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형준군의 봉에보 Bon et beau

박현진2008.04.09
조회94

Bon et beau

뭐, 공사 하기 전부터 현장 구경을 갔었으니,,, ^ ^;;

이 식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말할 필요도 없씀이다.... [Seoul]형준군의 봉에보 Bon et beau 

 

 

직접 나와서 인사하고 추천 메뉴를 슬명하는 형준쉐푸! 

애기같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웃으면서 살랑살랑 얘기할 때는 꼭 막내동생같다! (정말 귀여운 녀석임, 현재 싱글)

하지만 주방에선 그만의 카리스마가... enfant terrible, 무서운 82다.

 

Amuse bouche*

 

 

Entreé*

나는 좀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걸 먹고 싶어서 오늘의 스푸를 시켰는데!! 이것 참 맛난 맛이었다!!!

1. 충~~~ 분히 뜨거운 온도라서 정말 마음에 들었고,

2. 콩의 고소한 맛과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맛 좋았다! ^-^

형준군은 참! 올리브 오일을 <잘!> 쓰는 요리사다!!!

뭐랄까,,, 올리브 오일을 참 적절하고 재치있게 잘 사용해서 맛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빵에 <버터>를 내어 놓은 것도 프랑스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어떤 <고집스러움>을 보여 주고 있다고 본다..!!

빵에 버터도 무척 반갑고 고마운 아이템이었다.. 가격에 타협하지 않는 뀌진 프랑세즈의 기본!!

박수~~~~ *

(너무나 많은 '양'식당에서, 샐러드용이 아닌 '조리용'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오일 떨어뜨려서 줄 때 참 기분 그랬는데, 이 버터는 매우 날 즐겁게 해 주었다!)

조리용 발자와 샐러드용 발자는 맛이 많이 틀려요~(Guy) [Seoul]형준군의 봉에보 Bon et beau

 

형준군의 서~비스 아뮤~즈 엉트레!! ^-^

그라브락스 연어! 블리니스로 사료되었던 저 동그란 빵의 서비스 온도가 참 좋았고, 향이나 텍스추어, 그리고 정확한 염도까지 '꼬마 장인'의 멋진 작품.

 

 

시저 사라다 !

; 이 시저 사라다 녀석도 제대로 엔쵸비가 들어가 주셔서 징~한 시저~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파마산도 팍팍 아낌없이 써 주셨다 ^ ^

 

 

VIN* 소므리에의 빛나는 디켄팅! 

예전 빨래 드 고몽의 성준씨(!)만큼이나 친절하고, 손님을 즐겁게 해 주었던 소믈리에 겸 홀지배인.

이럴 때 마다 우리나라에 <팁 문화>가 없는 것이 너무 아쉽다. - Guy

 

(정말로 서비스를 잘 해 주신 분께, 금전적 이득을 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서, 설령 그게 1000원이라는 푼돈일지라도 팁을 남기고 싶다. 이건 단순한 서버와 손님간의 대화이기에, 우리나라에도 정착되었으면 한다.-Guy) 

 

(그냥 사족으로 한 마디 : 우리나라 말에는 "고맙습니다"에 대한 답어가 왜 없냐 말이다! 서버에게 '감사합니다.' 말을 하면, 그냥 속칭 쌩까기가 주된 반응이고, 2번째는 "네~~~"라고 길게 꼬리를 뺀 답어를 하는데, 왠지 이 대답을 들으면 잡아먹힌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냥 "제 즐거움입니다!"라고 해 준다면 정말 기쁘겠지만, 그냥 "당연합니다" 내지는 "괜찮습니다" "마음에 드세요?" 라고 답을 할 수 있는 건, 문화의 다름의 차이 뿐만 아니라 서버로서의 '여유'라고 생각한다. 손님은 왕이지만, 서버를 같은 인간으로서 제대로 대할 줄 모르는, 제대로 인격수양이 덜 된 인간은 왕이 아니다. 대접받기 위해서는 대접하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출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최소한 이 정도는 지킬 줄 알았으면 한다.-Guy)

 

Plats*

농어 구이

; 나는 이 농어 맛 정말 훌륭했다!!!!  한국 어디에서도 맛 보지 못했던 훌륭한 농어구이였다

뀌송cuisson도 좋았고 소스도 아주 적절했다 !!!  (템퍼링에 해당하는 불어단어는 뀌송입니다.^^)

이거 맛 안 봤으면 정말 후회 할 뻔 했다는 !!!! [Seoul]형준군의 봉에보 Bon et beau 

 

오빠씨의 닭똥집 리조~또!

닭똥집의 쫀독한 질감을 좋하하는 분에게는 강추!!!

동물적인 맛이 확~ 진하게 올라오는 리조또

난 평범하게 해산물 파스타~

후추가 풍부한 매운맛을 바쳐준다.. !

오리 다리~

오리 가슴*

 

Dessert*

그리고 랄랄라~ 데자~또의 홈 메이드 아이스 크림!

 

 

 

 

Guy 曰 형준군은 대한민국 요리사 중 나와 개인적인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 녀석이기에, 아마도 내 혀에 아무런 객관성 없이, 단지 그의 음식을 이렇게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82년생이니 지금 단지 26살이지만, '꼬마 장인' 내지는 '장인 후보 1순위' 쯤이라 부르고 싶을 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녀석. 내게 항상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 준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Seoul]형준군의 봉에보 Bon et beau)

아직 설령 최고는 못 할지라도, 미래에 우리나라 요리계에서 '이름'으로 얘기될 수 있는 녀석이니 주목하시길!

 

특히 그에게 고마웠던 것은, 요새의 많은 식당들이 인테리어 데코 중시형, 맛 보다는 아름다운 플레이팅 제일주의를 표방, 너무나 접시가 가벼운 녀석이 많았지만, 내 요리지론, 레스토랑은 우선 식당이어야 한다 는 것을 보여준 그의 결정에 박수를 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