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삼월삼짇날! 쑥떡을 먹을때가 그리워요~

전재우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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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삼월삼짇날! 쑥떡을 먹을때가 그리워요~

어제부턴가 쑥떡을 잘 안먹었던것 같다.
매년 삼월삼짇날 어머니가 쑥떡을 항상만들어 주셨다.
그런지 나는 당연히 그날이되면 '아~ 쑥떡 먹는날!' 이라고 알고있었다.
초등학교땐 그렇게 대답을 해서 주위의 웃음을 자아낸적도 있었다.

이제는 이런 쑥떡은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았다. 민족백과사전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송사 宋史≫에 의하면, 고려에서는 상사일(上巳日)에 쑥떡을 제일 맛있는 음식으로 친다 하였고, 중국 명(明)나라의 사신 동월(董越)이 조선 풍토(風土)를 부(賦)로 읊은 내용을 엮은 책인 ≪조선부 朝鮮賦≫에 의하면, 3월 3일 쑥 잎을 따서 찹쌀가루에 섞어 쪄서 떡을 만드는데, 이것을 ‘쑥떡’이라고 하였으며, 중국에는 없는 것이라 하였다.

쑥의 효능에대해선 한방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민간요법에서도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증산도 도전에 보면 증산상제님께서 이 쑥에 대해여 평을 하신바 있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상제님께서 “야야, 소쿠리 줘 봐라. 내가 가서 쑥이나 좀 캐 와야겠다.” 하시니 호연이 소쿠리를 내어 드리며 “쑥은 써서 못 먹어요.”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쑥이라는 것은 뱃속에 들어가면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니, 그놈도 시퍼런 물 쏙 빼고 채에다 조로록 받쳐서 씻으면 괜찮아. 다 사람이 만들 탓이지 먹을 것 없다 말아라.” 하시거늘 호연이 그제야 “그려.” 하고 대답하니라. 이후로 상제님께서 종종 쑥을 캐 오시니 그 때마다 호연이 상제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쑥물을 빼고 쑥개떡을 만들어 드리니라. 또 상제님께서 어디를 가실 때면 호연이 이따금씩 쑥떡을 싸서 드리는데 하루는 상제님께서 쑥떡을 가지고 밖에 나가셨다가 돌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아, 이놈을 물가에 가지고 가서 먹으니 참 맛나더라. 이런데 내가 호연이를 잊어버리겠냐? 아이구, 손 얼었겠다!” 하시며 손을 잡고 호호 불어 주시니라. (道典 9:110:6∼13)

지금은 떡집에 가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쑥떡!
그러나, 어린시절엔 이맘때, 삼월삼짇날에 만들어 먹었던 귀한 음식이었다. 당연히 온종일 들에 나가서 쑥을 뜯어 오신 어머니의 정성이 깃듯 소종한 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