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 절반이 주권을 포기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지선2008.04.09
조회66

국민들이 투표 자체에 등을 돌렸네,, 아래 그림처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 절반이 주권을 포기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율이 50%도 안되면,,,

당선이 됐다 한들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할 수 있나

민주주의 사회의 다음 사회는 뭐가 될까나.

다들 꽃구경 갔나

오늘 점심때쯤 느즈막히 투표소 가보니 어찌나 한산한지

이름 확인부터 투표용지 받고 투표박스에 넣을 때까지 5분도 안걸리더만...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고도 투표확인증이라는 걸 받자니 그 자체도 좀 씁쓸했다.

 

물론 작년에 한국에 없어 대통령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냐는 생각도 하지만... 국민들 절반이 해외에 나가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부재자 투표를 했어야 하는 사람들 제외 하더라도,,, 절반이 부재자 투표를 해야 할 만큼 주소지랑 다른 곳에 있는지... 절대 아닐 것이란 말이다.

아마 많은 투표소들이 신분증 하나 들고 대충 슬리퍼 신고 슬슬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을 것이다.  

그저 무관심이 50%도 안되는 투표율을 낳은 듯 하다.

 

물론 한국정치, 대표적인 개판 정치이긴 하다.

잘은 모르지만 그저 한표를 가지고 있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금배지 달 자격이 미달인 후보자들도 많은 듯 하다.

아마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는 깨끗한 후보자는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이걸 몰라서 투표를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5년에 한 번 있는 대선, 4년에 한 번 있는 총선,

이 때 아니고서야 사실 강력한 주권을 행사 할 수 있을 때가 있냔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때인 16대 대통령 선거때만봐도 그 위력은 대단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은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실망은 바닥을 치고...

17대 대통령 선거, 18대 총선, 국민들에 의해 또 바뀌었다.

못한 다음엔 다시 일어서려 기를 쓰고 애를 써도 국민들의 냉대를 받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을 것이다.

 

맨날 속는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포기하는 것보다야 일말의 더 좋아지려는 희망이라도 가지고 투표를 하는게 더 옳은 일 아니었을까?

 

국민의 절반도 안되는 사람들만이 뽑은 국회의원들은 또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려나...

 

낮은 투표율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나는 그래도 정치에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나보다. 4년 후엔 더 좋아지길 바란다.

 

아무튼 공휴일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