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또 다시 호투…팀은 연장패배

김병주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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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또 다시 호투…팀은 연장패배

서재응(32)이 또 다시 타선 침묵으로 첫 승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8일 광주 SK전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8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은 5안타 1득점의 빈공에 허덕였기 때문이었다.

이날 서재응의 투구수 108개. 최고스피드는 146km를 마크했다. 매회 안타를 내주며 여러차례 위기를 맞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피칭이 돋보였다.

2회2사후 2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정근우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에서도 1사1,2루 위기에서 정근우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1사1,2루에서도 나주환을 삼진처리하고 2루주자의 도루실패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실점은 아쉬웠다. 0-0이던 3회초 2사2루에서 박정권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고졸루키 김선빈이 허공에서 공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졸지에 2루타를 만들어 주었고 실점으로 연결됐다.

결국 8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1-1 상황에서 아쉬운 강판을 해야했다. 광주구장을 찾은 6000여 명의 관중은 마운드를 떠나는 서재응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주었다. 서재응은 지난 1일 두산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당시도 타선 침묵으로 승리에 실패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방어율만 1.29를 기록했다.

결국 연장 10회초 문현정이 SK 대타 모창민에게 결승홈런을 얻어맞고 결승점을 내주었고 경기는 1-2로 끝났다.

KIA는 3회말 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절호의 찬스를 날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1-1이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나지완과 김종국이 연속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1-2로 뒤진 10회말 1사1루에서 발데스의 안타때 1루주자 김주형이 2루에서 오버런 협살을 당해 마지막 기회도 물거품이 됐다.

스승 김성근 감독과 첫 경기에서 패한 조범현 KIA 감독은 "할말이 없다"는 한마디로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