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공식적인 은퇴작이자 어린시적에 관한 눈부시고 화려하고 풍요로눈 감독의 자전적인 드라마에서 '베리히만'은 기왕의 그 모든 비관주의를 물리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엑달 가문의 사람들은 좀 푼수 같고 인간적인 결점도 적지 않지만 연극에 대한 사랑과 자기들끼리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아간다. 열 살 먹은 주인공 소년 '알렉산더'는 연극인 출신의 이 가문에서 자라면서 현실과 환상을 분간하지 못해 애를 먹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지어낸다. 거미줄처럼 끝없는 상상력의 실을 자아내는 게 바로 행복한 인생의 지름길이다. 에는 '알렉산더'가 다른 아이들에게 유령이 나오는 환등기를 틀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베리히만'은 항상 현실을 이렇게 저렇게 뒤틀어 볼 줄 아는 마술사 같은 예술가를 찬미했다. 현대사의 격동기에 예술가로 살면서 변방에 유배당한 예술가의 고통을 나직이 고백했던 '베리히만'은 그 영화에서 어린 시절의 가슴 떨리는 원초적 경험으로 돌아갔다. 1983년에 만든 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가장 알려진 작품이다. 그는 말기에는 관객들에 즐거움을 주는 몇작품을 만들었으나 끝내 '영화산업은 매춘산업이다'는 말을 남기고 은퇴생활을 해오다 2007년 고향인 스웨덴 파로섬에서 세상을 떠났다.
화니와 알렉산더 (Fanny Och Alexander, 1982)
스웨덴, 프랑스 / 드라마 / 180분 / 감독: 잉그마르 베리히만
(★★★★★)
1983년 제40회 베니스영화제 FIPRESCI상
1983년 제4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외국영화상, 감독상
1983년 제 9회 LA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 영화상, 촬영상
1984년 제4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1984년 제3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1984년 제5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외국어 영화상
그의 공식적인 은퇴작이자 어린시적에 관한 눈부시고 화려하고 풍요로눈 감독의 자전적인 드라마에서 '베리히만'은 기왕의 그 모든 비관주의를 물리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엑달 가문의 사람들은 좀 푼수 같고 인간적인 결점도 적지 않지만 연극에 대한 사랑과 자기들끼리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아간다. 열 살 먹은 주인공 소년 '알렉산더'는 연극인 출신의 이 가문에서 자라면서 현실과 환상을 분간하지 못해 애를 먹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지어낸다. 거미줄처럼 끝없는 상상력의 실을 자아내는 게 바로 행복한 인생의 지름길이다. 에는 '알렉산더'가 다른 아이들에게 유령이 나오는 환등기를 틀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베리히만'은 항상 현실을 이렇게 저렇게 뒤틀어 볼 줄 아는 마술사 같은 예술가를 찬미했다. 현대사의 격동기에 예술가로 살면서 변방에 유배당한 예술가의 고통을 나직이 고백했던 '베리히만'은 그 영화에서 어린 시절의 가슴 떨리는 원초적 경험으로 돌아갔다.
1983년에 만든 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가장 알려진 작품이다. 그는 말기에는 관객들에 즐거움을 주는 몇작품을 만들었으나 끝내 '영화산업은 매춘산업이다'는 말을 남기고 은퇴생활을 해오다 2007년 고향인 스웨덴 파로섬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