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P515070817CRB (2007.08.17-08.20) 돌이켜보니, 내 인생은 그저 기계처럼 분주하기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치열함은 그저 바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것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삶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그리고 쉽게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는 올곧음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인데 말이다. 어쩌면 그 동안의 나는 '분주함'과 '치열함'을 혼동하며 살아온 것이 아니었는지... 정용실의 '서른, 진실하게 아름답게' 중에서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온거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일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잠깐은 숨/고/르/기/ 가 필요한듯 하다. 어디로 갈까......? 하루정도의 연차를 붙여 갈수 있는곳, 상하이...홍콩...도쿄? 좁은 비즈니스석에서의 3-4시간을 상상하다, 배를 타고 한번 훌쩍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큐슈지역은 상품 문의가 잦은곳이니, 그래. 일거양득의 기분으로...부산출발 카멜리아.............................당.첨. 대전역 부산까지가는 KTX를 타야하는 정거장. 대전역 근처는 항상 군인들로 붐빈다.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더라도 밤새 멋지게 다려입은 각진 군복과 반짝반짝 빛나는 검정색 군화. 그 친구들을 보며 옛기억이 떠올랐다. 9박 10일간의 상병휴가... 족히 3KM가 넘는 위병소까지 한숨에 달려갔었던 기억이 난다.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그녀를 만나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끝이었다. 어떻게 다시 복귀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불현듯 떠오른 흑백 필름처럼 지나가는 옛기억에 씁쓸한 웃음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눈물섞인 원망에서 분노로 다시 체념으로 그리고 잊혀져가는 기억으로...추억으로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모르게. 멋진 축구 스타디움을 연상케하는 부산 KTX 역사. 시원하게 뿜어오르는 분수대의 물줄기가 찌는듯한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는듯 하다. 부산역에서 내리면 페리를 탈 수 있는 국제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5-10분. 버스요금은 단돈 1000원. 전 일정을 함께할 가이드님과 인사 후 손님들의 여권 및 입국신고서를 정리했다. 순서대로 견출지에 이름을 붙이고 미비되 부분을 정리하고 기입하고...... 작지만 이런 소중한 배려들이 당신들의 일정을 편하게 해준다는걸 안다면 '주인님'이신 '고객님'들이 조금은 첫미팅 컴플레인을 줄여주셔도 좋을텐데...바램뿐. 후후훗 뉴카멜리아호 2004년 7월 새롭게 취항하기 시작한 초호화 여객선. 시속 23.5노트의 속도를 자랑하는 20,000톤급 호화여객선. 저녁 석양을 맞으며 드러낸 생각보도 크고 위풍당당한 모습에 찰칵.찰칵...찰칵......정말 멋지다. 제비뽑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안내데스크의 아가씨. 나무젓가락을 꺼내 여러번 흔들더니 여러 인솔자들 앞에 내민다. 하.선.순.서 를 정하는 것이란 얘기를 듣고 아하... 선내의 식당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깔끔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육개장. 뜨거운 국물 가득한 수저를 입안 가득히 넣고. 캬.............. 하얀 쌀밥을 말아넣고 그위에 깍두기를 툭 얹어서, [시장이 반찬] 이라는 속담이 실감나다. 선내 객실은 DECK 3,4,5 이렇게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식당등 여러 편의시설이 들어있는 DECK 3 에는 여행온 식구들 친구들과 오순도순 담소를 나눌수 있는 여러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TV를 보면서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크루즈를 타고 가는 즐거움을 실감하면서 각자 여행의 설레임을 만끽하는거 같다. 쉼터 아이들을 위한 오락실과 하룻밤의 일정이 지루한 손님들을 위한 노래방시설. 잘 부르지도 못하는 휘성의 노래르 부르며, DJ DOC 음악에 몸음 흔들며... 동심으로 돌아가 옆에 앉아있던 꼬마아이들과 비행기 게임에 일대일 격투게임을 하며... . . 스트레스가 쫙..............풀리는 거 같다. 오락가무(?) 에 너무 심취해서일까 땀이 좀 났다. 재빨리 수건 한장 챙기고 목욕탕으로 직행. 비록 한밤중의 운항이라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지만 창밖의 풍경을 나름 생각하며 탕안에서 땀을 빼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윽고 뜨거운 물이 마련되어있는 응접실에서 챙겨온 신라면에 물을 붓고 후루룩후루룩 라면 한사발. . . 배도 부르고 몸도 개운하고.......아 살.맛.난.다. 자판기에서 그 오이시이하다는 아/사/히/맥/주/ 한 캔을 꺼내 갑판으로 올라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어폰으로 조용한 화요비양의 발라드를 들으며 나름 혼자만의 여행을 만끽하는 중이다.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바다의 깊이가 느껴진다. 나는 얼마나 깊은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진다. 쉽게 흥분하며 흔들리는 나 자신을 생각하며 아직도 얕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언제쯤이면 저 녀석처럼 깊고 풍요로움을 가슴속에 담을 수 있을런지. 조금은 천천히 돌아가더라도 그런 울림과 여운을 가지리라. Tomorrow is another day.
