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의 고백,(A precious memory,)

강성수2008.04.05
조회113

My first sweet heart confession,,

 

 

첫사랑.

어제 우연히 첫사랑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시점에서

그 어떤 충격에 난 그 생각으로 가득 채웠다.

숨막히게 좋은 날씨의 토요일..오전 따사로운 햇쌀에

피어나는 벗꽃그늘아래서,

심장을 도려내고 싶은 봄의 부드러움에 벌들이 날고,,

아무리 하늘은 보고 담배를 피워보고,,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게

달려보아도, 현실은 아직 이곳이지만..

꿈을 꾼듯 몽환적인 회상에 잠겨 쓴 실소를 지어 내고

다시 마음이 하얗게 순수해지는 그때의 그 떨림을 나는 오늘 다시

느꼈다.

 

 8년전일꺼야,

10년이 다되어가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내 기억엔,,

희미하지만 뚜렷한 그때의 아득한 행복에..

봄날의 햇살을 받아 드렸다,

그때도 봄이 었어,

그녀와 손을 잡는일은 지금의 나에게

뜨거운하룻밤보다 더 강렬하고 떨렸으며 심장소리가

나의 귀에들릴만한 그런 사건이었다.

숨쉬는소리를 낮추어야 했고 흥분되었고

설레임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의 손을 잡은 다음엔

내 손에서 항상 향기가났고,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었고,

어지러웠어,, 꿈같이..

 

우연히,,

다른남자와 같이 있는 그녀를 보고

미칠듯이 가슴앓이를 할 정도로 순수했던 나,

사랑은 이렇게 끝나는것인줄 알았던 답답했던 순진함,

토를 하고 심장을 쥐어짜봐도 그 고통이 나에게 어떤

고통인줄 느끼게 했던 첫사랑.,

미치도록 순수했고, 여렸던 마음들.

중학교시절 굉장히 좋아했던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주인공들 처럼, 순수하고 가슴떨리는..

이 세상엔 밝고 희망이 있어보였던 그때..

 

지금의 더럽혀진 나와,

세상에 대해 많은것을 알아 버린 나와,

그래도 아직은 순수하다고 느끼는 나와,

추억을 그리워하는 나와...

 

끝. 은 아니었어,

사랑의 끝은,, 그게 아니었어.,

첫사랑은 이루어 질수없다고,,

또 그로부터 3년후, 우연히 연락이 닿았지.

재미있어..

3년이라는시간,,나는 고등학교2학년이었고,

내 꿈을 위해 연기공부를 하고있었고,

그녀는 원래 공부를 잘했으니까..열심히 공부하고 있었고,

고3이었으니까,

그대로였어.

나만 ,, 많이 변해있었지,

그녀는 그대로였어,, 순수했고 깨끗했어,

손을잡을때 그 떨림, 터질것같은심장이,

3년후엔, 키스를했어. 모순적이지,

다시만났어, 첫사랑을 ,,

그때도 지금처럼 추억에 잠겨 그리워했었겠지.,

착하고 예뻤으니까,

서로의 상황이 아니었어,

난 내꿈을위해 전학을 가고싶었고,

그녀는 고3이었고, 핸드폰도 없었어,

난 그게 싫었었나봐,

그런 현실이,,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할수없는

15살때는 할수 있었던 사랑을 18살때는 할수가 없었어.

그래서 또 이별이라는걸 했어,

그때,,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는것이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했어,

 

그후로,

5년이야,

난 서울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그녀는 대학을갔겠지,

난 열심히 노력했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며 그때의 봄을 맞았어

아주 가끔 생각은 났지.,

다음해에 난 내가원하던 연극영화과를 갔고,

미치도록 바쁘고 피곤하고 무서웠던 선배들과, 사랑하는동기들,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군대를 왔어,

사실,,난 2006년7월 21살에 내 시간은 멈췄어,

이등병, 일병,상병,,생활을 지나고,

다시 봄은 왔고,

오랜만에 메일을 뒤지다가,

우연히 5년전 메일을 봤고,

혹시,, 하는 생각에 찾아봤고,

반갑고 설레이며 나를 회상하게하고

이렇게 컴퓨터앞에서 글을 쓰게하고

아련한 그때의 추억속에 잠겨버리는,,

현실은, 담배연기를 필요로하고,

 

유치원 선생님이래요,

공부는 되게 잘했었는데,,

그 이후로 어떻게 됐는지 모르니까,

뭐,, 유아교육과 갔었나봐요

고등학교때 영어했었는데,

하고싶은거 하면서 잘 살겠죠,뭐.

특이하게 RH-AB형이었어,

드문피,, 또 생각 나겠지.

군생활이 끝나도 ,

그리 다시 보겠지, 웃으면서 얘기나눌수 있겠지.

앞으로 5년후에 이런 글을 또 쓸수도 있겠지.

내인생에 첫사랑이라는 기억은 이거니까,

언제한번 보고싶네,

나는 더많이 변했는데,

많이 변했을래나,?

 

추억,

Kang sung-su내 첫사랑의 고백,(A precious 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