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면 누군가 내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는 꿈을 꾸며 따뜻한 아랫목에서 곤히 잠들고 싶은 날... 처음 시작이 이때쯤이었을까? 학교에서 돌아온 후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그애가 물끄러미 내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내가 방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으면 어머니께서 가만히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곤 했었는데 그것은 그냥 내게는 세상의 평화였다... 나를 들여다 보고 있는 그애의 눈빛에서 평안과 믿음을 느꼈을까? 암튼 말재주도 없고 숫기 없고 쑥맥이었던 나를 그렇게 믿어주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애의 집앞에서조차 그애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돌아섰을때 부터 그애와 멀어져간 것이었을까? 그애는 나중에 그랬다. "왜 내이름을 부르지 못했니? 00야 하고 이름을 부르지 못했니?" 언젠가 목놓아 울었을때 꼭 그애 때문만은 아니었을테다. 모든게 다 서러웠을테다. 그래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8~9년후 다시 보게 되었지만 이 때 흘린 눈물은 서러운 아쉬운 작별의 눈물이 아니라 후회의 회한의 그리고 기쁨의 눈물이었을까나? 모든걸 다 이렇다 저렇다 단정짖진 못하겠다. 그것이 사랑이었는지, 무엇이었는지... 하지만 그땐 그랬었다. 최소한 한참 동안은 밥을 먹고 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을때에도 그애가 생각났고 맛있는걸 먹거나 좋은델 갔을때 꼭 그애가 생각났고 혼자 밥먹는 날은 목이 메여서 거식증을 앓기도 했었다. 그래도 난 지금 꿈을 꾼다. 일어나면 누군가 내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는 꿈을 꾸며 따뜻한 아랫목에서 곤히 잠들고 싶다...
일어나면 누군가
일어나면 누군가 내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는
꿈을 꾸며
따뜻한 아랫목에서
곤히 잠들고 싶은 날...
처음 시작이 이때쯤이었을까?
학교에서 돌아온 후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그애가 물끄러미 내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내가 방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으면 어머니께서
가만히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곤 했었는데
그것은 그냥 내게는 세상의 평화였다...
나를 들여다 보고 있는 그애의 눈빛에서 평안과 믿음을
느꼈을까?
암튼 말재주도 없고 숫기 없고 쑥맥이었던 나를
그렇게 믿어주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애의 집앞에서조차 그애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돌아섰을때 부터 그애와 멀어져간 것이었을까?
그애는 나중에 그랬다.
"왜 내이름을 부르지 못했니? 00야 하고 이름을 부르지 못했니?"
언젠가 목놓아 울었을때
꼭 그애 때문만은 아니었을테다.
모든게 다 서러웠을테다. 그래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8~9년후
다시 보게 되었지만 이 때 흘린 눈물은 서러운 아쉬운 작별의 눈물이 아니라 후회의 회한의 그리고 기쁨의 눈물이었을까나?
모든걸 다 이렇다 저렇다 단정짖진 못하겠다.
그것이 사랑이었는지, 무엇이었는지...
하지만 그땐 그랬었다. 최소한 한참 동안은
밥을 먹고 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을때에도 그애가 생각났고
맛있는걸 먹거나 좋은델 갔을때 꼭 그애가 생각났고
혼자 밥먹는 날은 목이 메여서 거식증을 앓기도 했었다.
그래도 난 지금 꿈을 꾼다.
일어나면 누군가 내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는
꿈을 꾸며
따뜻한 아랫목에서
곤히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