[카멜리아스토리 하나] 바다와 함께하는 여행.
돌이켜보니,
내 인생은 그저 기계처럼 분주하기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치열함은
그저 바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것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삶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그리고 쉽게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는 올곧음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인데 말이다.
어쩌면
그 동안의 나는
'분주함'과 '치열함'을 혼동하며 살아온 것이 아니었는지...
정용실의 '서른, 진실하게 아름답게' 중에서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온거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일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잠깐은 숨/고/르/기/ 가 필요한듯 하다.
어디로 갈까......?
하루정도의 연차를 붙여 갈수 있는곳, 상하이...홍콩...도쿄?
좁은 비즈니스석에서의 3-4시간을 상상하다,
배를 타고 한번 훌쩍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큐슈지역은 상품 문의가 잦은곳이니,
그래. 일거양득의 기분으로...부산출발 카멜리아.............................당.첨.
대전역
부산까지가는 KTX를 타야하는 정거장.
대전역 근처는 항상 군인들로 붐빈다.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더라도 밤새 멋지게 다려입은 각진 군복과 반짝반짝 빛나는 검정색 군화.
그 친구들을 보며 옛기억이 떠올랐다.
9박 10일간의 상병휴가...
족히 3KM가 넘는 위병소까지 한숨에 달려갔었던 기억이 난다.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그녀를 만나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끝이었다.
어떻게 다시 복귀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불현듯 떠오른 흑백 필름처럼 지나가는 옛기억에 씁쓸한 웃음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눈물섞인 원망에서 분노로 다시 체념으로 그리고 잊혀져가는 기억으로...추억으로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모르게.
멋진 축구 스타디움을 연상케하는 부산 KTX 역사.
시원하게 뿜어오르는 분수대의 물줄기가 찌는듯한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는듯 하다.
부산역에서 내리면
페리를 탈 수 있는 국제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5-10분. 버스요금은 단돈 1000원.
전 일정을 함께할 가이드님과 인사 후 손님들의 여권 및 입국신고서를 정리했다.
순서대로 견출지에 이름을 붙이고 미비되 부분을 정리하고 기입하고......
작지만 이런 소중한 배려들이 당신들의 일정을 편하게 해준다는걸 안다면
'주인님'이신 '고객님'들이 조금은 첫미팅 컴플레인을 줄여주셔도 좋을텐데...바램뿐. 후후훗
뉴카멜리아호
2004년 7월 새롭게 취항하기 시작한 초호화 여객선.
시속 23.5노트의 속도를 자랑하는 20,000톤급 호화여객선.
저녁 석양을 맞으며 드러낸 생각보도 크고 위풍당당한 모습에
찰칵.찰칵...찰칵......정말 멋지다.
제비뽑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안내데스크의 아가씨.
나무젓가락을 꺼내 여러번 흔들더니 여러 인솔자들 앞에 내민다.
하.선.순.서 를 정하는 것이란 얘기를 듣고
아하...
선내의 식당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깔끔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육개장.
뜨거운 국물 가득한 수저를 입안 가득히 넣고. 캬..............
하얀 쌀밥을 말아넣고 그위에 깍두기를 툭 얹어서, [시장이 반찬] 이라는 속담이 실감나다.
선내 객실은 DECK 3,4,5 이렇게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식당등 여러 편의시설이 들어있는 DECK 3 에는 여행온 식구들 친구들과
오순도순 담소를 나눌수 있는 여러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TV를 보면서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크루즈를 타고 가는 즐거움을 실감하면서 각자 여행의 설레임을 만끽하는거 같다.
쉼터
아이들을 위한 오락실과 하룻밤의 일정이 지루한 손님들을 위한 노래방시설.
잘 부르지도 못하는 휘성의 노래르 부르며, DJ DOC 음악에 몸음 흔들며...
동심으로 돌아가 옆에 앉아있던 꼬마아이들과 비행기 게임에 일대일 격투게임을 하며...
.
.
스트레스가 쫙..............풀리는 거 같다.
오락가무(?) 에 너무 심취해서일까 땀이 좀 났다.
재빨리 수건 한장 챙기고 목욕탕으로 직행.
비록 한밤중의 운항이라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지만
창밖의 풍경을 나름 생각하며 탕안에서 땀을 빼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윽고 뜨거운 물이 마련되어있는 응접실에서
챙겨온 신라면에 물을 붓고 후루룩후루룩 라면 한사발.
.
.
배도 부르고 몸도 개운하고.......아 살.맛.난.다.
자판기에서 그 오이시이하다는 아/사/히/맥/주/ 한 캔을 꺼내 갑판으로 올라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어폰으로 조용한 화요비양의 발라드를 들으며
나름 혼자만의 여행을 만끽하는 중이다.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바다의 깊이가 느껴진다.
나는 얼마나 깊은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진다.
쉽게 흥분하며 흔들리는 나 자신을 생각하며 아직도 얕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언제쯤이면 저 녀석처럼 깊고 풍요로움을 가슴속에 담을 수 있을런지.
조금은 천천히 돌아가더라도 그런 울림과 여운을 가지리라.
Tomorrow is another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