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축제 때 친구들과 술이 취해 학교에서 잠을 잤을 때의 일입니다.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학교건물 앞에 서 있는데... 내 뒤에 정말 이쁜 여자가 서 있더라구요. 그것도 딱 제 이상형인 여자가... 진짜 놓치면 아까울 것 같은데... 하필 내 수중엔 교통카드와 어제 택시비 내고 남은 동전 100원이 전부였습니다. 잠깐 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저기 전화번호 좀...' 이거는 너무 구식같고... 그렇다고 돈이 있어야 커피숍이라도 가자 할텐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렇게 잠깐을 고민하다...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저...100원 줄테니깐 우산 좀 같이 쓸래요?" 여자분이 많이 황당해하는 눈치였습니다. 비오는 아침에 머리는 부시시한 넘이 세수도 안했지... 며칠 집에 안 들어간 노숙자같은 차림으로 대뜸 와서 100원에 우산을 씌워달라고 하니.... 여자분이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이 빨개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난 우선 여자분에게 100원을 주고... "자. 이제 가죠?" 라고 한 후 반 강제로 우산을 얻어쓰고 갔고... 우린 서로 말없이 교문 앞에서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비오는 날이면 그 여자를 만나 곳에서 아침부터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기다렸다가 여자가 안 오면 그냥 가고, 여자가 오면.... "100원 줄테니깐 우산 같이 쓸래요?" 이렇게 철판을 깔고 점점 접근해 갔죠. 말 그대로 비오는 날만 아는 사이였습니다. 우린..... 그러다가 며칠 뒤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었을 겁니다... 그날도 원래는 100원을 들고 나가야 하는데..... 깜박 잠이 들어서 아침에 못 나가고. 저녁이 돼서야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어그적 어그적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맨날 만나던 그 자리에서 바들바들 떨며 서 있더라구요. (정말 놀랬습니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여자도 대단한 사람이죠...^^ 비오는 날이라 센티멘탈해져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더 웃긴 건 내가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는 말이.....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200원 주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 돈 좀 구하느라구여.-_-;" 이 말과 함께. "저 이제 돈 없는데...앞으로 그냥 우산 씌워주시면 안 될까요?" 요걸 프로포즈라고 하고서... 우린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연락을 취해 그곳에서 만나고 있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내 친구놈들은 돈으로(?) 얻은 사랑이라 불순하다고 날 구박합니다. 하지만 돈 백원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나... 능력있는 남자 아닌가요? 출처 : 세주 (기막힌 사랑 이야기) ※퍼가실때 흔적은 가장 기본적인 매너입니다.※1
백원으로 얻은 사랑 1-2
학교축제 때 친구들과 술이 취해
학교에서 잠을 잤을 때의 일입니다.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학교건물 앞에 서 있는데...
내 뒤에 정말 이쁜 여자가 서 있더라구요.
그것도 딱 제 이상형인 여자가...
진짜 놓치면 아까울 것 같은데...
하필 내 수중엔 교통카드와 어제 택시비 내고 남은
동전 100원이 전부였습니다.
잠깐 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저기 전화번호 좀...'
이거는 너무 구식같고...
그렇다고 돈이 있어야 커피숍이라도 가자 할텐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렇게 잠깐을 고민하다...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저...100원 줄테니깐 우산 좀 같이 쓸래요?"
여자분이 많이 황당해하는 눈치였습니다.
비오는 아침에 머리는 부시시한 넘이 세수도 안했지...
며칠 집에 안 들어간 노숙자같은 차림으로
대뜸 와서 100원에 우산을 씌워달라고 하니....
여자분이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이 빨개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난 우선 여자분에게 100원을 주고...
"자. 이제 가죠?"
라고 한 후 반 강제로 우산을 얻어쓰고 갔고...
우린 서로 말없이 교문 앞에서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비오는 날이면
그 여자를 만나 곳에서 아침부터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기다렸다가
여자가 안 오면 그냥 가고, 여자가 오면....
"100원 줄테니깐 우산 같이 쓸래요?"
이렇게 철판을 깔고 점점 접근해 갔죠.
말 그대로 비오는 날만 아는 사이였습니다. 우린.....
그러다가 며칠 뒤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었을 겁니다...
그날도 원래는 100원을 들고 나가야 하는데.....
깜박 잠이 들어서 아침에 못 나가고.
저녁이 돼서야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어그적 어그적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맨날 만나던 그 자리에서
바들바들 떨며 서 있더라구요. (정말 놀랬습니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여자도 대단한 사람이죠...^^
비오는 날이라
센티멘탈해져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더 웃긴 건 내가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는 말이.....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200원 주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 돈 좀 구하느라구여.-_-;"
이 말과 함께.
"저 이제 돈 없는데...앞으로 그냥 우산 씌워주시면 안 될까요?"
요걸 프로포즈라고 하고서...
우린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연락을 취해 그곳에서 만나고 있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내 친구놈들은
돈으로(?) 얻은
사랑이라 불순하다고 날 구박합니다.
하지만 돈 백원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나...
능력있는 남자 아닌가요?
출처 : 세주 (기막힌 사랑 이야기)
※퍼가실때 흔적은 가장 기본적인 매너입니다.※