(허리띠)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의 벨트도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다. 심플한 상의나 미니 드레스에 프린트 오비로 포인트를 주면 근사한 오리엔탈 룩이 완성된다.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이 제안하는 프린트 스타일링 노하우

Q 서로 다른 종류의 프린트를 시크하게 믹스매치하는 요령은?

A 가능한 다른 종류의 프린트와 매치하지 않는다. 불가피한 경우엔 컬러톤을 주의한다. 플라워 프린트와 기하학적 패턴의 컬러를 동일 계열로 매치한다면 최대한 시크한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Q 프린트 원피스를 날씬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프린트 봄을 지배하다
A 타이트함을 강조한다면 오히려 바디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몸에 피트된 것 보다는 가벼운 소재의 쉬폰 원피스를 선택한다. 가벼운 니트 소재의 가디던이나 트렌치 코트를 매치하면 금상첨화.

Q 프린트 의상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소품을 활용한 프린트 스타일링 팁을 제시한다면?

A 프린트가 밑단에 집중되면 패턴이 무거워 보이는 단점이 있어 슈즈 같은 단품은 피하고 가방이나 실크스카프 같은 소품으로 가볍게 연출한다.

Q 프린트 스타일링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코디법은?

A 상반되는 패턴끼리의 믹스는 No! 특히 밀리터리룩과 같은 하드한 캐쥬얼 라인에 패턴을 더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한다.

프린트 원피스 드립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에서는 바나나 리퍼블릭의 프린트 패턴 원피스를 독자 1명에게 드립니다. 12일까지 온라인(www.jjlife.com)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당첨자는 14일, 온라인 공지 및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합니다. 상품은 이달 말까지 신세계 강남점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One 패턴 멋진 家!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이 어우러진 공간. 자칫 산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차분한 nulle패턴의 블랙 & 화이트 벽지가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패턴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동·식물이 주로 등장하는 내추럴 패턴, 정선·면 등의 도형으로 심플하게 그려진 솔리드 패턴, 3차원 분위기를 내뿜는 기하학적 패턴이 그것. 어떤 패턴이든 집안 전체 분위기와 어울려야 한다. 모던한 공간에는 기하학적인 프린트나 솔리드 디자인이,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에는 내추럴 무늬가 제격이다.

지난 몇 년 간은 플라워 패턴이 대세를 이뤘다. 벽지와 패브릭에 각양각색의 꽃이 만발했고 커다란 꽃 한 송이가 한 쪽 벽면을 차지해 버리는 아트월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엔 추상적인 패턴의 디자인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선 하나를 긋더라도 직선과 곡선이 일정한 규칙 없이 자유롭게 그려지고 팝아트적인 요소도 자주 엿보인다.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 디스퀘어의 범승규 수석 디자이너는 “멀리서 보면 단순한 디자인처럼 보이는데 막상 다가가면 튀지 않을 정도의 패턴이 녹아있다”며 최근의 패턴 경향을 설명했다.

컬러 변화도 두드러진다. 루아보의 섬유 디자이너 조수빈씨는 “지난해 절제된 컬러 사용이 많았다면 올해는 과감한 원색 계열이 뜨고 있다”며 “골드나 실버 등의 메탈이 가미된 소재 또한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턴을 이용한 공간 연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마리메코 정식 수입업체인 이현디자인의 이현주 대표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패턴을 소화하려면 어수선해지기 십상이다. 패턴의 조화가 어려울 땐 컬러를 반복해 사용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강한 색상의 대명사인 레드를 예로 들어보자. 컬러의 성격상 조금만 사용해야 눈에 띄지 않고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여러 번 반복해 쓰는 것이 임팩트도 낮출 수 있고 스타일도 살아난다는 얘기다. 그는 또 “공간에서의 패턴은 일상 생활에서 매일 보기 때문에 자칫 싫증이 날 수 있어 완성도가 높은 좋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스퀘어의 범승규 수석 디자이너 역시 “한 공간에 2개 이상의 요소를 섞지 말라”며 “특히 기하학적인 패턴과 내추럴한 패턴을 함께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